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생 남자인데
또래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릴 땐 참 거친 시기였음
그래서 학교폭력도 있었고, 선생들의 매질도 심했고,
사회전반적으로 화가 많은 분위기였음...
거기에 군대는 더 빡셌고, 사회생활 하다보니 화가 많은 사람이 많더라
그러다보니 유약한 성격인 나한텐 상처되는 일이 많았어
나 무시하는 사람, 욕하는 형, 진상 손님, 쌍욕하는 친구들 등
심지어 택시나 버스만 타도 화 많은 기사를 만나서 상처받을 정도였음 ㅠㅠ
일상적인 풍경일지라도 나한텐 상처되는 일이 많더라
그래선지 점점 사람을 무서워하게 됐고 피하게 되더라
지금은 프리랜서하면서 집에서 일하지만, 밖에 나갈때마다 무서워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는건 아닐까, 화내는건 아닐까, 또 혼나는건 아닐까 등
나이도 33살이고 키도 185인데 겁이 많아서 그런지 움츠러들더라
그래서 자꾸만 집에서만 지내게 되고 인간관계를 단절하게 됐어...
난 사람이 너무 무서워... 그래서 사람이 싫어
그냥 좀 평화롭게 대화하고 서로 존중해주고 실수해도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근데... 한국이 그런 나라가 아닌 것 같아서 괴롭다...
이렇게 태어난 내가 너무 싫어지네 ㅠㅠ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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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de671e
오이 93년생 친구 나도 닭띠. 나도 바라던 평화로운 사회는 동화 속이나 그렇더라. 그래서 뭐라고 말을 듣던 그 말로 우리가 죽진 않으니까 '죽을 일도 아닌데 왜 저래?'하면서 넘기는 편이야. 나도 유약한 편인데 구르니까 단단해진 것같아. 뭐라고 악 받친 소리를 들어도 이젠 쉽게 잊는다. 회복탄련성 기르는 거, 그거 그냥 안되고 부딪혀야 되는 것 같아.
a0de671e
사실 익숙해지기 어려워. 다들 이기려고만 들거든. 그냥 견디는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하고.
6988ab7a
공감됨
938a7393
90년대 초반생들이 경쟁도 빡세고 여러모로 ㅈ같은 점이 많은듯
65643594
키가 185면 주늑들어 살 비주얼이 아닐텐데 신기하네.
f1ffeef9
차라리 이민을가서 주변환경을 싹 바꿔보는건 어떰??
난 한국이 그렇게 별로인 나라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환경이바뀌면 먼가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워홀같은걸로 미리 경험해보고 괜찮으면 이민!
f6da7bc0
본토에서도 적응못하는데 외국가서 언어도 잘 못하는데 잘도 하겠다??
도망친곳엔 낙원은 없음
f1ffeef9
차라리 외국가면 언어가 달라서 겉도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내탓을 안하게되자나
언어공부만 하면 되겠군 이러지않을까 ㅋㅋ 몰라나도
f9e21780
운동하고 근육키우면 어때
1181d277
나도 진짜 너랑비슷했는데 운동해서 강해지니까 좀 괜찮아지더라고
bbaf991b
본인 잘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원망하는 게 별 도움은 안되지
결국은 본인이 본인을 구원할 수 밖에 없음
스스로 힘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정말 좋고
bcb2fb4c
개붕이 피지컬이면 주위사람들이 겁먹겠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