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소감.

탈춤은 그냥 탈춤.

판소리, 민요 공연 아주 좋았어.

더본존은 사진보다 더 크고 다양했어.

저 천막 외부에 고등어, 돼지, 닭 바베큐를 하는데, 동시에 고등어 수백마리, 닭 일이백마리, 돼지 수백 킬로가 빙글빙글 돌아감.

자고로 축제는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들 걸 경험하는 곳인데 먹을 건 거기서 거기였던 걸 이번 축제 때 백종원, 더본이 인식을 완전 바꿔 놓음.

모든 메뉴마다 공연, 축제와 연관성을 만들고 일상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메뉴로 구성해놔서 무얼 먹더라도 이게 축제구나 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듬.

눈으로 보고 귀로만 듣고 손으로 만지는 축제를 넘어 입으로 맛보고 코로 맡는 오감 체험형 축제가 된 듯.

내년도 부디 이렇게 해주길

울 아들은 며칠째 저기서 맛 본 콘치즈핫도그 얘기만 하는 중이다. 빨리 내년 되라.

가수? 축제에 그게 왜필요해.노래 필요하면 스피커로 틀어요 밥먹으면서 듣게

지금은 가수 섭외보다 흑백요리사 한 명 초청해서 시식회열면 사람 터질듯

ㄹㅇ 축제에 가수부르는거 진짜 뭔감성인지 모르겠음

청주시담당자는 빨리 할복해야 한다.

인구 3만따리 옆동네보다 축제 구림

돈 죄다 전국노래자랑에 썻나봐

좋은 현상이다

백종원이 가수들 대항마가 될줄이야

우리 지역도 백종원이랑 상생뭐시기 하던데

새싹삼바베큐인가? 닭을 숫불에 구워서 팔던데 한번에 수십마리 굽더라

역시 축제는 먹는것도 중요하지

진해 군항제도 저렇게 했으면..

집 근처에 있으면 가서 한번 놀만하지

안동이 작정하고 한거같더라 ㅋㅋ 나도 좋았음

지역축제 참가하는게 의외로 더본의 캐시카우가 될수도 있나

컨설팅비용을 받는대신 마진낮춰서 음식값은 적게받고

임실 갔다왔는데 ㄹㅇ 뭐하러 간건지 모르겠음..

부모님들 밴드나 카톡방에 지역축제 일정이나 사진같은거 공유하는거만봐도 수요자체는 확실하게 있긴한듯.

백종원은 앙이라고 하고 사람들 ㅈㄴ좋아함.

부스 ㅈㄴ큼

그냥 백종원 붙은 지역행사라고하면

눈탱이 안당한다는 신뢰가 생겨서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