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는 문학적인 견문이 좁음
존 오브 인터레스트 보고 아무것도 느끼지도 이해하지도 못했음
근데 조커2는 그런 어려운 영화도 아님
존나 직관적이고 쉬움
그리고 딱히 지루한 장면도 없었음
노래가 너무 많이 나와서 불만이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은데
나는 뮤지컬에 흥미가 1도 없고 그래서 라라랜드 이런 거 아예 안 봄
그래서 이 부분을 걱정했는데
조커2에서의 노래 장면들은 말하자면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 따위의 노래랑은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느꼈음
조커2에서의 노래는 음악성 따위 보다는 내용 전개, 의도 전달을 위한 장치로써 사용돼었고 그게 충분히 납득이 됐음
그래서 그 부분도 딱히 불편하지 않았음
전체적으로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근거를 못 찾겠는데 근거 제시 좀 해줄 사람?
조커1을 보고 관중들이 가진 기대를 배신했다, 이런 말이 많은데
난 이것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조커1에 나온 조커가 애초에 기존 조커 캐릭터랑 결이 다른데 대체 뭘 기대한 거임?
난 사람들이 기대했다는 것처럼 조커2에서 조커가 막 학살하고 때려부수고 이랬으면 굉장히 실망했을 것 같음.
진심으로 조커2를 욕하는 근거가 궁금한데 누가 좀 알려주셈
4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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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nmqen
영화만 보면 깔게 없는데 외적으로 원하는걸 안내주고 대중을 속였다는 괘씸죄
목련
그니까 애초에 기존에 있던 조커 캐릭터랑 조커1에 나온 조커랑은 결이 다른데
왜 조커1을 보고 기존의 조커의 모습을 기대하는 건지 그 인과가 이해가 안 돼
asdnmqen
나도 이해 못했는데, 그냥 영화내처럼 조커1을 봤던사람들도 조커2에서는 조커의 각성을 원함. 근데 그런원하는건 안나오고 노래는 지루하고 조커는 없다 이지랄하니까 그냥 빡이 돈거. 인과관계라면 관객들은 조커2에서 원한건 조금 다크하고 분위기다른 정도에서 본인들이 알고 있던 히스레저조커와 마고로비할리퀸을 기대한거임
목련
흠 신기하네 이게 소수면 그냥 병신인가 보다 ㅋ 하고 넘겼을텐데 그런 의견이 너무 많으니까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asdnmqen
가장 큰 의문은 조커1도 결이다른데 왜 2에서 그러냐?이거인거 같은데, 조커1은 조커의 탄생에서 얘기가 끝남. 탄생에 서사에 아서플렉이라는 개연성이 들어갔다고 납득하고 넘어간것뿐임. 대중도 아서플렉에 공감하고 평가준게 아니라 조커를 이렇게 해석할수도 있구나 납득한거고 2에선 할리퀸과 할리퀸을만난 새로운조커를 줬다면 고평가 받았겠지
목련
뭔가 이게 맞는 말 같은데 완전히 이해는 어렵네 암튼 댓글 고마워
삐응삐앙
위에 다 말해줬네
너가 다른 뮤지컬 영화를 안봐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보통 대중들이 생각하는 뮤지컬 영화와는 결이 다른 뮤지컬 쪽이라 사람들이 지루하다는 평이 많은거임
목련
근데 난 이게 그렇게 지루한 영화라고도 생각 안 하거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이런 게 진짜 지루한 영화 아님?
조커2가 진짜 지루한 영화임?
걍 이렇게 지루하다는 평이 많은 건
윗댓글 게이가 한 말처럼 조커1을 보고 히스레저조커와 마고로비할리퀸을 기대를 하고 보니까 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 인과가 이해가 잘 안 된다는 거지
삐응삐앙
영화 이름이 조커니까? 당연한거 아닐까?
목련
그 말을 하려면
조커1에서 그랬거나
조커1을 아예 안 보고 조커2를 봤거나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아예 몰랐던 사람이면 그럴 수 있지
근데 지금 사람들은 조커1 보고도 그러는 거잖아; 멀 당연해
삐응삐앙
내가 너무 짧게 말한거같네
우리나라 80프로는 조커를 히스레저 조커를 생각하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
목련
그니까 그게 조커1을 안 봤으면 그럴 수 있다구..
왜냐면 우스운 얘기지만 나도 조커1 보러 갈 때 예고편도 안 보고 어 조커? 나 히스레저 조커 완전 좋아하는데 이러고 갔다가 실망했어;
근데 조커1 봤으면 히스레저 조커 아닌 거 다 알잖아.. 근데 왜 기대하고 실망하는 겨..
삐응삐앙
조커라는 캐릭터가 고담시티에서 할리퀸이랑 같이 깽판치는 캐릭터야;;
목련
아니 그건 알겠는데 그건 기존의 조커이고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결이 다르다는 걸 조커1에서 보여줬잖아
그럼 굳이 조커라는 이름을 썼어야 됐냐? 이거 기만 아니냐? 이렇게 말하면 이해함
근데 조커1을 보고도 그 다름을 인지 못하는 건 능지 문제 아닌가
삐응삐앙
조커1의 다름은 이해하면서 왜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능지문제라고 하는지;;;
너가 이상한게 아닐까?
목련
능지문제 아니면 그럼 뭐라고 생각하는데?
삐응삐앙
너무 좁은 시야에서 자기생각과는 다른것을 배척하는거 같아 개붕아
안좋은 습관이야 그거
목련
맞는 말인데 진짜 모르겠어서 그럼
삐응삐앙
위에 개붕이가 말잘하네 나는 말을 잘못해서 너를 이해못시켜줄거같아 미안
목련
아냐 좋은 밤 보내
연골어류
나도 얼추 재밌게 보고 온 입장에서도 이 영화가 호불호가 갈릴 거라 생각한 게
기존에 기대한 DC의 조커의 할리퀸이랑 깽판이 보고 싶었을 사람이 대다수였을 거라 생각함
사실상 난 조커2가 나오리라 생각도 안 했음 조커1에서 거의 완성형이었다고 봄
조커 보러 온 사람들인데 조커는 없어~ 난 아서 플렉이야~ 이러고 마지막에 그렇게 되어 버리니 실망하겠지
목련
조커1을 보고 dc의 조커의 할리퀸의 깽판을 기대한다는 인과가 이해가 안 돼
연골어류
조커1만 본 사람들이 조커2를 보러 오는 게 아니니까
기존에 할리퀸 나온 수스쿼도 있고 코믹스도 있음
목련
그런 사람들은 인정
영구친구
그가 조커이기를 바랐던 할리와 추종자들 전부 그가 마지막에 스스로 조커를 포기했을때 다 실망하잖아.
그가 조커이기를 바랐던 관객 역시 실망한것뿐이야.
목련
지구에 아나키스트가 그렇게 많다고..?
Tachibana
조커가 아니라 오리지날 캐릭터로 진행했으면 그냥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이해받았을거고, 평이 지금처럼 안 박했겠지. 사실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꽤 수작이란 점은 나도 동의해. (뮤지컬 부분은 나랑 견해가 다르지만)
근데 조커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들었잖아? 이게 단순히 기존 설정을 얼마나 잘 따랐느냐의 여부로 사람들 반응이 갈리는게 아니야. 그런거였으면 기존 설정을 우주 저 밖으로 날려먹은 히스레저 조커도 욕먹었겠지. 반대로 자레드 레토 조커가 그렇게 욕먹은 것도 설명이 안 되고. 결국 기존 캐릭터 가지고 뭘 한다는건 세세한 설정놀음보단 그 캐릭터의 본질이랄까 매력을 얼마나 잘 표현했느냐로 평이 갈리는거. 그래서 조커 캐릭터의 핵심인 광기를 맛깔나게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잘 풀어낸 1편은 열광하지만 그 물을 다 빼버린 2편은 평이 박할수밖에.
거기다 지금까지의 조커 세대교체는 시간적으로도 10년 남짓이 걸렸고, 아예 다른 버전들이었단 말야. 근데 이번은 같은 감독과 같은 배우가 불과 5년밖에 안 지나서 만든 직속 속편이 손바닥 뒤집듯 캐릭터 취급이 정반대잖아. 이건 납득하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목련
아 뭔가 이해가 된다 좋은 설명 너무 고마워
목련
쿤냥쿤냥쿤
와 팀막내 신입이랑 어투가 똑같아서 놀랐네
목련
대리님 저에요
MIATA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 따위 음악성 따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수준
목련
따위가 꼭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는 건 아닌데 책 좀 읽는 거 추천할게
목련
덧붙이자면 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야
어째이러니
조커가 근육빵빵한한니발렉터박사로 각성해서 시빌워를 이끌고 전미를 불바다로 만들고 부패한 정치인재벌 학살하고 레이디가가워십받다가 로버트패틴슨 나타나서 비참하게 패배하고 찌그러졌으면 만족했을까?
목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년째방구석여포
산업영화가 머라고 생각해??
나는 영화 점수 주면 8/10점임.
다만 사람들이 조커2에 대해서 비판비난하는거에 대해서 수긍함
목련
근데 진짜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산업영화 / 예술영화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아?
사람들이 조커2는 감독이 그냥 하고 싶은 거 했다고 그러던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 흥행보다는 작품성, 본인이 만들고싶은 걸 만드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아서
년째방구석여포
감독이 그렇게 하건 아니건 본인 마음임
다만 그걸 평가하는건 대중임
디즈니가 공주들 나오는 영화
평점 꼬라밖는 이유가 그거임
다만 투자니 대기업자본이니
그런 큰 자금으로 영화 만드는데
수익 안신경쓰고 본인이 만들고 싶은 영화만
만드는건 본인한테도 좋지못함
목련
맞는 말이야 근데 뭐 그건 감독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무튼 대중성이 떨어지는 영화다
라고만 비판, 비난 했으면 나도 이런 글 안 썼을 듯
년째방구석여포
나도 한번보고 잘 만들었다고 하고
호불호 갈릴꺼라고 커뮤에 평가함
년째방구석여포
그리고 어제본거까지 포함회서 3회 봄
목련
파송송심영탁
나는 별 기대 안하고 봐서 6 7점쯤 줄거같음
좋았던 장면은 레이디가가의 나무랄데 없는 시원시원한 노래실력, 개리의 원망섞인 오열을 듣고 고뇌하는 아서와의 법정씬
아쉬운 부분은 그 악명 높은 고담에서 일어나는 일 치고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현실적이라 살짝 지루하긴했음
다만 호아킨의 조커로써의 각성을 기대하고 봤다면
나도 할리 퀸젤처럼 실망했을거고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이유로 김빠지는 엔딩을 지적하는거같음
구스타프무하
나는 이런 느낌이야. 어벤져스 시리스 잘 가다가
엔드게임 두둥.. 다 끝내버리겠다..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놓고 막상 영화를 가서 보니까
우음..생명 절반 날아간거.. 어쩔 수 없지 ㅎ 맞서 싸우면 우리도 똑같은 놈이니까 그냥 넘어가자 ㅎ 끝
엥..? 이건 내가 생각한 스토리가 아닌데?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