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건지 매사에 너무 예민하고 감정이 조절이 잘 안됐음. 당장 이 감정을 터트리고 싶다는 욕구가 너무 강하게 들고 미치겠음 새벽에 잠도 1시간씩마다 이유없이 깨고 깰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이유없이 화도 많이 나서 심호흡하고 잠들려고 노력함

근데 새벽에 문득 애처럼 엉엉 울고싶다는 생각을 했음

시원하게 뭔가 배설하고 싶은 욕구도 잇었음

그러다 오늘 새벽에 꾼 꿈이 잘 기억이 안낫는데 갑자기 떠오른게

돌아가신 친할머니랑 친할아버지가 꿈에 나왔음

먼저 할아버지부터 봿고 할머니도 보고싶다 생각하니까 할머니도 같이 계셨음 걍 꿈이니까 떠오르는대로 모습이 나온거 같은데

할아버지 뵐때부터 꿈속에서 걍 어릴때로 돌아간거 마냥 엉엉 울었음

할머니도 같이 나오시니까 그냥 꿈속에서 엄청 크게 울었음

그래서 지피티 한테 물어보니까 보호받고싶은 마음이나 그리움의 무의식적인 표현이라고 하더라

사실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날 엄청 아껴주셨어

할머니께서는 

치매로 고생하시고 다 잊으셨어도 내 이름 만큼은 기억하시고

불러주셨던게 생각나

할아버지께서도 날 엄청 아껴주셨고 어릴때 시골에 자주 내려갓는데

밤되면 항상 할아버지가 거실에서 같이 자자고 하셨어 여기저기 같이 돌아다니면서 시간도 많이 보냈던게 생각나네..

나중에 좀 크고 나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시간을 자주 못 보낸거 같아서 너무 후회돼..

설 지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좀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