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패션을 얘기하는게 아닌 패딩류 안에 들어가는 충전재에 관한 얘기임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최고의 단열재는 "공기"임.
건물, 창문 등에는 물론 옷에도 공기층을 두는데 이 공기층이 보온병과 같은 단열효과를 내주게 만드는게 목적임
즉, 패딩류(다운, 합성솜 등의 충전재를 포함한 제품)들은 전부 공기층을 얼마나 잘만들어내냐가 패딩이 따뜻하냐 안하냐에 차이가 생기는거
단, 몸에 있는 열을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만드는 역할인거지 열을 발생시켜 따뜻하게 만드는 역할이 아님.
1. 충전재
충전재는 크게 다운(우모)과 합성솜으로 나뉘어 지는데 다운은 다시 거위털과 오리털로 나뉘어짐
합성솜은 프리마로프트, 신슐레이트, 웰론, 코어로프트(아크테릭스 전용), 엑셀로프트(몽벨 전용) 등이 있음.
다운의 경우 보통 위 사진의 솜털과 깃털을 혼합하여 제작을 하는데 솜털만으로 했을 경우 솜털끼리 얽히게 되어서 앞에서 말한 공기층을 많이 만들어내지못함. 그래서 혼용률에 보면 솜털과 깃털 비율이 9:1 / 8:2 정도로 만들어내지는거 대신 솜털의 경우 가슴털이기 때문에 수량이 깃털에 비해 적어 9:1이 8:2,7:3에 비해 비쌀 수 밖에 없음 그 결과 흔히 말하는 대장급 패딩류에는 보통 9:1의 비율로 들어감
미군에도 납품되는 합성솜의 대표주자인 프리마로프트의 형태임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서 혹시 집에 패딩류인데 충전재가 폴리에스테르로 되어있다하면 이런류라고 생각하면됨.
이런 합성솜도 결국 목적은 공기층을 만들어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하게 만들어 줘야해서 솜털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낸 제품이라고 생각하면됨.
2. 충전량과 필파워
다운하면 빼먹을 수 없는 필파워
필 파워는 같은 무게의 다운 안에 얼마나 많은 공기를 가두는 지 측정한 지수로 아래사진으로 간단하게 비교 가능해
이 필파워가 노스페이스에서 이 필 파워 마케팅으로 크게 돈을 번덕에 아직도 필파워가 몇이냐 하는 사람들이 종종있음.
사실 필 파워라는건 백패킹, 등산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하지 일반인들은 750이상만 되면 크게 상관없다고 하고 시중에 700이하의 제품들은 찾기도 힘들거임. 대신 중요하게 봐야하는게 충전량임.
3대 우모복 브랜드 중 하나인 Rab에서 긁어온 충전량 정보로 800필파워와 190g의 다운이 들어가있다 라고 써있음
이런식으로 등산 전문 브랜드의 경우 충전량 필파워 이 두가지를 중요시 여기는데
충전량이 결국 앞에서 계속 얘기한 최고의 단열재인 "공기"를 얼마나 머금을 수 있냐에 가장 큰 역할이기 떄문임.
보통 충전량 x 필파워로 대략적인 보온력을 계산할수 있다고 함
즉, 충전량 500g짜리의 필파워 700이 충전량 300g필파워 900보다 월등히 좋다는 말이지
문제는 대다수의 등산복 전문브랜드에서조차 이 충전량을 미표기함 (노스페이스, 아크테릭스 등)
물론 등산복 자켓의 무게가 300~350g정도되어 총 무게에서 빼면 대략적인 충전량은 알수있긴하지만 등산 전문브랜드라고하면서 안알려주는건 괴씸하긴함
합성솜은 대략적으로 550~600정도의 필파워를 가지고 있다라고만 얘기하고있음
3. 다운 VS 합성솜
그래서 뭘 택하면 되는데 라고한다면 해외쪽에서는 이미 CLO/oz 라는 단위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측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간단하게 0인 상태는 사람이 옷을 전부 벗고 있는 상태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보온력이 좋다고 생각하면됨
다운 필파워 800정도가 1.68 clo/oz/yd2를 가지고있고 합성솜의 경우 아래에 간단하게 비교해 놓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면됨.
많은 업체들이 표기는 해주지 않지만 블랙다이아몬드는 이쪽에 관심이 있는건지 자신이 있는건지 clo 수치도 옷에 표기해주니 심심하면 가서 봐도 좋을듯
여기까지 다 읽었다면 결국 합성솜은 결국 다운의 아류판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 위의 Dry Wet으로 나눈거와
아래 사진처럼 다운의 경우 젖는 상황이 온다면 달라지게됨
왼쪽이 합성솜이고 오른쪽이 다운임
젖게된다면 다운의 경우 보온성의 90%를 잃게되고 합성솜의 경우 10%정도를 잃게된다고함
그 결과 몸을 많이 쓰게되는 등산이나 스키같은 알파인스포츠 그리고 군인들의 경우 다운제품이 아닌 합성솜제품을 선택해서 입게되고 지속적으로 합성솜을 개발하는 이유임
다운 자켓을 물에 안젖게하면되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옷감 내부에는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제품으로 막을 수 가 없음
몸에서 열이 나면서 땀이 수증기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옷이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해줘야 내부에서 결로가 생기지 않기 떄문임
자세한건 고어텍스편을 쓰게된다면 쓸듯
결론은 합성솜이든 다운이든 따뜻하게 입으려면 충전량을 알아보자
개봉개봉
내피 고어텍스 제품 어케 생각함?
외피가 고어텍스 아니면
충전재에 바람 들어가면 의미가 없는거 같은데
모르는개
맞음 의미없음 고어텍스 제품들은 다른말로 하드쉘이라고 해서 가장 바깥에 입는용도니까 요즘은 일부 다운자켓에도 고어텍스 부착하긴함
개봉개봉
아이더꺼 살려 했는데 내피 고어텍스라서 패스 했는데 넘기길 잘했네
풍암대학교
아크테릭스 토륨 하나 사고 하나 더 추가할라고 기웃거리고고 있는데 잘봤네. 추천가능? 봄용으로 베타? 그건 어때?
모르는개
목적이 정확히 뭐임? 등산같은 운동용이 목적이면 봄이후부터는 베타같은 하드쉘은 비오는거 아니면 못입음 아니 더워서 안입음 베타대신에 스쿼미시같은걸 입음 패션류로 산다하면 안말림 그건 취향이니까
풍암대학교
평상복으로도 입고 겸사겸사인데.. 이쪽 분야를 하나도 몰라서.
모르는개
등산쪽에서는 비오는날 혹은 바람 많이부는 날을 위해서 비상용으로 하드쉘을 들고 다니는게 최근 레이어링 시스템에서는 정석이긴함
근데 인근 산다니는 정도에서는 베타입고 올라갓다와서 크게 상관은없음 근데 등산을 본격적으로 하고싶다하면 아톰같은 미드레이어가 전천후로 좋음
풍암대학교
아톰. 추천 고마와
풍암대학교
근데 아크테릭스는 옷을 구하기가 너무 힘드네. 죄다 품절이고.. 스쿼미시 리셀에서 사야돼? 토륨도 크림에서 샀는데 너무 비싼것 같음.
모르는개
아크테릭스 로고플레이가 맘에 드는거 아니면 리셀로 살거면 굳이라고 하고싶음 비슷한 성능의 제품들은 다른브랜드에도 널렷거든 그가격 주고 산다면 차라리 골드윈 앤드원더나 티락 마무트같은 브랜드도 있고 더 저렴한 브랜드는 몽벨 블랙다이아몬드 랩 아웃도어리서치 마운틴하드웨어도 있으니까
풍암대학교
이왕이면 좋은거 가자는 주의인데 파타고니아랑 아크테릭스 밖에 안보이긴해. 나같은 놈때문에 회사들은 돈벌겠지 ㅠ
미세민지
난 신슐레이트 깔깔이 사서 잘 입고 다님
프리드로우니체
레이어링 잘 하면 굳이 다운 필요 없는거 같더라. 다운류는 거점 확보후 체온 유지 차원에서 사용하고 합성솜 종류는 운행용, 극한 상황에서 뭔가 해야할때 그럴때 사용하면 좋더라.
잉곳
어디 스발바르 원주민도 아니고 한국에서 필파워 800 900 1000 경쟁 이러고 있는것도 웃기긴함
키라라
최근에 캐나다구스 롯지 하나 샀는데, 충전재가 구스가 아니고 덕다운인게 쇼킹하더라.
그럼 캐나덕스로 브랜드 이름을 바꿔야지...
근데 전문 산악인 아닌 다음에야 필파워 따지는건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충전량이랑 착용감이 제일 중요한 듯.
물론 믿을만한 브랜드라는 전제하에.
그리고 요샌 대형몰 문화가 발달해서 헤비다운은 거의 안입게 되더라고.
그래서 몽끌이 제일 인기 인거 같음.
모르는개
캐나다구스는 놀랍게도 덕다운제품이 대부분임 진짜 일부 제품만 구스다운했었는데 요즘엔 전부로 바뀌는 추세라고했음
키라라
근데 가볍고 착용감 좋긴 하더라.
가격이 이해 안갈 정돈 아니야.
롯지 정도만 해도 영하 근처까진 입고다닐만 한 듯.
동글
패딩말고 코트류도 울이니 캐시미어니 들어가있는데 이거 분석은 안될까? 궁금하던데 요새는 좀 얇게 나오는거 같기도 하고
모르는개
일단 캐시미어랑 울만 비교햇을땐 캐시미어가 보온성이 약 6배정도 좋음
그래서 코트에서는 당연히 캐시미어 혼용된게 좋긴한데 울자체의 보온성이 일반 시중에 떠도는 후리스라는 재질의 절반수준의 보온력을 가지고잇어서 크게 의미없고 캐시미어나 울은 보온성으로 입는옷이 아님 혼용율도 캐시미어100프로의 경우는 보풀도 잘일어나서 관리가 힘들어서 적당한 량의 울이 섞여야하는데 사실 이건 업체마다 지향하는바가 달라서 뭐라 말하긴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