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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역사상 역적,배신 1티어 GOAT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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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한나라 시대의 대표적 역적 4놈을 묶어서 망탁조의라 한다.

 

그 후로도 많은 역적들이 있었지만, 이새끼들이 1티어 라인이라는데 아무도 반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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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망탁조의는 중국의 라인업이고, 한반도에서 역적으로 꼽을 대표적 인물이 누가 있을까?

 

이 질문에는 참 다양한 대답들이 나올것 같은데, 이 질문을 '가문'으로 줄이면 딱 한 집안 외의 답안은 오답이라 생각한다.

 

이놈의 집안은 역적이 가업인건지 대대로 역적질에 도가 텄으니, 그 일대기를 한번 쭉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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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안에 역적질 데뷔무대는 무신정변이었다. 당시 이 집안의 사람이 왕실 친위대인 견룡군의 지휘관중 한명이었고, 그가 정변에 합류한 덕분에 손쉽게 정부를 장악할수 있었다.

 

그리고 정중부등 고위 무관들을 중심으로 한 "그래도 다 아는 얼굴들인데 싹다 죽일 것 있냐"는 온건파에 반대해 "문신은 전부 죽여야한다"급의 급진파를 이끌며 진짜 다 죽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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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는 어찌되었나? 혁명동지중에 배신한놈 제끼고, 간보는놈 죽여가며 무신 대선배들 병풍만든 뒤 본인이 무신정권의 탑이 된다.

 

그리고 역적 배신자 달건이놈답게, 권력을 잡자 폐위시킨 왕이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찰이고 자기 뜻에 반하는 새끼들은 싸그리 죽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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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정도가 있지 진짜 자기 친위세력 말고는 싹다 죽여버릴 기세다보니 결국 참지못한 무신 세력내 온건파가 그를 암살, 이후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살 난다.

 

하지만 그 복잡한 상황속에서도 동생 한명이 목숨을 건져 집안이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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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남은 집안은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세력을 키우고 호족집안이 된다. 그렇게 손자대가 되어서 다시 역적 쿨타임이 끝났을까?

 

초대 역적놈 조카 손자인 이 인간은 중앙에서 지방관으로 온 인간이랑 시비가 붙어서 원수지간이 되어 고향땅 버리고 강원도 삼척으로 도망간다.

 

야사에는 관에 소속된 관기랑 눈맞아서 기생 가지고 지방관이랑 치정싸움을 했다는 소리도 있는데, 네추럴 본 역적놈답게 사유도 얼탱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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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때 싸웠던 지방관이 고향을 떠나 정착한 삼척에 부임해버렸고, 또다시 삼척조차 빤쓰런하고 더 북쪽으로 이동해 함경도 원산에 정착한다.

 

당시, 몽골의 침입이 본격화하던 시기였기에 북방 방어가 구멍이 숭숭 뚫려있었다.

 

나름 호족이라 200여호정도 되는 큰 인구를 이끌고 이주한 집단이었고, 이에 고려 정부는 북방좀 막아달라고 그에게 병마사라는 벼슬을 내린다.

 

그리고 몽골 못이길것 같으니 바로 투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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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또 또 그의 손자대에 이르러, 이 집안은 다시 원나라를 통수치고 자기 구역을 고려에 넘기며 역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고려 2회, 원 1회로 놀라운 역적 무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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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려에 투항했던 아버지의 아들놈이 고려의 장군으로 이끌던 군을 이끌고 고려 정부를 뒤집는 쿠데타를 일으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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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들었다면 알겠지만 마지막 역적놈은 이성계이며 이 집안은 전주 이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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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계 배신 GOAT인 캬루조차 3회 배신으로 끝이었으나 전주 이씨는 무려 4회 배신이니 진정으로 한반도 역적 GOAT, 고려입장에서는 최강의 역적집안이라 할수 있겠다.

 

 

 

 

 

 

보충설명)

첫번째 무신정변은 이의방, 그의 살아남은 동생은 이린.

두번째 원산 이주한건 조선의 추증왕 목조 이안사

세번째 원나라 통수치고 쌍성 총관부 넘긴건 환조 이자춘

마지막 통수는 다들 잘알듯 태조 이성계

 

52개의 댓글

14 일 전

혹시 본관이 풍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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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일 전

진짜 왕건이 전주이씨는 쓰지말라했었을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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