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개봉일 예매해 놨다가 술쳐먹고 날려먹고는 봐야지 봐야지 하다 이제야 본 소감으로
처음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 2008년에 나왔던 "클론은 집으로 돌아간다"라는 영화를 떠올렸다.
미키17의 컨셉트와 거의 동일한 내용인데 빔 벤더스 팬이었던 나는 클래시컬한 그 영화를 매우 좋아했다.
클론이 원본을 대체한다는 그 내용을 매우매우 어두운 분위기로 표현했던 그 영화는 약 17년 전의 나에겐
센세이션이었는데, 미키17을 보면서 그 암울한 상황을 헐리웃 식으로 표현한 것을 느끼다가
몇 편의 클래식이 더 떠올랏는데. (정확히는 클래식이라기 보단 클래시컬한 느낌)
영화관에서 나와서 메모장에 적어 놓은 영화들을 보면 이렇다.
델리카트슨, 클론은 집으로 돌아온다, 어나더 어스, 한니발, 스타쉽 트루퍼스, 향수
뭐 나는 그랬다고.
덧붙이자면 그나마 메모하고, 일기라도 쓸 만한 영화를 오랜만에 보았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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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 문(2009) 생각나더라
만드레
파이트클럽도 좀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