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은 한창 상승장이었던 24년 12월 15일이었고

두번째 사진은 하락장 진행중인 25년 3월 16일임

물론 총 금액만 따지면 거의 차이가 없지만

3개월간 월급을 떄려박았는데도 가격차이가 없다는 것은 3개월치 월급이 사라졌다는 의미임

 

 

다만, 미국지수 1배수만 추종하기에 심리적으로 영향은 거의 없는 편임

그리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면 할수록 단순해지고 종목이 줄어드는게 느껴짐

몇년전에만 해도 각 자산구역마다 4~5개씩 있었는데 말이야

 

 

다들 알겠지만 미국주식 중심으로 많이 떨어져서 위험자산 실제비중이 줄어들었다는게 보임

기준값은 85%이고 12월에는 86%였는데 3개월지나니 84%로 내려옴

3개월동안 월급을 박았음에도 비중자체가 내려왔다는 의미임 

 

 

근데 자산배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거냐고?

위험자산 비중을 85%로 정해놓고 지킨다면

상승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안전자산 비중을 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위험자산 가격과 같이 비중이 오르면 안전자산 비중이 떨어지니까

상승장이니까 미래를 생각해 안전자산을 구매한다 (X)

아 시발 비중 맞추기 귀찮은데 얼마나 사야하냐 (O)

 

 

반대로 지금같은 하락장에서는 위험자산을 살 수밖에 없다

하락장이니까 미래를 생각해 위험자산을 구매한다 (X)

아 시발 비중 맞추기 귀찮은데 얼마나 사야하냐 (O)

 

 

일시적 하락인지 하락장인지, 일시적 상승인지 상승장인지 판단도 못하지만 애초에 할 필요도 없음

각 자산별로 얼마씩 비중을 줄건지만 판단하면 되는거고 

그냥 중대장이 지시한거라고 생각하고 비중만 맞춰주면 됨

뭐?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해야한다고?
시발아 그런 판단은 과거의 니가 이미 해놓은건데 니가 뭐라고 그걸 판단하냐 십새야

 

 

포트폴리오를 짤 때 비중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반납해라

비중에 대한 조절은 너의 나이, 인생계획 등 시장과 무관한 영역을 고려해서 조정하는거지

시장 나쁘다고 안전자산 비중 늘리고 시장 좋다고 위험자산 비중 늘릴거면 니 이름으로 펀드 하나 만들어라

명심하십시오, 천재들은 시장보면서 비중조절 해도 되지만 너와 난 천재가 아니고 븅신입니다

우리는 보고 피하는게 아니라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은 감정의 동물임을 고려하면 상승장에서는 위험자산사고 하락장에서는 안전자산 사는 바보짓을 하니까

통제권을 반납하고 판단 자체를 포기하십시오

 

 

매트릭스에게 통제권을 반납한다면 자연스럽게 상승장에 안전자산을 사고 하락장에서 안전자산을 팔고 위험자산을 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하락장이 좋은 기회로 느껴지기 시작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