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소재로 된 물건에 뽀얀 가루가 끼더라고 그게 뭔지... 미네랄 같은건가

맞음. 그래서 정제수로 하면 아무것도 안생김

닉 때문에 그런데 믿어도 될는지...

전직 가습기 유통사 직원이었읍니다. 믿어주세요.

1. 정수기물로 해도 조금 덜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짜피 미네랄이 있어서 생기긴 함

2. 같은 이유로 생수 써도 생기긴 함

3. 1, 2같이 쓰면 염소성분이 빠져버렸으므로 물이 겁나 빨리 상함.

4. 정제수 쓴다고 물때가 아주 안생기진 않음

5. 가습기 깨끗하게 쓰고싶다? 수시로 물갈아주세요. 청소 주기적으로 하고 물 며칠씩 쓰는것보다 물 매일 교체가 훨씬 낫습니다.

믿겠읍니다!

그래서 차라리 수돗물로 해야함 가습기 물은 ㅇㅇ

매일 갈아주는게 문제가 아니고, 원칙상 매일 '씻어줘야'함 균 번식 때문에

ㄹㅇ 근데 의외로 구입후 단 한번도 씻지 않은 사람도 존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상상만 해도 존나 무섭다 ㅋㅋㅋㅋㅋ

물통만 깨끗하다고 다가 아닐텐데 말이지

ㄴㄴ 물통도 안씻음. 당시 판매하던 제품이 본체가 아래에 있고 물통은 위에 얹는 방식인데 물통이 6리터고 분무량은 약 270cc정도 됨. 물통 하부에 분무에 필요한 진동자와 부레가 있는 부속을 결합하는 방식임. 그래서 물통 제대로 세척하는 사람들은 부속 떼고 물에 불리든 락스물에 담가서 소독을 하든 함.

AS 접수 사유 : 가습기가 작동을 안해욧!

까보기 전부터 외부에 하얀 흔적이 덕지덕지 여러겹으로 있고 냄새가 진동을 함

물통 - 일반적인 물때와 분홍이 효모의 흔적과 곰팡이가 혼재되어 급수구 막힘

진동자 있는 부속 - 물통이 저꼬라지인데 시발 무서웡 하면서 뜯었는데 역시나. 아예 똥이 쌓여있는줄 알았음.

당시 이 고객은 구입 이후 한번(그러니까 가을부터 봄까지 한번) 쓰고 보관후(세척안함) 쓰려고 했는데 작동이 안된다고 아주 생지랄을 하시던 분이었음.

대충 가을에 사서 그 다음해 가을에 쓰려고 보니 안되잖아! 하시던것.

내가 CS할때 고객들한테 물 자주갈고 청소 자주하세요 항상 그러는데 그러니까 UV살균기능있는거 사죠! 라는 답변들도 꽤 있음.

그럴때 하던말이 선생님 그럼 물컵쓰고 남은 물 째로 살균기에 넣고 다음날 드시라고 하면 드실 수 있으세요? 라고 함.

백이면 백 못먹는다고 하는데 가습기 그렇게 관리하면 똑같은거라고 하면 반은 바보 도트는소리 하고 반은 인정안함 ㅋㅋ

으악 시발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쓰는게 독인데;;

차라리 가열식이면 몰라 초음파식은 진짜 자주 씻어줘야 하는데 하다못해 헹구고 건조라도 잘 시켜줘야....

어짜피 가습기 뿐 아니라 집안 모든곳이 그꼬라지일거라고 생각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