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8살 개붕짱임
흑흑수저라서 자본 없음
전액장학금 받고 대학 다님
-> 졸업
전공 찾아 취업
-> 개같이 멸망 도저히 안맞음
아직 젊으니 뭐라도 해보자
-> 오만가지 알바 다 했음
아파트 건설현장도 다니고 상하차도 하고
음식점 알바, 배달알바, 에어컨 설치 보조, 샘숭 가전 설치 (식세기, 스타일러)
뭐 별거 다 해본 듯
꿈도 희망도 없구나를 깨달음
-> 다 이것저것 많이 해보면서 다 잘했음
나간다고 하면 안말리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이때 병신같은 착각에 빠지는데
"나는 뭐든 잘하니깐 이런 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그나마 적성에 맞고 오래했던게 통신사 고객센터 강사였음
누군가를 가르치는게 좋았고 또 잘했음
근데 시발 내가 가르친 신입새끼가 나한테 와서 "자랑할거 있는데 밥 한번 사주세요 강사님"
그래라 하고 술 한잔 사주면서 이야기 듣는데
씨발놈이 장애인 한명한테 가장 비싼 요금제 물리고 넣을 수 있는 부가상품을 죄다 쳐넣고
그걸 자랑이라고 히히덕 하길래 인간 혐오 와서 그만 둠
지금은 전공 따라 1년 정도 일하다가 탈모 초기 와서 그만 두고
백수 된지 일주일 됨
나 뭐하냐
뭐 쉽게 도전할 나이가 아님 이제..
한건 존나많은데 저걸 다 기록으로 쳐주는데가 어딨어 ㅅㅂ...
기술이라도 배워야 하나
다들 이 나이때는 뭐하는거임?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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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ed3e06
나는 28세때 석사 졸업하고 박사과정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이었음.
dead3e66
저같은 지잡대졸 문어발 병신싸개랑은 비교가 안되는데요
저는 개드립 보면서 맥주랑 브이콘 먹고 있어요
089899fc
장애인한테 비싼요금제는 그게 사람새끼냐 시발ㅠㅠ
dead3e66
생각보다 존나 흔함..
어르신들한테도 지랄 많이하니깐 주변이나 가족들 한번 확인해봐...
089899fc
어르신들이면 몰라 씨발.. 장사하는거고 욕이라도 처먹고 말지
장애인한테 그러는건 사람새끼냐..ㅠㅠ
지옥도나 다름없다
ee80ef5d
힘내라 10억잇는 28살 백수인데 힘든애들이 잇긴잇네
dead3e66
백만원만 줍셔
ee80ef5d
너무 살면서 스트레스받지마셈 인생은 운이라서 언젠가는 잘풀리고 살만함
f27316c4
근데 구라아니고 무슨일을 해도 잘할 사람인거 같음
dead3e66
전공 빼고 다 잘함
그게 문제임 ㅎ
f27316c4
전공이 평생 밥벌어먹을 일도 아닌데 뭐 어떰
나는 님처럼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잘해내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보임
6f164986
너무 대책없는거 아니냐..
첫직장 안맞는건 안타깝지만 그럼 다른 맞는 직장을 찾는게 일반적일거 같은데 어쩌다 오만가지 알바를 하자는 방향으로 튄건지 좀 모르겠다
dead3e66
집이 못살아서 이사를 많이 다녔어용 ㅠ
그래서 정규직은 피하는 경향이 있움
b21de101
30살 8월에 퇴사하고 두달 놀고 이제 전문직 준비하려고 너도 뭔가 준비해봐 공무원이든 워홀이든 독일 아우스빌드 노가다 길은 많음
성공하지 말라는게 아니야.
단지 성공하지 못할수도 있단것에 매몰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최악이란거야.
계속 발버둥쳐. 계속해.
뜨거운 삼류라면 충분한거야.
ce0f8cab
30먹고 또 도전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