뭐 201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둘 간 사이 딱히 나쁘다고 볼 수만도 없었고, 리버테리언들도 우익진영 내 숨어지내다시피 했으니까
당시엔 나이 많은 교수님들이나 우익양반들이랑 교류가 잦았고 경제학을 위시하여 리버테리언 후임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데 의의가 있었으니...그리고 젊은 리버테리언은 거의 없던 상태였고...
그러다가 2010년 중반 들어서 자꾸 우익진영 개같은 국가주의 지랄하고 하니 밑에서 학문이나 익히던 젊은 리버테리언들이 나와서 이건 아니다하고 대립각 세우고 욕 존나 하고 나이 많은 틀딱교수들이랑도 거진 척을 지게 되었는데(이 양반들도 진영논리 오지게 탑재해서 방법적 회의가 안됨. 맨날 리버테리언 이론들 찌그리면서 정작 정치담론에 있어서는 그걸 왜곡해 정치권 입맛에 맞게 제공함)
그 이후로 아예 국힘 등 보수우익은 철천지 원수로 보게 되었고 나는 걔들 인간취급도 안하는 상태고 지금 당장의 정치적 소원이라면 보수의 궤멸이고...뭐 사실 이념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딱히 변한 건 없다만...
여튼 이런 입장이라면 그 새끼들 나같은 리버테리언보고 배신자 취급하겠지?ㅋ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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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째숙성주
".....그래도 계엄은 아니잖아요?"
몽키몽키매직
리버테리언은 괜찮은데 베지테리언은 진짜 용서 못함
Literaly
좌파취급하던데? ㅋ....
poloq
코로나 이후로 리버테리언은 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는데.
언제까지 공산주의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꿀건데?
준법정신
난 공리주의적 사회공학을 위해 리버테리어니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윤리학적 개념으로서 리버테리어니즘을 지지해서 궤가 살짝 다른듯
poloq
그 윤리가 뭔데?
준법정신
인간 개인의 자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해야한다는 정언명령, 그리고 자신의 신체소유권에서 연역하는 모든 권리
poloq
근데 그게 가능하냐고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뭘 해도 남 자유를 침해할 수밖에 없음.
준법정신
사회적인 동물이란 건 서로 협력 소통하란 거지
권리를 침해하라고 하는 소리가 아닐텐데
거기다가 현재에도 어느 누구든 자유를 침해하고 있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당위란 이름으로 처벌받고 있고(단지 정부만 처벌 안받음)...뭘해도 자유를 침해하는 게 존재한다고 그것이 곧 당위로 이어질 순 없음. 존재한다고 그게 곧 당위의 도출로 이어진다면 그게 자연주의적 오류임.
poloq
당위로 정해진다는게 아니라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욕심은 한정이 없는데? 협력 소통할 때도 있고 상대방을 조져서 권리를 획득하기도 함. 낮은 차원에서 단순 권리에서 높은 수준에선 생명까지.
준법정신
그 조진다는 게 자유를 침해하는 선이라면 현재에도 처벌하고 개별 케이스건에 대해 그런 게 있을지 모르지만 그걸로 인해 당위로서 자유를 침해한 자는 처벌되어야한다는 게 형해화 되는 건 아니지. 여기서 그 보편타당한 원칙을 지키자는 거고 그걸 정부의 범위까지 넓히자는 거고...현실에 도둑놈들 많다고 이를 눈 감는 건 당위 그 자체를 몰각시키려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음
Steamwave
앗 멸종위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