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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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너온지 10년 약간 안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한국인의 국민성이 좋아진게 꽤 최근 일이고 00년대 이전으로 따지면 그닥 좋다고 보기 힘들었단말이야? 나 어릴때만해도 자정작용 일어나서 에티켓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였고. 그렇게 경제만 발전한 성숙하지 못했던 시절의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넘어와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국민성까지 여전히 유지중이라는게 문제임. 대부분의 혐한시위자들이 현대의 한국을 접하지 못하고 실생활에서만 한국교포를 겪는 일본 로컬 노인네들이고, 그렇게 본인들 눈에 보이는 한국인들이라곤 주변에 민폐끼쳐대는 사람들이라 기피하는거같음

내가 일본 와서 목격한 한국교포들 개짓거리만 해도 유료주차장에서 고추말리기 한번 봤고 (자동차를 주차해야 요금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구조라 돈주고 빌린것도 아님),

길거리에서 김장하기는 매년 보고 있고,

편의점 계산대에서 언성높여 싸우기는 종종봄.

길갈때 앞에 아줌마들이 일렬로 걸으면서 길막한다 싶으면 한국인이고(이건 로컬인지 여행객인진 모르겠음.)

여기가 동네에 중국인 일본어학원이 있는 동네라 젊은 중국인이 바글바글해서 비율적으로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좀 더 많은 동네인데 중국인이 민폐끼치는건 본적이 없음. 이게 왜인지 생각을 해봤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중국인이건 한국인이건 젊은 세대들은 국민성이 크게 향상되어있다는게 맞는 해석같다. 상대적으로 옛날사람들은 그렇지 못한거같고.

음 듣고보니 그럴수있겠구만

과거에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빈민국이었으니 낮잡아 볼 뿐이었지만, 이젠 몇몇 분야에선 오히려 일본을 앞섰을 정도가 되니까 견제 필요성과 불쾌감이 커졌고, 정치권 입장에서도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한 자국내 분노를 외부로 돌리기에 딱 만만한 상대니까

역사와 전통의 '외부에 적을 만들어서 내부의 문제 감추기'. 정치권에서 그러는거야 뭐 언제나 그러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