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이 나보다 키도 크고 잘생긴 양아치상이어서 위압감 장난아님
거기에다가 성격도 강해서 어릴 때부터 맞고 지냈음
다만 자기 기분 나쁘다고 줘팬 건 아니고 좀 내가 엇나갈때만 줘패서 그것가지고는 그렇게 큰 감정 없음
거기에다가 아버지 어머니 둘다 공무원이라 형이 내 용돈이랑 생활비 챙겨줘서 솔직히 까불수도 없고
엄마아빠도 당연히 형 하라는데로 하는 스타일이거든
이번에 내가 저번 직장에 있었던 일때문에
부모님한테 우울하다고 하고 뭐라 좀 징징거린다음 백수로 몇 달 있는데
형이 부모님 힘들게 징징거리지 말고 나와서 자기 집에서 살면서 교정받고 자기 회사 다니라는데
거부할 명분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형말 들어야 할 거 같은데
솔직히 예전에도 깡패같았지만 사업 잘되고나니까 같이 다니는 사람들도 깡패같고 좀 진짜 무서운데
아 이거 어떻게하지 ㅅㅂ ㅠㅠㅠ
그냥 엑셀만 다루고 시다바리만 할거라고 들었지만
나같은 찐따가 버틸 수 있는 환경이 아닐 거 같음
나도 내가 존나 한심한데
형 말을 거부할 명분도 없고 거부하는 것도 무섭고
돌겠다 ㅠㅠㅠㅠ
2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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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박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배우고 일 해라
그래도 남밑에서 일 하는거 보단 나을꺼다
fbec8397
역시 거부할 명분같은 건 없겠지? ㅠㅠ
d8466310
남밑에서 일하는게 더 좋을껀대 ㅋㅋㅋ
0d6cd9ad
형이 깡패같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깡패같으면 불법하는거 아님?
fbec8397
불법은 아닌 거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
2fdfa046
네 가정사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적어도 거기서 3년 정도 잘 버티면 많이 바뀌어있을거 같음
0ae7a362
형 무슨 일함?
fbec8397
메인은 한국일본오가면서 수출입하는거고 내가 할거는 형이 매입한 건물에서 형 직원들이랑 건물운영이라는데 나도 잘 모르겠음
542b7887
매번 이런 고민 나올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좆같으면 독립'
fbec8397
ㅠㅠㅠ 내가 븅신인게 문제다 그냥 ㅠㅠㅠ
a37ce4fd
fbec8397
만으로 23임... 대학은 안나옴...
a37ce4fd
fbec8397
형이랑 통화하면 말이 안나와진짜 병신같은데도 그냥 네네밖에 못해 ㅠㅠ
a37ce4fd
fbec8397
뭔가 나도 이런 병신이 아니라 멋진 인생플랜 있었으면 형한테 이렇게 살게요라고 할텐데 그런게 없는 고졸에 직장 벌써 세번 갈아치운 개백수니까 할 말이 없음 ㅠㅠ 그런데 솔직히 인생플랜 있었어도 형한테 잘 말했을까 싶기도 하네 하...
a37ce4fd
fbec8397
답이없다 진짜 한숨만 나오네 ㅠㅠ
1e4dab79
올바르게 선도해주심, 생활비 주심, 집 공유해주심, 취직 시켜주심
천사 형이라고 읽혀짐
fbec8397
올바르게 선도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뒤지기 직전까지 맞아서... 근데 그땐 엄마아빠한테 개길때 맞고 학교 안 다니겠다고 대체학교 보내달라고 할때 맞고 이래서 솔직히 무서운데도 그것가지고 뭐라고 못함 ㅠㅠ
215aaa8a
우선 해봐
아니면 그때ㅡ가서 멀하고
4003fac9
ㅅㅂ 존나 좋은형인데 뭐하고있냐; 니가 형 무섭다고 찐따같이 움츠려있으니깐 형이 유쾌하게 못대해주지 ㅋㅋ 그리고 지가 쳐맞을짓해놓고 무슨 트라우마처럼 써놨냐 얘는
05beb834
쳐맞을만 했네 더쳐맞고 사람돼라
fbec8397
사람들 말들 쉽게하네 다 학교 다닐 때 개긴것도 그냥 말로만 개긴거였고 솔직히 그때 학교생활 너무 힘들었음 물론 내가 병신인 건 맞는데 학폭에 남자끼린데도 성추행당했던 건 어디서 말도 못하고 형만 알게 됐는데 형은 해결방법이 폭력밖에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관련자들 존나 안좋게 해결한다음 그냥 니가 행동을 이상하게해서 내 탓이라 말하고 부모님한테도 내가 찐따같이 굴고 남자처럼 안 굴어서 그렇게 됐다고 말해서 그냥 더 말하지도 못했음 물론 형이 다른 형들보다도 날 잘 챙겨준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내가 형을 완전히 다른 가족들처럼 믿고 좋아하기도 힘들고 무서움 내 문제인건 맞는데 말 좀 쉽게하지 말아줘
382ef5ef
읽어보니 형이 더 천사처럼 보임
아직 사람 덜 된거보니 좀 더 패야것네
c239598e
너 형도 무서워서 그렇게 하면 남 밑에선 어떻게 일할거냐? 형한테 말대꾸 할 수 있을 때까지 형 밑에서 굴러봐.
10e66cd5
명분없다 -> 그냥 형이랑 같이 일하기 불편하다 이한마디면 해결되는거아님?
미성년자도아니고 23살먹고 무슨 거창한 명분이 필요함? 형이랑 혹은 가족이랑 일하기 불편하다 나중에 필요하면 내가 부탁하고싶다 이러고 넘어가면 되는거지
13c13aa8
진심으로 형이 하라는대로 따라가라
넌 주관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데 그런 형 만난게 니 복이다.
f856e3a1
방법이 문제라 느낄수 있지만 너에 대한 형의 마음은 악의가 아닌거 같다. 용기내서 니 마음 속내를 형에게 조심히 말해봐. 나도 이제 어른이고 성인이다. 나를 너무 고딩 취급은 하지 말아 달라. 너도 형에 대한 마음을 좀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