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체적으로 전투 양상 자체는 만족스러운데

 

 

아군 AI가 너무 구림

 

 

특히 원소가 초장부터 앞으로 돌진해서 적장수들한테 4대1로 꼴박하다가 뒤져버리니까

 

 

스트레스가 상당히 크다

 

 

이건 고증에도 안맞는거잖음

 

 

이게 체험판 플레이타임 조져보라고 이렇게 만든건진 모르겠는데

 

 

AI 부분에서 수정이 없으면 굉장히 난이도 높은 전투가 피곤해질 느낌을 받았음

 

 

 

원술이 손견만 던져놓고 안싸우는 건 고증이라 치는데 왜 원소가 적장들 앞에 꼴박을 하냐고

 

 

 

 

 

 

 

 

 

 

2. 차지 시스템을 아예 버리고 내가 적을 때려서 자원을 벌고 이를 소모하여

 

 

전투 스킬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일장 일단이 있다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굉장히 이상한게

 

 

잡병 몰살용 스킬들이 있긴한데

 

 

스킬 하나 하나 코스트 소모가 너무 큰데다 적 잡무장에도 상당히 시간을 들이면서 싸워야 하는 설계다보니

 

 

정 잡몹 잡으려고 스킬을 쓸 여유가 없음

 

 

결국 차지 시스템이 없으니 잡병은 평타 난사로 잡아야 하고

 

 

이전보다 적장과의 싸움에서 수싸움은 많아졌지만

 

 

정작 무쌍인데 잡몹전이 더 재미가 없어졌다.

 

 

 

 

 

 

 

 

 

 

 

3. 적장전은 굉장히 재밌음 다만 의문은 좀 남음

 

 

 

 

적 장수가 많고 게임 자체 캐릭터들 AI 문제로 전황이 급박하여

 

 

여유부릴 틈은 없었는데 난전 속에서 바쁘게싸우고 있단 느낌은 확실하게 받은 듯

 

 

근데 발경을 통한 틈새 패턴 끊기나 패링을 활용하여 상대 패턴 파훼 등등 굉장히 일대일 전투를 위한 시스템이 많고

 

 

적장들도 나와 일대일로 대결하는 걸 전제로 되게 빡빡한 패턴을 쓰던데

 

 

정작 이 게임은 다수 대 다수의 싸움이다보니, 기존 무쌍에선 괜찮다고 느낄법한 불합리한 구도의 싸움에서

 

 

불쾌감이 상당할 것처럼 느껴졌음

 

 

이게 뭔 동민 이런 새끼들도 타이밍 놓치면 광역으로 땅 찍어버리는 좆사기 패턴 쓰던데

 

 

내가 다른 놈에 집중하고 있다가 이런 거 얻어맞고 저승가면 얼탱이가 없을듯

 

 

 

 

 

 

 

4. 전황의 분위기는 잘 살렸으나 주인공의 존재에는 여전히 의문이 듬

 

 

 

딱 한 전투만 플레이하는데도 이 주인공 새끼 존재 자체가 존나 위화감이 듬

 

 

이제 막 동탁 연합군에 합류한 유비가 주인공이랑 막 눈인사 나누고

 

 

조조가 주인공보고 너라면 군대를 맡길 수 있다면서 소수의 병사 지원하고 이러고 있는데

 

 

무명 치곤 너무 초반부터 존재감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함

 

 

차라리 황건적 전투 같은 걸 체험판에 내줘서 얘가 어떻게 이름을 쌓았는지를 보여주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음

 

 

그리고 이 작품의 정확한 모토가 뭔지 모르겠음

 

 

무명이라는 존재를 통한 역사 개변인가? 아니면 그냥 주인공이 역사를 따라가면서 전투에만 참여하는 건가?

 

 

만일 그냥 역사를 따라가는 거라면 애들 모델링은 다 짜놨고,

 

 

심지어 무쌍난무 써보니까 주인공이 아니라 하후돈 이런 애들도 무쌍난무 모션 다 구현되던데

 

 

대체 이 주인공이 왜 필요한거임?

 

 

아니 역사 개변이어도 진삼시리즈에서 줄곧 하던게

 

 

기존 무장들을 통한 역사 개변이었는데 얘가 왜 필요한거임

 

 

DLC로 플레이어블 팔라고?

 

 

 

 

 

 

결론

 

 

내가 보기엔 소울류의 일대일 전투와 무쌍 시리즈의 군중 전투 사이에서 좀 헤메고 있는 과도기격 작품 같음

 

 

큰 기대는 안되고 평가 보고 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