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나도 수도공항에서 인포 데스크에 뭐 물어보려고 하니까 그냥 손 휘휘 저으면서 가라고 하더라 ㅋㅋ 그거 생각하면 절대 중국 가고 싶지가 않음

태클은 아니고 추가설명을 하자면

1. 비자는 단일지역 한달내로 갈거면 별지비자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됨. 뱅기랑 숙박 바우처 사본만 보내주면 대리 신청해줌. 가격도 2인 이상부터는 5~6만원대.

2. 별지비자 있으면 입국심사도 그냥 통과.

3. 영어는 상상했던것보다 안통하는게 맞음. 대신 호텔체크인때 빼고는 소통할일이 거의 없음. 5번에 다시 설명

4. 유심 사면 거의 모든 어플은 사용 가능. 단 통화는 불가. 로밍은 설명대로 막힌 어플이 좀 생김.

5. 중국은 이제 화폐사용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실제로 외지 아닌 이상 관광지나 대도시는 비상금 1만원만 환전해가면 됨. 대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필수. 알리페이 추천. 결재랑 중국의 우버라 할 수 있는 디디까지 사용 가능. 그리고 모든 가게나 교통이 이 큐알을 사용해서 식당주문이나 결재시 대화가 필요없음. 식당 자리 앉아서 그자리에서 알리페이로 사진이랑 실시간으로 번역된 설명(알리페이내 번역기능. 대충 알아들을 정도)보고 주문하면 되고 쇼핑도 마찬가지. 심지어 노점상도.

6.번역 수준은 대충 알아들을 정도.

7. 교통은 중국은 물가대비 택시비가 엄청 쌈. 1시간 이상 장거리 아닌 이상 디디 추천. 1시간 이상 거리도 디디 할인 타면 2만원 안나옴. 관광지내 왠만한 거리는 디디 택시 2~4천원이하.

8. 주말 유명관광지는 사람 진짜 많음.

개인적으로 몇가지 준비만 하면 일본보다 편하고 쉬운곳이 중국이라 생각함. 뭐 현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것도 여행 목적 중 하나라면 최악이고. 그냥 죄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하나면 다 끝남. 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인 부분은 구글맵 업데이트가 오래전에 막혀있어서 중국맵 어플을 써야할때가 가끔있고 아직도 미지근한 맥주 주는곳이 꽤 많다는거.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중국여행에 관심이 있으면 가까운 칭다오 추천. 오줌맥주가 좀 꺼려지지만 적은 비용. 좋은 호텔. 몰(믹스몰) 한곳에 밀집된 맛집. 치안이나 청결도 좋고 가볼만한 관광지도 많음.

ㅇㅇ 중국어 배워서 가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일본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는것보다 훨씬 좋아하더라. 개인적으로 일본은 '우리들은 일본인이기 때문에 친절해야한다(실제로 들었던 말이라, 들었을때 좀 소름 돋았음)'라는 의식이 기저에 깔린 이른바 프로의식 친절이라면, 중국은 촌동네 투박한 정겨운 친절느낌이었음. 일본어보단 중국어가 인간적인 리액션 농도가 더 짙어서 배워서 간 보람이 더 있더라

알리페이 덕에 줜나 편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