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 연휴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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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리나라 밝기 변화로 글 올렸다가

나도 궁금해진게 있어서 좀더 찾아보고, 더 많은 지역에 대한 움짤을 만들어옴. 구경하다보니 재밌어서 같이볼라고 ㅎㅎ

 

위에껀

 

https://www.lightpollutionmap.in지워fo/

 

여기서 뽑아온건데, 전세계의 광해지도를 보는거임.

 

보통 인류가 얼마나 밤을 밝게 만드는지 보려고 쓰이는건데, 지난번 몇가지 의심스러운 점들을 개붕이들이 지적하더라고

 

특히, 2022, 2023에서 전체적으로 다 밝아진다.

 

센서의 감도가 갑자기 좋아지거나, 기상조건에 대한 차이로 인한 편차가 큰거 아니냐라고

 

나 역시 이상해서 찾아보니,

 

 

우선 어느 지역이든 샘플링되는곳은 월간 평균 밝기를 기록하고, 지도에 표시되는건 연간 평균 밝기임. 그래서 편차에 대한 오류는 좀 적아도 봐도 됨.

 

그럼 왜 밝아질때는 전체적으로 다 밝아지고, 어두울땐 다 같이 어두워지냐 싶을수 있는데,

 

여기엔 광해를 결정하는게 인간의 활동만이 아니기 때문임. 신기하게도, 태양의 흑점주기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음.

 

 

이걸보면 태양의 활동이 2020년까진 감소하고 그 뒤로 급격히 오른걸 볼수 있음.

 

태양의 활동이 강해지면 태양광이 강해지니, 우선 극지방에 오로라가 훨씬 빈번히 관측되서 데이터에 밝게 표시되고,

 

달빛역시 태양활동이 약할때보다 강해지기 때문에 강해짐, 달빛이 강해지면 

 

  1. 만년설이 우주에서 더 잘보임, 그래서 만년설이 있는곳이 관측됨

  2. 공해가 심한곳들은 달빛산란효과가 강해져서 평균 밝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음. 즉, 오로라가 관측되는곳도 아니고 자연적으로 빛을 많이 반사할만한 것도 없는곳에 밝기가 밝아지는건 그지역에 공기오염이 나쁘단거임.... 

 

이정도 감안하고 여기저기 둘러보자고...

 

 

먼저 한중일의 밤 모습임. 

 

셋 모두 태양활동 주기 따라서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하는데

 

2020년은 코로나 봉쇄때라 특히 어둡고,

 

그 뒤 우리나라, 중국 둘은 세계 어디보다 밝아지는걸 볼수 있음. 당장 일본이랑만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는걸 느낄수 있을꺼야

 

아마도 어디선가 폭증한 공해때문으로 보임.

 

그리고 세 나라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상대적국토면적이 얼마나 협소한지.. 알수 있음. 사람이 살수 있는곳은 최대한 다 사는 느낌이랄까...

 

일본은 남쪽 해안까 따라서 사람들이 모여사는 형태를 볼수 있고,

 

중국은 도시 단위별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퍼져있고, 잘보면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도로들의 모습도 볼 수 있음.

 

 

그리고 잘보면 위촉오가 보임....

 

동북 3성은 아예 또 다른 분위기고

 

 

이제 조금 더 내려가서 봐보면

 

동남아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확실히 국가의 빈부에 따라 밝은 정도가 달라. 태국이 동내 짱먹는 이유를 알것 같음. 그리고 캄보디아 이런곳은 완전히 어두운걸보면 정말 가난한게 체감이 됨.

 

서쪽으로 가면 아제

인도의 모습을 볼수 있는데, 세계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의 위엄이랄까 정말 빼곡히 사람이 들어차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2023년 근처를 보면 히말라야산맥의 만년설이 빛나는것도 볼 수 있음. 

 

파키스탄과의 경계는 확실하게 빛나고 있는거보면 우리나라 휴전선 만큼이나 서로 경계가 심한듯...

 

파키스탄은 강줄기 따라서만 사람이 사는 것처럼 보이네

 

여기서 서북쪽으로 옮겨가면...

 

중동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확실히 터키는 중동보단 유럽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네. 

 

이집트는 나일강 따라서만 모여사는지 강줄기 따라서만 엄청나게 밝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유전과 항구 따라서 도시가 발전한 모습임. 

 

시리아 북쪽이 상대적으로 어두워지고 있는데 저동네 뭔일이 있나봄.

 

이제 이대로 유럽으로 가본다면....

 

 

동쪽에서부터러시아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부르크 두 도시가 가장 빛나고 보든것이 모스크바로 이어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음.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갑작스럽게 컴컴해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것으로 보임. 

 

러시아는 반대로 계속 밝아지고있내...

 

유럽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목국이 정말 휘황찬란해보이는데, 2023년에 갑자기? 밝기가 내려감.

 

독일을 포함해서 동쪽으로 있는 국가들은 지방균형방전이 잘 된모습이고,

 

이탈리아는 북부에 몰빵된 느낌.

 

그리고 굉장히 특이한점이...

 

다른나라 다 밝아지는데 프랑스는 눈에 많이 티가 날 정도로 어두워지고 있음. 이나라 뭔가 문제 있는게 분명해보임......

 

여기서 통계치도 뽑을수 있는데 프랑스는 점점점 어두워지고 있는거봐선 산업활동 자체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럼 이제 신대륙으로 한번 가볼까?

 

미국을 먼저 본다면....

 

확실히 동쪽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음.

 

그리고 구대륙과 아주 특이하게 다른점은, 국토를 가로세로로 나누어 이어주는 고속도라 라인이 돋보임. 어느나라에도 없는 미국에서만 볼수 있는 특징이지.

 

 

 

남미의 경우 주로 항구도시로 이어지는 국가의 도로 플랜을 볼수 있는데, 

 

경기가 좋지 못한지 코로나 이후에도 그렇게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함. 특히나 아르헨티나 이런덴 그리 밝아지질 않네.

 

 

이제 마지막으로 아래가 현재 평균 밤의 밝기에 따라 줄세운거임.

 

 

 

대부분 나라가 지속적으로 밝아지는중.

선진국중엔 미국이 사막이 넓어서 그런지 평균 밝기는 매우 낮고,

프랑스, 벨기에같은곳은 확실히 어두워지고 있네

 

움짤구경하면서 다들 연휴 마무리 잘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