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안보내줌이 젤 싫었어

의식주 싹 다 통제당하고 사람이 벌레취급 당하는 곳

말 그대로 사회에서 통용되는 '인격'이 말살됨

가정과 사회에서 존중받던 나라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사라짐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것처럼 하루아침에 너가 벌레가 되서 벌레 취급을 받고 모든 생활이 통제됨

그런 상황속에서 행복을 찾을수 있냐고? 가능은 하다

자아를 한번 상실해보면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이전과는 달라지긴 하는듯

서초구에서 군생활한 채 모씨 씹새 지 주짓수 무슨 벨트라고 허구헌날 주억거리면서 로드FC 존나 쳐보고

뭐냐 전설의 주먹인가 뭐시기인가 격투기 프로그램 대사 달달 외워갈정도로 보면서

심심하면 스파링 뜨자하는거 존나 꼴받았는데 뒤졌음좋겠네

이상한새끼 많긴하지 ㅋㅋ

맞선임이랑 2주 차이나는 존나 꼬인 군번이었는데 일병 때까진 존나 힘들다가 전역할 새끼들 좀 전역하고 나니까 선임새끼들 지랄 떨든 말든 걍 내 좆대로 했는데 ㅋㅋ 근접 군번들은 그래도 좀 고생했던 인간들이라 친하게 말 놓고 지내면서 부조리도 웬만큼 없애놨는데 밑에 있는 새끼들이 이상한 거 쳐만들고 있더라

군대는 누가 노력해서 바꿔봐야 미꾸라지 새끼가 들어오는 순간 아무 의미 없어지는 거 보면서 이딴 군생활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음

호르몬 폭발하는 성인 남자들을 한곳에 가둬서 서로의 사생활 존중도 못하게 매일 24시간 같이 지내게 하는게 진짜 힘든 거지, 아무리 친하고 해도 힘든건 힘든 거임.

거기다 휴대폰같은 오락거리가없다? ㅋㅋ 이거 미치거든ㅇᆢㄷ

난 반대였는데.. 사람은 좋았어 열악한 환경이 더 ㅈ같앗지

작중 후임처럼 "자살하면 그만이야~"

공감. 같은 이유로 어디서 3박4일 해병대캠프 이런거 하고서 군대 체험했다고 말하는게 진짜 싫었음. 군대 힘들다고 하는게 단순 훈련이 힘들어서 그러는게 아닌데말이지

자유박탈이 제일 좆같음

일거수일투족 누구한테 보고하고 허락받고 다녀야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지만 생리현상조차 보고하고 가야 한다는 현실이 수용소랑 다를 게 뭐가 있나 싶더라

시어머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