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거 시키면 최소한 휴가라도 좀 주라

의경 때 산불 나서 몇 번 갔었는데 진짜 열기가 어마어마하더라. 돌아가는 버스 안에 탄내가 안빠짐ㅋㅋㅋ

자대에 있는 등짐펌프가 저런거 대비용임

남은 잔불때문에 다시 불나지 말라고 등짐펌프 매고

불꺼진데 적시러감

보기엔 멀쩡한데 흙 파서 뒤집어보면 불씨 있더라...

그거 보고 둘러보니까 자연재해 존나 무서운줄 알겠더라

복귀하니까 전투화 바닥 녹아있음

와 그래더 다행히 소총이랑 방독면 주머니 파지 안시키네

실제 진화하는데 아무런 교육도 못받은 애들을 집어 넣겠냐. 넣고 싶어도 못넣어. 넣으면 진짜 위험하니까 ㅋㅋ

그냥 소방관이랑 진화대원들이 진화한 곳에 가서 잔불 제거하러 가는거지. 물론 그것 자체로도 고된 일은 맞는데, 몇몇 애들은 대체 군인을 뭐라고 생각하는거냐;

애초에 군대는 재난 상황에서 대민 지원이라도 안하면 진짜 생산성 없이 돈만 먹는 하마이기도 하고, 보통 재난 관리나 대비하는 부대도 따로 있으니 좀만 사고 스케일 커지면 경찰과 함께 군대도 투입되는게 당연한데 징병제라고 감수성 이입을 어디까지 쳐하는건지

그냥 힘들겠다 조심해라 끝나고 애들 휴가나 줘라 이 정도만 해도 되는걸 개드립 틀딱들 훈수 한마디씩 덧붙이는거 보면 참ㅋ

병신새끼들 많네 군대 끌려서가서 부품취급당하고 죽으면 소리소문없이 묻을 생각만 하는 곳인데

저런곳 보내면 욕이 나오지 등신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들을 보면서 쳐 느낀게 없나

나도 현역때 산불현장 투입됬었는데 삽이랑 지게물통 나눠주면서 잔불제거만 시키더라

이미 불다 꺼진 상태인데도 존나 후끈후끈했었음

근데 육군은 부대 내에 소방대대 같은거 없나? 공군이나 해군은 하나씩 있는데

규모보니까 어쩔수없겠더라... 소방인력으로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라

육군항공은 이미진즉에 투입되있었지

아휴….고생이 많다

2사단 11군번 조교출신임

3월 군번인가 4월군번 신병교육 수류탄 하는데 산불나서 끄러갔는데 불도 세고 바람 개세개 불어서 산불에 둘러쌓였었음

즉는구나 싶었는데 소방헬기가 우리 발견하고 머리위로 물뿌려주더라. 그때만큼 무섭고도 시원했던 적이 없음

"어차피 일과시간에 근무한건데 마일리지 줄 필요가 있나?"

39사단 신병훈련소 나왔었는데

진급욕심(언론노출)에 미친 지휘관만 없으면 사고 안날듯

불 자체보다는 실족 같은 재해가 더 위험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