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본래는 그리스어 παράδειγμα에서 유래해
외국어 학습시 동사의 변화패턴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토머스 쿤이 1962년 출판한 '과학혁명의 구조' 라는 책에서 이 단어를 차용해 유명해짐.
하지만 단어가 너무 유명해지자 쿤의 의도와는 달리
"절망스러울 정도로 남용되고” “통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할 정도로 별의별곳에 패러다임이란 단어를 오남용 하게 됐는데
사실
"쿤은 그의 저서에서 '패러다임'을 최소 21가지의 서로다른 개념으로 사용했다'_ Magaret Masterman
라고 지적받을 정도로 본인 부터가 패러다임을 오남용했기 때문
3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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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가
내가 아는 패러다임의 뜻은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긴하네 ㅋㅋㅋ
볼리배어
나도 ㅎㅎㅎ
광고같은데서 "ㅇㅇ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 이런식으로 자주 접해서 그런가 ㅎㅎ
젠장난네가좋다
파라디금아님?
청주97년생한채현
Sign은 시근이고
빠뜨롱
문 두드리는 소리도 크녹크녹이지(knock knock)
자네가마징가
너 프리엔드 없지?
318
미국최고의 래퍼 엠씨도날드
omicron
어원인 그리스어는 진짜로 파라데그마/파라디그마라고 읽긴 함
델리
빠라디그마
정상화의은총
형용사형인 paradigmatic은 패러디그매틱이라고 읽긴 함
빠뜨롱
signature은 또 시그니쳐라고 읽으니까
이래서 영어 발음이 어려움
고양이뱃살개말랑해
토마스쿤!
렙용사
문맥상 대충 이전과 다른 변혁이나 혁명적인 무언가를 일컫는거라 이해하면 얼추 맞던데
G군
내가 이해한 패러다임은 대충 사고방식 같은 거였는데
RTX4090오우너
아리스토텔레스>뉴턴>아인슈타인으로 이 세기를 패러다임이라 하는 거 말하는거지?
시에는퇴근할거야
맞음ㅋㅋ 본문을 실제로 읽어보면 자기가 이제 막 만든 개념이라가지고 엄밀하게 정의 안하고 대충 넘어간 거에 가깝긴 한데, 아무튼 창시자도 엄밀한 정의 안 따진 개념이라는 게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에 대한 학계의 패러다임이라고 이해하면 그 정도로도 무난해
띨띠리
꽁기꽁기하네
맛있는붕어빵
"유행" 이라는 뜻인줄 알았네
kokoro
패러다임은 패러다임이다
년째 여행 중
공식이 뭘 알아!!
밍밍한밍밍
미술계->과학계 이건 줄
플이맨
흐름아님?
게이야
난 변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Oooo9
아니지 그럼 패러다임의 변화 패러다임의 전환이 주로 쓰는 표현인데 너말대로면 변화의 변화? 변화의 전환? 이상하잖아
내생각엔 인식으로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음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가치관 같은 의미에서 ㅇㅇ
인식의 변화 인식의 전환 자연스럽디 않음?
게이야
변화의 변화나 변화의 전환 이런거 강의에서 종종 쓰이니까
이상하게 생각되진 않는데 뭐 오남용 많이하고 있다니까
너의 말도 맞을듯
랜덤닉네임
고등학교때 저 책을 소개받았는데 하나도 이해가 안되고 과학철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생겼었지
왜 그런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교과서에서는 그냥 배우는걸 빨리 이해하고 기억하고 넘어가라는 식으로 배운단말이지
근데 이 지식들이 상당히 교조적이라, 사실상 교육이 아니라 '믿음을 구성하는 방법'에 가까웠다고 생각함
내가 수학을 굉장히 좋아하던 학생이었다는것도 한몫함
수학이야말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 가능하면서도 진리를 이끌어낼수 있는 학문이라고 여겼으니까
커서 철학을 배우며 다시 생각해보니, 내 머릿속에 일어난게 패러다임 쉬프트였음
일단 철학의망치로 내 믿음을 깨부수고 저 얘기를 다시 보니까 그럭저럭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
ggss
고독한외식가
댓글 읽으면서 그게 패러다임 전환 아닌가? 생각했는데 본인이 이미 깨우친 거였구만ㅋㅋㅋ
생물빌런
그래서 그런지 수학 전공하는 사람이 칭조설을 믿는 비율이 높다더라..
수학으로만 보면 세상은 정확한 규칙을 가진거처럼 보여서
김치
난 메이지 디 어센션에서 나오는 뜻으로 외우고 있는데
무한
오더 오브 헤르메스놈들의 더러운 수작질이다
인신은아름다워
보편화 또는 정형화 범주에서의 관념이라고
느끼고 썼었음
책임없는쾌락
패러다임이란
공통된 분야의 연구자, 종사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생각
이라고 알고있음
Namelo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