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점심 도시락 매일 싸주고

반찬 안겹치게 되도록 냉동없이 국하나 반찬2개 밥 요렇게 싸줌

저녁도 맨날 남편 좋아하는거 차려놓음

최근 메뉴는 무생채, 오징어삼겹살고추장 볶음, 메추리알 꽈리고추 장조림, 시래기 호박된장국..

요리는 내가 좋아해서 안힘들구 설거지가 힘듦ㅋ

남편 퇴근하면 집안일 아무것도 못하게함

물론 내가 지금 실업급여 받고있어서 가능하지만..

일하기시작하면 도시락은 힘들듯..

나 일할때도 남편 안시키고 집안일이나 저녁밥은 그전에도 내가 다했음

근데 나도 나이있어서 애기 빨리 낳아야되는데

남편이 지금생활 너무 편한지 애기 얘기해봤는데 생각없는거 같음..

남편 일하고 오면 스트레스 풀라고 겜하는거 암말 안하거든

평일에도 퇴근하고 밥먹고 새벽 2~4시까지 겜만 하는데

성인이니 알아서 출근지장없게 하겠지 하고 냅뒀음

근데 그랬더니 주말도ㅜㅜ 겜만하고

주말 이틀은 아예 밤새서 아침까지 겜함

잠도 안자는건 가끔 잔소리해 잠 충분히 자면서 겜하라구..

근데 대답만함ㅋ 말안듣는 큰아들 생긴 느낌이야

애기 낳으면 집안일도 지금보다 많아지고 애기 보는일도 신경쓰고

해야하는데 과연남편이 변할까 싶고

나도 나이가 있는데 차라리 낳지말까 생각도 든다

남자들 입장에서 남편이 무슨 생각인지 알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