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게임 '이터널리턴'이라는 게임에 일레븐이라는 캐릭터가 있음

 

실시간 서바이벌 전투 게임인 이 게임에서 이 캐릭터의 역할군은 탱커인데

이게임은 아이템을 나눠쓸수 있는 게임이라 보통 딜러에게 아이템을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고

아이템의 우선도가 떨어지는 탱커들이 보통 템을 양보하는게 일반적임

 

롤로 치면 서포터가 원딜한테 cs를 양보하는걸 넘어 골드까지 양보가 가능한것

 

 

그런 탱커 포지션 캐릭터 중에서도 특히 캐릭터 이미지가 유약한 이 캐릭터는

실제 인게임성능은 둘째치더라도

2차 창작에 있어서는 캐릭터 이미지가 '팀에서 갈굼 당하고 템 뺏기는 캐릭터'로 굳어짐

 

 

 

그러던 도중 최근에 게임에 도입된 실시간 번역기 패치로

외국인들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서 볼 수 있게됐고

그동안 당연히 욕이었을거라고 생각했던 말들이

알고보니 잘해보자고 격려하는 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유저들이 빨간약(딸기맛)을 먹던중

 

 

 

 

 

 

한 중국인 유저의 박력있는 대사와

그 간지에 반해 내뱉은 '어맛'이라는 말이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저 중국인이 플레이중이던 캐릭터가 저런 말을 할 때 가장 멋진 탱커라는점

그리고 일레븐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국적이 중국인이었다는 것이 기막힌 시너지를 일으키며

 

 

 

 

 

단 며칠만에 캐릭터가 가진 이미지가 템뜯기는 찐따캐릭터에서

최전방에서 팀을 지키는 십간지 1선발 탱커가 되어버림

 

 

 

 

 

 

 

여담으로 해당 캐릭터는 중국 국적의 먹방 스트리머라는 컨셉을 가진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가 출시되기 직전에 중국에서 식량난으로 먹방을 법적으로 금지시켜서

해당 캐릭터는 졸지에 현실에 존재할수 없는 캐릭터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