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ㅡ 31
성별 ㅡ 남자
키 ㅡ 168
몸무게 ㅡ 71키로 (근육체형, 뱃살 거의없음, 헬스 11년차)
취미 ㅡ 요리, 운동(종목 다양함), 게임(이것저것 함)
얼굴 ㅡ 엄빠형누나 피셜 잘생겼다 친척피셜 잘생겼다
친구피셜 잘생겼다 30 나쁘지않다 30 무응답 40
여사친 ㅡ 없음
학벌 ㅡ 수도권4년제공대(아주대 동국대 인하대 이쪽라인)
직장 ㅡ 중앙공기업
모아둔 돈 ㅡ 취업 늦어서 없음
연애경험 ㅡ 없음
형 누나는 다 키크고 외적으로 잘나고 능력 좋아서
대기업 다니고 결혼도 일찍 했는데(나랑 6살 7살 터울)
나는 모쏠아다임
모쏠아다인 것이
열등감으로 다가온 적은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좀 느낌이 오네
열등감보단 조바심이 듦
그래서 알아본 게
요즘 소개팅 입구컷 눈높이가
키175에
학벌도 인서울4년제
뭐 이런식인데
난 두 개에서 걸러짐
게다가 돈도없음
솔직한 말로 결혼도 생각없었는데
취업했을 때도 별로 안 기뻤고
인생에 재미를 못 느끼는 중임
연애하고 결혼해야 느끼려나 싶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막연한 갈망이 있는 거 같음
근데 내가 두려운게
어찌어찌
연애를 시작해도 솔직히
막 그렇게 황홀할 거 같지 않거든?
막말로 좋은 시절 다 지났다고 생각해
20대초 풋풋한 연애는 불가능할 거란 생각도 들고
연애도 안 해본 놈이 감히 결혼생각까지 하자면
내가 한 가정에서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단 생각도 못 하겠음
연애와 결혼이라는
인생에서 중요한 걸 놓아버리고 살아서 그런지
지금 좀 공허한 게 큼
공기업 특성상
지방 오지에서 근무중임
백수였던 29살까지만 해도 부모님이랑 서울에서 살았음
근데 이게 조바심 드는 이유 중 하나인게
키 190가까이 되고
훈훈한 동기 형 있는데
그 형조차 소개팅 자리 하나를 못 구하더라
거리 멀다고...
그 형도 그러는데
나는 오죽하겠나 싶어서 시도조차 안 하는 중이고
그렇다고 시도를 안 하자니
불안감이 드네
지금 결국 공허함 불안감 조바심
3박자가 날 미치게 하고 있음
우울한 느낌은 모르겠는데
그냥 요즘 이 3박자가 스트레스임
걍 늦었으니 혼자 살라면 살겠는데
이 스트레스도 평생 안고 가야하는건가 싶네
수행하는 종교인도 아니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 같지 않아
기안84도 존나 외로워하는거 보면
나도 나중에 결국 저럴 거 같아서
4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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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86e1c
이런 글들의 공통 사항이라면
자기의 성격이라든가
가치관이라든가
내가 뭘 위해 열심히 살았든가 하는
내면, 멘탈리티는 관심도 없는 건지
그런 이야기가 하나도 안 나온다 신기하게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외면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닌데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 고찰, 성찰이
너무 단편적이거나 1차원적임
그런 지점들도 생각하고 좀 다져보고 만들어 보렴
081d3158
그러게
여태 시체처럼 살아왔던 거 같다
근데 내면을 들여다보는 걸 못 하겠네
본문에 언급한 3박자가
머릿속을 어지럽힌달까
나도 내가 답답하다
42486e1c
그리고 성격은 고칠 수 있는 후천적 요인이야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격이 마치 선천적 요인인 것처럼 생각해서
자신의 발전을 닫고 한계를 경험 해보지도 않고 지금이 최선이라 생각해버린다?
이걸 경험해보라고 운동을 하라는 건데
그 운동이 단순히 헬스 이런 게 아니라
극한 스포츠를 말하는 거야
마라톤, 등산, 클라이밍 같이
몸이 존나게 힘들고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를
설정하고 그 과제를 해내보라는 거임
그걸 달성하는 쾌감을 얻는 순간
사람은 모든 게 변함
아 내가 할 수 있다
뭐라도 내가 노력하면 다 되는 구나 하고
그걸 일단 얻고 나면, 그 때부터 마음가짐 바로 잡고 생각도 많이 해야함
왜냐면 그걸 얻을 때 그런 생각과 고찰을 안 하면 자만으로 빠짐
자만을 경계하면서 내가 해낼 수 있는 자신은 얻는, 체를 쳐내며 거를 건 거르는 행동이 필요함.
다 알려줬으니 이제 실천하는 건 너에게 달린 거야
081d3158
반박하려는 건 아니지만
멍청한 소리 좀 하자면
주짓수 클라이밍 수영 축구 런닝
여러 종목들 섭렵했어
아마추어 수준에선 꽤 치는 수준이라고 자부해 헬스도 저 종목들 하면서도 꾸준히 병행했어
근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게
나한텐 좀 아니었나봐
그냥 몸뚱아리만 놀렸던 거지
나는 운동이 해결책이 되지 않는 케이슨 거 같아
그래도 조언해 준 거 의미는 이해했어
내면을 좀 가꿀 뭔가를 찾아보려 노력할게
42486e1c
음 그니까 내가 “극한 스포츠”라고 이야기를 한 게 그런 이유임
그런 일반 스포츠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단기에 한계를 쓰게 만들지는 않거든
다 힘들기 직전에 관둘 수 있거나 아니면 라운드가 정해져 있어서 라운드까지만 버티면 되는 거라 기본적으로 실제 운동 총량이 길어야 2-3시간 내외잖아
근데 마라톤, 등산, 산악 라이딩 이런 애들은 잘못하면 3-4시간도 그냥 넘고
그 과정에서 멘탈을 수도 없이 긁거든
관둘까 존나 힘든데 -> 아냐 해보자
이걸 끊임 없이 고민 하게 만듦...
수영이 그나마 니가 했던 것 중에 극한일 수 있는데... 수영도 어디 바다에서 수영하기 정도는 되야 극한으로 가지
실내 수영장에서 바퀴수 채우는 거는 극한이라 하기 좀 애매한 영역이 있음
뭐 여튼 내가 극한 운동을 이야기 한 건 그런 의미였으니 그런 극한으로 좀 해봐
확실히 니가 했던 운동들이랑은 궤가 좀 다르게 다가올 거임
화이팅
081d3158
자만하지 않을게
자만을 쳐내라 했는데
그 새를 못참고 운동얘기에 신나서 떠들었네
운동 방향도 좀 달리하고
좀 달라져봐야겠어
맨날 똑같은 루틴으로
운동하다가 부상당하면 쉬고
게임하고
나으면 다시 운동하고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시체처럼 산 게 문제였던 거 같기도 해
고마워
추석 잘 보내
42486e1c
쭉 댓을 읽어봤는데
막연하다는 말을 많이 쓰더라
그 막연함이 드는 이유는
위에서도 밝혔지만, 니가 니 내면에 대한 생각, 성찰, 구축을 하려고 매일매일 안 해서 그래
너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업적작 말고 정신적으로)
어떤 성질이나 능력을 갖고 싶어서 노력하고 실천했었고,
그 성질이나 능력을 정확히 알기부터 해봤느냐
이게 매일매일 레이어 쌓듯이 한 장씩 쌓아야
나중에 두꺼운 책이 되고
그 책이 여러 권 쌓여서 전집이 되는 거야
그리고 그게 자존감이라는 녀석임
하루하루 그냥 일집 반복 하며 집에 오면 아무 생각 없이 유튜브 쇼츠 보며 깔깔 거릴 때가 아니라
명상하고 하루를 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마음 가짐이었고 그래서 어땠고 이런 마음 말고 내일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 이런 통찰을 하며 살아야
그 막연함 내지는 공허함이 사라지는 거야
니가 막연하게 살아왔으니 막연한 것 뿐이야.
지금 부터라도 자기 객관화 하고
나에 대해 공부하고
추상적인 가치들에 대해 탐구하며
최소 3-4년은 매일 그렇게 살아야 막연함 사라질 거다.
무협지 읽어봤지?
무협지에서도 깨달음이라는 건
같은 초식이라도 매일매일 반복해서
갈고 닦다가 보면
어느 시점에 얻어지는 거지
그런 반복작업 없이 (주인공 보정 말고)
깨달음을 얻고 윗 경지를 뚫는 게 아니잖음
081d3158
오히려 너무 활동적인 게 문제였나
사실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
성격은 내성적이면서도
몸을 움직이는 걸 잠깐이라도 멈추면 근질근질하거든
밖에 나가서 혼자 운동하든
사람들이랑 함께 하든
항상 뭔가를 하고 있었어
일 집 운동
다쳤을 땐
일 집 게임
자기 직전까지도 뭔가를 하고 있었지
생각해보면 움직이는 걸 멈추고 명상?
진짜 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
막연하게 살아서
막연하다는 게 진짜 와닿는다
그냥
움직인답시고 이것저것 할뿐이지
그냥 진짜 칼로리를 소모한 것뿐
에너지를 써서 뭔가를 이뤄낸 건 없는 거 같아
정신적인 걸 너무 간과했나보다
약간이지만 갈피를 잡은 느낌이야
진짜 고마워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사실
일할 때 빼곤 상상도 못 할 일이라
스스로한테 놀라고 있는데
글 쓰면서도 생각이 많이 정리되더라
뭔 느낌인지 아주 약간은 감 잡은 것 같아
42486e1c
eb9eff7c
본인 여붕이
전남친 모쏠에 개붕이랑 키랑 스펙도 비슷한데 잘 만났음
여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됨
풋풋하게 잘 만났고 내 인생에 가장 고마운 사람임
자신감을 가져 지금부터 그러면 연애할때 계속 티남
그걸 상대가 견디기도 힘들다~
키 스펙 중요하긴 하겠지만 젤 중요한건 얼마나 자기 삶에 집중하고 열심히 사는지가 더 중요한 듯
나도 그런 모습 반해서 만났고
아자아자 화이팅!
eb9eff7c
아 그리고 커뮤를 조금 끊어ㅋㅋㅋㅋ
커뮤에서 늘 말하는 소개팅 스펙 어쩌구저쩌구들은 사실상 직접 몇번 해보면 인터넷 속의 이야기란걸 알게된다...
나 포함 내 주변 멀쩡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필수라 말하는 것들 다 안재고 다 알아서 자기들끼리 알콩달콩 잘 만남..
081d3158
커뮤말고
내 주변 소개팅 알아본건데
조건으로 걸리는게 저런거였어
그래서 시작도 못 했고
그 뒤로도 몇 번 기회 있었는데
동기형도 못 구한다길래 포기했지
eb9eff7c
주변도 비슷한가보네
이왕 이렇게 된거 주변 환경도 재정비 해
이미 외적인건 충분해보이니 내면도 정비해보는게 어떨까 싶네
081d3158
조언 고마워
늦은 나이라
내 인생에 집중하고 살더라도
수도권 가서 일하게 될 때면
30후반일 거란 생각에 조바심이 났어
뭐 조바심 낸다고 해결될 건 아니지만
그냥 답답해서 이런 징징글 썼어
그래도 힘 좀 얻고간다 고마워
eb9eff7c
별로 안 늦은 것 같아
솔직히 남자들 군대 다녀오고 대학 졸업하고 취업 하면 거의 30부터 시작임.. 이제 그 기준에서 1년 지난건데 조바심 안느껴도 될듯
30후반이면 어떰.. 그냥 자기 사는 속도에 맞춰 사는거지
추석이라 가족들 보고 곧 24년도도 끝나는 것 같아서 센치하나본데 괜찮음~
연휴 잘 보내렴
081d3158
추석 잘 보내 고마워
7a62aede
와 30모쏠아다 컨셉인줄 알았는데 진짜있네 24모쏠아단데 진짜 착하게 살아야겠다
081d3158
나도 착하게 살긴 했어
cab57a70
난 175에 110돼지인데도 여친잘만남 노력보단 상황을 만들어
081d3158
주변에 여자가 아예없어서
소개팅밖에 기댈 구석이 없네..
6ce5a49f
어플 오픈챗 모임 등. 왜 없다고 생각 하는 거지?
081d3158
모임이야 내가 지금도 운동 이것저것 해서 많이 나가는데
내가 있는 곳은 남녀가 만남 가지려는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어플이나 오픈챗은 솔직히 싫다
내가 꼰대인진 몰라도
그렇게까지 해서 만나고 싶진 않아
정상적인 사람이 없을 거 같음
6ce5a49f
너 사람 만날곳 없다며ㅋㅋㅋ 여자들은 많을 거 같음? 똑같음
081d3158
내가 지방 오지에 박혀있어서
모든 운동이나 모임을 차 끌고 다녀야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카풀도 하고 그럼
근데 그 카풀을 여자가 너무 없어서
남자끼리 하는 편이고
그나마 있는 여자 회원은 유부녀 회원 차 얻어타고 다님
그리고 그 소수의 미혼 여성들도
솔직히 내가 꼴에 눈이 높은건진 몰라도
이성적으로 안 끌리는 분들이고...
지방엔 여자가 생각보다 굉장히 적어.
회사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처지, 즉 타 지방이나 수도권 살다가
근무지 잘못걸려서 끌려온 느낌이라 여기서 소개팅은 힘들기도 하고
나도 몇 년 있다가 수도권 다시 올라갈거라 그냥 붕 뜬 느낌이지.
그리고 나는 여자 만나는 법이 궁금한 게 아니야
소개팅 자리는 많았어
컷 당한 적도 많지만
원래 서울 살았으니까 원래 알던 친구나 지인한테서
꼴에 공기업 다닌다고 소개는 많이 들어왔어.
근데 진짜 그냥 서울 사는 사람 소개팅만 들어와서 내가 안 간거지.
+ 나보다 잘난 동기 형도 거리 멀다고 소개팅 다 까이는 거 보고
지레 겁먹고 시간, 돈 아깝게 서울 오가며 소개팅하느니
포기한거야.
내가 이 징징글 쓴 이유는
여자 만나는 법 알려줘!
이게아니라
스트레스 받는데 이게 모쏠아다라는 신분에서 오는 감정때문에 오는 거 같다
근데 누굴 만나면 해결될지 솔직히 모르겠다
답답하다
이런 심정에서 쓴거야.
6ce5a49f
니 운명이 그쪽에 있어서 그런 오지에 간 걸 수도 있지. 너랑 같은 입장인 여자들도 있을텐데 그러니 오픈챗이나 모임도 해볼만 하단 거고. 답답한 건 니 편견 때문에 선택지를 줄여서 그런 건 아니고?
081d3158
맞아
스스로 선택지를 줄였다는 건 부정 절대 못 하지
나 같은 입장인 여자도 물론 있기는 있을 거야.
한 꺼풀 벗어야 되려나 싶네
내성적인 성격에서
운동 좋아해갖고 여러 모임 나가고
이러는 것만 해도 나는 한 꺼풀 벗었다 생각했는데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좀 스스로 가둔 느낌도 있긴 해
어렴풋이 갖고 있던 생각이야
이만큼 했는데 더 하라고?
이런 느낌인거지
내가 가진 이 감정이
공허함보다 외로움이 커졌다는 확신이 들면
지금 틀에서 벗어나볼게
6ce5a49f
복권도 긁어야 당첨돼. 오픈챗을 니가 해보는 순간 이상한게 아니게 돼. 너도 하는 거니까
6ce5a49f
쓰바 쓰고보니 존나 멋있네
081d3158
생판 모르는 사람 시간 내가며 조언해주는데
명언 안 던져도 멋있는 사람이야
고맙다
6f241a46
난 연애 해야한다 이러니까 더 괴로웠고 이 상태에서 만약 한다쳐도 헤어지면 존나 자괴감 올거같애서 그냥 혼자서도 만족하는게 젤 좋다 생각해서 그러려고 하는중임
연애나 결혼은 하면 좋고 안해도 그만인거고
글쓴이는 이제까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산 거 같은데 이게 잘못된건 아니라 생각함
누구하나 없다고 세상 무너질거처럼 추하게 매달리고 그러는것보다 혼자 단단해야 오는 인연 안 막고 가는 인연 안잡는 베스트인거같음
잠깐 흔들린거 같은데 잘 하고 있는거 같으니 다시 바로잡는게 어떄
081d3158
발버둥치진 않으려고 뭐 나중에 후회한다 해도 지금 발버둥치는 게 더 괴로운 거 같아서 위에 조언따라 그냥 하던 거에서 변화 조금만 주려고
9d5533b3
너 좆됐다 이제
081d3158
좆된거까지야
4a710399
그 190형 나 소개좀
081d3158
안돼 여자여자한 사람 원한대
9d67b520
ㅎㅇㅌ하자 동갑내기 친구야 나도 모쏠인데 난딱히 연애 생각이없음 취미하고 여행가고 혼자나 친구랑 할게 넘많아서 내가 노력해서 할필요가 있나싶다
081d3158
난 솔직히
이 막연한 감정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건데
이것만 해결되면 그냥 살던대로 혼자 살아도 괜찮을 거 같아
근데 요즘들어 이 막연함이 커지고 있어서
연애를 해야되려나
해도 안 해결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든거지
ㅎㅇㅌ하자
9d67b520
나도 막연함이있는데 한번씩 스트레스 받지만 어릴때 노력해보고 했는데 안되길래 사실 포기한거지ㅋㅋㅋ 내 친구중에도 그런애 있었는데 오히려 연애하고 후회하더라ㅋㅋㅋㅋㅋ 어떤일이든 환상이나 기대가 크면 안좋은듯
081d3158
난 환상은 없어
본문에도 적었듯
만나도 공허함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큰거라서
지금 이게 우울증인가 싶다가도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닌 거 같고
그냥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라 해야되나
9d67b520
ㅎㅇㅌ하자 공겹 지방근무 적혀있는거봐서는 너도 공대쪽인거같은데 나도 그렇거든 그냥 이렇게 살아가고 취미 재밌는거하면 잘 살아갈듯함
53ba66f2
소개팅은 외모컷(남자의 경우 1순위가 키)이 높아서 어쩔수가없음
심지어 서울도 아니다? 이건 환경의 문제가 너무 큼. 190형만봐도 알겠지만..
니가 외로움에 관련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정말 확정적으로 크다면
과감히 서울이직 알아보는게 좋을거임
081d3158
솔직히 공기업 3년 준비해서 힘들게 온거라
떠나고 싶진 않아
업무만족도도 높고 급여도 나름 만족스럽고
정년까지 그냥 이렇게 다니고 싶어
그리고 몇 년 버티면 다시 수도권 갈 수 있어
당장 외로움을 해결하기 급해서 공기업 퇴사하고
서울로 이직했다 쳐도 여자 만나리란 보장도 없고
본문에도 적었듯, 어떻게 기적적으로 여자 만난다고 해도
공허한 감정이 사라지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그게 두려운거야
그 때 가면 늦잖아
공기업 버리고 간건데
사실 이게
단순히 오지에 내려와서 드는 싱숭생숭함일 수도 있는데
모르겠다 나도
53ba66f2
결정사가야지뭐 그럼
278ecdc8
동갑이네
막연하다는 거 뭔지 공감간다
49ba89ab
조건 나쁘지않은데 키랑 지방인거 연애경험0인거정도. 0이고 남초에서 생활했으면 아예 대화하는법도 모를거같아서..
근데 그것도 감안해줄 여자 이 세상에 있을거같음. 모임이나 그런거 들어서 여사친부터 만들어보는거 추천
0e6f8592
여자는 가만있어도 남자가 찾아오지만, 우리같이 평균~평균이하 남자들은 진짜 열심히 해야 연애해. 소모임 이라든지 어플이라든지 뭐든 해봐... 나도 너처럼 그냥 시간 흘러보내다가 후회돼서 30대부터 연애함...
c00cc4bd
걍 결정사가라
보니까 눈도높고 오지게 까다로운데 모솔인건 걍 노답이다 본인 능력치는 쥐뿔도 없는데 바라는건 ㅈㄴ많은 놈인거거든
어차피 애매한 여자 만나서 연애 해봤자 그 부정적인 성격에 행복할것 같지도 않은데 걍 결정사 가서 너가 원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 전제로 장거리 연애하셈 그러다가 서울쪽 갔을때 결혼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