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맞벌이에 요리 온전히 맡기는 건 문제 있다고 생각. 자취 해본 사람은 알지 출근전이나 퇴근하고 뭐 만들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걍 식당서 사 먹는게 싸게 먹힐텐데 시간, 돈...

근데 굴국밥 되게 쉬운데.. 멸치육수에 굴 씻어서 넣고 무넣고 팔팔 두부 넣으면 끝 30분도 안걸려

내 생각엔 굴을 싫어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음식이 쉽던 말던 하루 종일 좆빠지게 일하고 와서 저녁 8시에 대충 먹을 수 밖에 없는데

30분 걸릴 요리 메뉴 간소화 해서 10분만에 컷을 해도 밥먹고 설거지 다하면 9시야 ㅋㅋㅋ

나는 혼란인게 담당이라고 해서 그런거야... 담당이 아니면 짜증날 법도 하겠는데.. 담당이라며..??

그러면 진작에 요리 담당을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하던가... 내가 생각하는 담당의 의미가 다르게 쓰이는건지 지금 굉장히 헷갈림

딱 너같은 애들이 결혼 하자마자 이혼하는 젊은 부부의 특징임.

모든 행동거지 모든 집안일 모든 것을 정확하게 50/50으로 나누고 그놈의 '담당'이란걸로 포장해서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이때다 싶어서 잔소리 지랄 맞게 하고 서운해하고 '난 내 담당 잘 하는데 넌 왜 못해' ㅇㅈㄹ하고

결혼한지 6개월 만에 싸그리 다 이혼함.

모름지기 결혼 생활은 부부 각자 스스로가 더 사랑하는 마음에 내가 더 도와주자라는 마인드가 디폴트에 깔려있어야

서로 손해보는 기분 안들고 더 서로 고마워 하게 된다.

먼 소리지 이게 갑자기 ㅋㅋㅋ 행동거지를 내가 나눈게 아니고 글쓴이가 나눈거고... 담당하기로 나눴으면 당연히 남편이 원하는 음식도 해주고, 내가 원하는 음식도 하는게 맞다고 보는거지 내가 어디서 50/50으로 나눴으니 무조건 해야한다고 한거야? 이상한애네.. 너도 원하는 밥 못얻어먹고 삼?

남편이 먹고싶다는거 하나도 못해주는게 맞는거임..? 서로 고마워하면 애초에 저런말도 안해 ㅋㅋ

난 아직 결혼 안했지만 남자친구랑 서로 고마워하면서 매우 잘지내고 있음 ㅋㅋ

나 같으면 굴국밥 금방 해주지~ 근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주말에 먹으면 안될까? 했을 듯.

아님 주말에 굴국밥도 팔고 다른 국밥도 파는 집 찾아서 가자고 했겠지.

글쓴이 남편이 맨날 글쓴이 하고 싶은대로만 한다고 화낸다는건 평소에도 자기 의견이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니까 화낸 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한번쯤은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댓글달고 하는거임;;

왜 내 머리채를 잡는거임;;

결혼하고 맞벌이 일 때 퍽이나 그럴 수 있겠다.

남친? 시발 나도 연애할 땐 집에 대리고 와서 맨날 수육에 미역국 끓여줬어ㅋㅋㅋ

너가 못한다고 해서 모두가 못하는건 아니지.. 알수가 없네..;;

그냥 의견차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거임? 굳이 욕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우리는 거의 같이 사는 급인데 돌아가면서 요리하고 집안일 알아서 잘함... 애초에 글쓴이가 가진 고민이 고민처럼 느껴지지도 않음.. 그냥 의견 자체가 너랑 내가 다른 것 같음

주말에 먹으러 가는거랑 평소에 해먹는거랑은 다르지...

퇴근하고 남편 올때까지 짧은 시간에 준비 다 끝나고 며칠은 뒀다 먹을 요리를 해야하는데

그래 그래 남편한테 그러면 그렇게 말해 잘못한거 아니고 그냥 의견 다른거니까 잘 조율하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해~

생각해보면 각자의 가능범위가 다른거니까 그렇게 싸울일은 아닌 것 같은데 매번 거절 당하는 남편도 속이 상했고, 너는 너의 입장을 이해못해주는 남편한테 화가 났나보네.

아 다르고 어 다름. 내가 자신없고 하기 힘든 요리다, 사먹는게 어때? 하는거랑 난 먹지도 못하는거 내가 널 왜 해줘야함? 이거랑은 다르지...

나도 일케 생각함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먹고싶으면 그냥 배달을 시키면 되잖아? 왜 굳이 해달라고 해?

나도 그렇게 생각함 요리 한번 하면 여러번 먹어야 하는데 호불호 갈리는건 좀

걍 이상한 애들밖에없네

글쓴이 말 다 맞긴한데

걍 말이라도 이쁘게 하라는게 다른애들 의견임.. 니가 틀렸다는게아니라!!! 너말다맞아

둘이먹는건데 혼자만 먹을수있는거 해달라는거 말 안돼 맞아 !!

근데 그냥 좋은말로 .. 요리 두가지 하는건 힘들어서 같이먹을수 있는거 하고 굴국밥은 나중에 사먹자~ 이렇게 말한다고 세상 무너지는거 아니잖아... 왜 스스로 불행해지려고 해

왜 서로 상처만주고 유치하게 싸우려고만 해

그렇게 불행하게 살기엔 우리 인생은 너무 짧고 아쉬워.. 너가 맘속에 화가 많이 쌓였나본데 이번기회에 남편이랑 잘 얘기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꼭

이게 맞는 말같음

이혼하라는 말은 작성자가 잘 거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