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기만;;

입시가 끝나면 취업이 취업이 끝나면 결혼이 결혼이 끝나면 육아가, 그 후에는 노후가

계속적으로 뭔가가 있는데, 그 땐 엄청 커보이고 내 전부인 줄 알았더니 지나고보니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됨

그냥 그 당시에 고민하고 열심히하면 되는 것

대학은 중요. 전부는 아님. 하지만 작가가 표현하는것처럼 이럴려면 왜왔나? 라고 할정도로 진로가 좀 다르다해서 아무의미없는것도 아님. 어떤식으로는 인생에 영향을 주게 되어있음. 대학이나 과의 네임밸류가 높을수록, 쉽게말해 인정받는 곳일수록 인생에 영향을 줌. 수의대간게 웹툰소재나 실패해도 돌아갈 곳 있다는 자신감 같은 것에 영향을 안줬을까? 대학이 본인 결혼상대 찾는데에 아무 영향 안줬을까? 여기에 플러스로 성별, 외모도 중요하다 생각함. 예쁘면 고시합격이란 말이 있듯이 다른재능 있으면 대학이 안중요한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우위의 재능이 없거나 학창시절동안 찾아내서 갈고닦기 힘들기 때문에 일단 공부 해두는거임

대학이 전부는 아닌데

대학네임이 밀리면

몇배로 노력해야함

이건 좀 서글프더라

대학으로 전공을 살리지 않으니까 의미없다기보다 맘먹으면 이정도는 하는 놈이다 라는 꼬리표인것

받아본 적도 없는 점수로 수의대를 갔으면 얼마나 성적이 좋았단거야;

나도 재수까지 해가며 대학가고 전공과는 하등 상관없는 일을 하고있고 주변 친구들도 그런 편임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어준다는것은 확실한 사실임

작가가 존나 예쁘고 만화가 잘 떠서 인생 폈다는 사실은 감추고 좋은 얘기만 해주니까 참 좋은걸?

ㄹㅇ 20대 초반에 따는거 아니면 면허 다 못따드라

면허는 ㅋㅋ 고3때 20때안딴애들 다 못따거나 30돼가는데따더라

인생 진짜 모름

수능때 영어 개조지고 ㅅㅂ내평생 영어 다시는 할일 없겠다했는데

미국인이랑 결혼함

나도 이과> 예체능> 재수> 수도권디자인학부> 군대> 미국1년> 웹툰> 졸업> 영상편집> 결혼> 귀촌> 카페창업

대학이랑 상관없는 일하고 있는데 전공 따라 직장생활 안하고 성공하려면 시기랑 운이 정말 잘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함. 난 진짜

운좋은 케이스로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 행복이 깨질까봐 항상 무섭다.

코로나 겪으면서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잘해봐야 무너질수도 있겠다는결 겪어봐서…

현역 천안권 재수 수도권 편입 서울 상위권으로 대학 3번이나 바꿨는데 대학 중요해 난 세군대나 다녀봐서 아는데, 30넘어가면 큰 의미 없는거같음

언젠가 kt에 경력직으로 입사할수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4년제 대졸 졸업장없어서 못함 그때가 제일 아쉽더라

저 아줌마 수의사더라..

수능이 중요한게 저렇게 조언할 수도 있잖아. 저게 수능쳐서 수의대 간 자까가 이야기하니 좋은 말이지, 수능 말아먹어 대학 못 간 애가 저런 말 하면 무슨 병신소리냐며 다들 비웃을 거 아냐.

학벌 비판도 슈카가 해야 멋진 말이 되지, 내가 하면 다들 미친놈 보듯 하고 간다.

23살때 회사다니면서 필기만 합격하고 실기부턴 새벽학원 갔는데 진짜 개빡세더라

지금 고딩동창 몇몇 하는일보면 대학교 왜갔나 싶은거 많음 ㅋㅋ 카페 베이커리 바버샵 사진작가 요식업 공무원.. 물론 명문대가서 대기업이나 사짜직업하는애들도있지만 진짜 인생모른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는건 아주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고, 수능은 딱 그 정도의 의미만 부여하는게 좋음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수능 말고도 기회가 여럿 오니까..

요즘은 수능 완전 조진거 아닌이상 그냥 재수하지말고 다니는게 나음

나도 전공이랑 하등 상관없는 일하는데 꽤 만족함

다 자신만의 길이 있는거임. 남들이랑 길이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음. 대신 남들 가는 길만 쳐다보면서 주저 앉는건 이상한게 맞음.

이런거 보면 댓글 정상인데

ㅈ소 다닌다고 한탄하는 글 보면 인생이 왜 그따구냐고 꼽주는 개드립 ㄷㄷ

이런 류의 격려는 꼭 받아가야 할 사람이 안받아가고 엉뚱한놈들이 받아가서 자신의 무능과 게으름을 합리하는데 쓰더라.

'대학 나왔지만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할 수도 있다', '수능이 전부는 아니다' 라는 말이 틀린건 아니지. 그런데 열심히 해봤지만 결과적으로 좀 안풀렸거나, 결과적으로 약간 선회한거랑 처음부터 '수능 조또 없고, 대학 나와봐야 전공 못살리고' 이런 소리 하며 자신의 무능이나 게으름을 합리화하는건 아주 다른 이야기이다. 애초에 이 작가는 수의학과를 나왔잖아. 그림 그리고 있지만 언젠가 수의사로 일하고싶으면 일할 수 있는 사람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수의사 하고싶으면 수의사를 할 수도 있고, 그림 그리자면 그림을 그릴 수도 있는건데.

헛된 희망 불어넣어주는것도 조심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