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느끼는건데 과거와 현재가 얼마나 달라졌냐면
1. (가장중요) 소비하는 사람이 여성들임 그렇기에 주인공은 무족건 잘생겨야하고 사이다 전개여야 함 (그래서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 배경에는 저런 유료(무료)배경을 끌어다 씀)
2.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음, 작화가 무족건 좋아야함 나는 순위권 신경 안쓰고 보는데 스토리가 좋아도 작화가 호불호 조금이라도 갈리면 순위권이 바닥을 침
3. 소비하는 고객이 조금의 고난을 견디지 못함, 자고로 만화라는건 고난을 겪고 그걸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답답하다고 악플 치거나 탈출함 그래서 만화의 내용이 식상해짐, 그래서 그런지 고난과 해결이 단 1화나 3화 안으로 해결 되는 경우가 많음
4. 소설웹툰이 성행함, 이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성공한 소설이 아니면 어디서 봤던 내용 짜집기 해놓은 양산형 스토리들 뿐임 개성이 없을 뿐더러 작가의 수준이 졸라 낮은게 보임, 틀대로 전개되다 보니 디테일도 개 구림
5. 웹툰 회사들은 수익을 보기 때문에 도전을 하지 않음, 그냥 뭐든 닥치는대로 만화를 받아서 개성 없는 비슷한 웹툰들이 쌓여 있음, 그냥 쿠키팔이 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6. 작가들이 노력하지 않음, 과거에는 스포츠 웹툰이나 자신이 그리는 웹툰에 기본지식을 쌓겠다고 운동 몇년 배우고 웹툰에 도전하거나, 자신이 그리는 분야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디테일을 살려 그렸음, 지금은 그런거 없음 "과거에 사람들은 이랬겠지??" 과거로 가면 과거 사람들 전부 멍청 하겠지?? 이러면서 상상딸치면서 웹툰을 만듬
7. 정식 웹툰 진입장벽이 낮아짐, 이건 소비층이 줄어들어서 어쩔 수 없긴한데 예전에는 베스트도전도 가기 힘들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았던데 반해 지금은 입시미술하던 인간들이 취업 목적으로 들어오다 보니 그림은 잘 그려도 스토리에 구멍도 많고 수준도 낮음
8. 웹툰이 씹덕화 됌, 2016년도 정도(?) 일본 만화들 처럼 제목이 존나 긴 웹툰들이 나오기 시작함 예로 '이세계에 환생 했더니 내가 뭐 어쩌구 저쩌구...' 그냥 제목만 봐도 개 구림
9. 주인공 만능, 주인공이 작가라 생각하면 편할듯 마치 자캐딸 하듯이 주인공이 워낙 만능이여서 주변인물들이 전부 쩌리화가 됨, 빌런은 한번 쓰고 버리는 용도로 전락하고 주인공 주변인물들은 그냥 주인공 보면 "헤에에! 스게!" 이지랄 완결 날때까지 반복
그냥 생각 나는대로만 적어 봤는데 또 있음 알러주셈 공감이나 해보게
3줄 요약
1. 소비층이 여성이 많아짐
2. 소설웹툰 성행
3. 웹툰 개성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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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 너무 와닫는게 답답해하는 댓글들 보면 대부분 여자티나는 댓글들임. 소설도 그럼.
천고뉴비
수익성을 생각 안할수가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너무 수익에만 매달리는거 아닌가 싶을때가 있는게 자리잡아가는 웹툰이 있음
고정적인 독자도 확보해나가고 있는 웹툰인데 어느 순간 냅다 스작그작각색을 갈아버림
셋중하나 또는 셋다 갈아버림 그리고 반응 안좋으니까 얼마안가서 출하시켜버림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NelipoT
솔직히 공감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는데
7번은 진짜 공감됨
그림은 그릴 줄 아는데, 만화는 그릴 줄 모르는 사람이 그리고 있다 라는 느낌을 여러번 느꼈음
밷댕이
스토리 신경안썻다기엔 나혼랩은 존나잼있는데?
패드립넷
웹툰의 개성이 사라지는게 아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만드니까 개성이 사라지는거임
그리고 이건 일본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