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사이트에서 먼저 연재 중이던 '바다 사이의 길'을 조금씩 옮겨오고 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벅차서 어느 주황머리 덕분에 핫한 파나마에 관한 부분만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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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관찰자들은 1903년 여름, 새거모어 힐에서 루스벨트가 즐겼던 이른바 장애물 걷기(point-to-point "obstacle walk")에 대해 기묘하게도 적절하다고 느꼈다. 이 놀이의 유일한 규칙은 장애물을 우회하지 않고 반드시 넘어가거나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루스벨트는 항상 이 모험의 선두에 섰으며, 흥분한 아이들과 때때로 몇몇 용감한 손님들이 그를 따랐다. 한 번은 그의 여동생 코린 로빈슨이 그가 "특히 불쾌해 보이는 작은 목욕용 오두막, 매우 가파른 지붕을 가진" 곳에 다가서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우회하리라 기대했다. "나는 여전히 미국 대통령의 단단한 몸이 장애물에 부딪쳐 기어오르고, 민첩하게 정상에 올라 반대편으로 미끄러지는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루스벨트는 원래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운하의 경로로 니카라과를 지지했으나, 엔지니어들이 그를 설득하여 다른 의견을 가지게 했다. 운하를 실제로 건설해야 하는 직종의 인물들이 루즈벨트에게 파나마가 옳은 위치임을 확신시킴으로서 루즈벨트는 파나마 혁명 훨씬 이전에 조용하고 합리적으로 자기과시 없이 "지협을 차지"하였다. 20세기에 도입할 무렵, 중요한 정책을 결정한 것은 기술 자문이었다.
루즈벨트는 운하 위원회의 엔지니어들을 하나씩 백악관으로 불러 사적으로 상담했다. 그는 그들의 개인적인 견해를 원했는데, 한 번에 한 사람씩 자유롭게 표현하기를 원했다. 이어서 전체 위원회의 회의가 대통령의 사무실에서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1월 18일, 그들은 루즈벨트의 요청에 따라 파나마를 추천하는 수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프랑스의 신 파나마 회사의 파나마 자산과 양허권을 4천만 달러에 구매하고, 콜롬비아로부터 최소 폭 6마일의 운하 구역에 대한 영구적 통제권을 확보하며, 파나마 운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수정안이 작성되었다. 만약 명확한 소유권이나 콜롬비아와의 만족스러운 협정이 "합리적인 시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통령은 니카라과 경로로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되었다.
까다로운 입법을 상원에서 처리하는 데 능숙한 존 코이트 스푸너가 수정안을 제출하고 니카라 경로 지지파의 모든 분노에 맞서기로 선택되었다.
파나마에 대한 우려 중 많은 부분은 보고타와 거래해야 할 전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콜롬비아 대사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실바 박사는 국무부와 언론에 그의 정부가 콜롬비아의 파나마 주와 관련하여 미국과 관대하게 거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신시켰다. 보고타의 정부는 "비열하거나 탐욕스러운 정신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모든 양보를 콜롬비아는 기꺼이 제공할 것이다."
1902년 6월 19일 오후. 투표 결과 42대 34로, 파나마가 단 8표 차이로 승리하였다. 6월 26일 하원은 스푸너 법안을 259대 8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한 의원이 외쳤다. "운하를 위한 길을 열어라!" 대통령은 1902년 6월 28일 스푸너 법안에 서명하여 이를 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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