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고 쌓이던 것들이 터져서 결국엔 헤어지게 됐어.
당일은 괜찮았지. 조금전 싸움으로 인해 이 사람에게 정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생각했고 또 그래야만 이 사람을 후회없이 떠날 수 있었을 것 같았어.
그저 그렇게 후련한줄만 알았는데.. 아직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당연하게 주고받던 카톡이 오지 않고 주말 시간이 비는, 있어야할 것이 없는 공허감이 너무 크게 밀려오더라.
일은 손에 안 잡히고.. 뭘 하던 의욕 없고.. 재미 없고.. 결국엔 시간이 답이라지만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어지니 괜찮아질 때까지 버틸 자신이 없어..
다들 헤어지고 나서 이런 감정 어떻게 달랬어?..
2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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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99aac
제일 긍정적으로 추천하는거 : 운동
af5e9e05
운동으로 잊어야하는걸까...
30699aac
유산소 하면 좋다 스트레스 풀리고 공허함도 없어짐 많이
af5e9e05
체력 키울 겸 해도 좋겠네
고마워
8dcc75f8
이별 견디는것도 경험이 있어야 버티는게 수월해지는디
어떤 느낌인지는 안다. 난 뭔짓을 해도 그 감정이 해소가 안되더라
시간을 빨리 보낼수 있는 방법이라도 고려해봐
af5e9e05
조언 고맙다.. 가만히 있지말고 뭐라도 해봐야겠어
8dcc75f8
뭐 개인적으로 난 내가 힘든거 주변에 공유하거나 남들이 나랑 비슷한 상황이라 힘든거 보고 공감하면서 해소가 좀 됐음
이별해서 힘든 사람들 징징거리는 게시판 같은거 있으니까 그런것도 함 봐바
af5e9e05
그런 게시판이 있었구나
하소연이라도 해봐야겠어
고맙다..
6184c06f
유도, 친구,
28de883b
이별의 아픔도 팔다리 잘리는 물리적 통증과 유사해서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가 잘 듣는다
e8d4797a
걍 존나 바쁘게 살았음
일때문에 일이년가량 일-잠 반복
e03c5e33
ㅇㅇ 바쁘게 사는 게 금방 잊혀지는 듯
난 일-게임에다가 기타 취미 추가해서 그렇게 산 듯
a9a7022f
이런글 안 쓰고 공부던 운동이던 일이던 게임이던 뭐든 딴 생각 할 수 있는거 ㅎㅎ
d2cd4f83
상책 : 스스로 집에서 혼자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는 지 혼자 이것 저것 시도하기
중책 : 상담, 또는 심리 상담과 같은 전문가를 찾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도움 받기
하책 : 의존할 게 사라졌으므로 다른 의존제를 찾기(ex :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라, 어디 게시판이나 이런 곳 가서 글 쓰며 위로 받아라 등)
8b698ca1
나도 이거에 동의 함
8b698ca1
첫 연애면 자아성찰 하면서 바닥 한번 찍어야함
그래야 성장하면서 아픔도 줄어듬
걍 무탁대고 잊는다고 바쁘게 살면서 시간보내면 금방 잊어도 다음 연애때 덜 성장한채로 맞이하게 됨
대신 바닥 찍고 우울 후회 미련으로 제자리걸음 하지말고 그때부턴 바쁘게 살면서 자기계발 하면 성숙한 상태로 다음 사람 만날 수 있을듯
631f4b0e
첫연애는 사실상 답없음 갑갑한거 버티다보면 괜찮아짐
3be6cf9f
걍 견뎌야돼..ㅋㅋㅋㅋ 그냥 그 공허한감정견디고 멍때리고싶으면 멍때리고
근데 너무 오래 그런감정 느끼려고하지말고 운동가거나 사람만나거나해
절대 전여친한테 연락하거나 하진말고
어차피 시간지나고 또 다른사람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하다보면 그냥무뎌짐..ㅋㅋㅋㅋㅋ
4309218e
그 공허함도 연애의 일부라 생각해. 굳이 너무 외면하지말고 그냥 슬프고 힘들어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거임. 그러다 점차 감정이 잦아들고 일상에 전념하는 나를 보면 새삼 인간이 재밌다고도 여겨질거고
1306eabe
나도 완전 똑같은 상황임. 혹시 내 전남친?ㅋㅋㅋㅋㅋㅋ 물론 난 한달됨.. 나 진짜 술 못마시거든? 맥주 500도 힘들었는데 나 요즘 와인한병 다 마심ㅋㅋㅋㅋ 걍 맨날 울고 진짜 심박수 170 올라가는 한시간 그룹피티
받는데도 진짜 잠깐 쉴때 남친 생각 나더라ㅋㅋㅋ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내 시간은 진짜 지옥같고 소개팅도 몇번 나갔는데 더 비참해지는건 나였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