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동료도 아님..

우리 부서는 본사랑 별개의 건물에 있는 소규모 조직처럼 운영되서, 15명 내외의 직원이 으쌰으쌰해서 분위기 좋게 일하는 그런 곳임

3달전에 입사했던 분이 근무태만에 일 자꾸 미루고, 변명만 늘어놓고해서 분위기 흐려지는 것 같아서 부서장이 짤랐거든 (OJT 기간)

그나마 나는 남한테 이래저래 터치안하는 사람이라 그사람 입장에서는 나랑 좋은 관계였다 생각했나봄 (사실 나도 변명 늘어놓을때 좆같은거 말고는 업무가 안겹쳐서 별 생각 안했음)

근데 오늘 그분한테 전화와서 내일즈음 해서 레퍼체크 연락이 올 수도 있는데, 잘부탁드린다 이지랄 하는거야

예예 일단 알겠다하고 전화 끊었는데 

그래도 이 사람이 나때문에 불이익 받는건 좀 미안해서 잘 말해줄려다가, 잘 말해주면 이제 그 사람이 새로 입사할 회사가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잘 말해주는 것도 사회적으로 좋은 선택도 아닌 것 같고..

뭐 어케함 이럴때는?

위에서 언급처럼 난 그사람이랑 업무가 거진 안겹쳐서 악감정은 딱히 없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