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제국 내에서 서비터는 단순 기계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한 때 인간이었지만 재가공된 서비터들은 기계교의 인가 아래 다양한 용도로 팔려나가는데

이는 하이브 상층부의 귀족들이 쓰는 전시용 서비터부터, 변방 개척지의 농부들이 쓰는 트랙터 서비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들의 생물 뇌는 사고를 담당하는 부분이 절개되어 있지만, 불행히도 많은 수의 서비터가 대뇌와 같은 기억 저장 장치는 멀쩡하기 때문에

죽음의 단말마 앞에서 한 때 가족이었던 두 딸에 대한 슬픈 기억과 같이, 인간이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죽음을 맞이하곤 한다.

"더 많은 것이 있었다. 어째서인지, 전두엽 절제된 여성의 가장 최근의 기억은 그녀가 인간이었을 무렵, 그녀가 가공을 위해 울부짖으며 끌려갈 때 강제로 그녀의 손에서 떼어졌던 우는 아이들에 대한 기억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알파-로-25는 그 기억을 폐기했다. 불완전한 생물학적 엔진이 죽어갈 때 만들어내는 짜증나는 감정적 오류에 불과했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 중.

물론, 이러한 사연은 대부분의 제국민들에게 관심있는 것이 아니다. 트랙터 서비터가 고장났다면 새 서비터를 들이면 되는 일일 뿐이기에.

펌 : https://gall.dcinside.com/blacklibrary/343157

서비터가 된 여자가 범죄자였는지 아니면 그냥 프레스갱 식으로 마구잡이로 잡힌 무고한 자였는지는 아무도 모름.

서비터 제조 공장입장에서는 유용한 생체 부품 1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