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차 받아서 비닐떼고 뭐하고 난리바가지 치고 잠깐 동네돌았다가

 

오늘 나름 중거리를 다녀와봄

 

 

 

 

적산거리 157키로에 이번 충전 이후 돌아다닌게 124키로 이상

 

연비 8km/kWh 까지 찍어봄

 

전기차 내(가족)명의로 뽑는게 처음이니까 저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몰?루겠음

 

개인적으론 꽤 잘 나온게 아닌가 싶긴 함

 

마누라가 끌었을땐 5 나왔거든......

 

확실히 뻥뚫린 고속도로 올라가면 효율이 급감하는듯.

 

 

 

 

 

 

 

차 나오고 지금까지 총주행거리가 200이 조금 안 됨

 

 

 

 

 

 

 

 

말 좀 나오던 하단부 배터리는 진짜로 좀 적나라한거 아닌가 싶긴 함

 

 

 

 

 

승차감이 좋다좋다 하는데 진짜로 내연 캐스퍼보다 좋기는 하다만 그래봐야 캐스퍼 바디임. 

 

아반떼, 아니 셀토스같은 승차감조차도 기대하면 실망할 것. 

 

모닝, 레이, 캐스퍼 공통의 큰 문제점인 븅신같은 4단변속기가 아예 없어지니 이것만으로도 진짜 상당히 쾌적함.

 

마찬가지로 쟤네들이 가지는 1리터급 3기통 엔진의 소음, 떨림이 없는것도 굉장히 체감상 크게 다가옴.

 

객관적으로 빠른 차라고는 할 수 없는데, (캐스퍼 터보 제로백 11초가량, 일렉트릭 10초가량)

 

뭔가 느낌적으로는 되게 잘 나가는데?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듬. 비교대상군이 자흡 경차였다면 꽤나 신세계임.

 

내비 기반 주행보조도 다 같은게 들어간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뭔가 다른 윗급차(투싼/팰리 등)보다 좀 허둥대고 불안한 주행을 보임....

 

물론 얘들도 HDA2가 아니라서 좀 그렇긴 한데 얘네들보다도 좀 체감될정도로 느껴짐.

 

EV3는 그렇게 좋다던데 뭐 원가절감 쎄게 했나.....

 

특히 이상할정도로 차선을 잘 못 잡음;; 

 

 

2열 굉장히 넓음. 캐스퍼 바디라고 생각하면 말도안되는 앞뒤공간이고 아반떼정도거나 그거보다 더 공간 확보한 느낌.

 

앞시트가 작아서 그렇게 느끼겠지만 순간 이거 내차보다 앞뒤공간 넓은거 아닌가? 싶었음.

(마누라 피셜로 그건 아니라는듯;)

 

2열 슬라이딩/리클라이닝도 꽤나 큰 폭으로 되고 각도도 상당히 만족스러움. 근데 이건 뭐 기존 캐스퍼도 옵션으로 되던거라....

 

아 사진은 안찍었는데 1열 조수석 시트 바닥에 뭔가 전장품이 선이 덕지덕지붙은채로 그냥 고대로 노출되어있는데 이거 존-나 꼴뵈기싫음.

 

캐스퍼일렉 카페에서도 이거 말 많던데 조만간 뭐라도 덮는게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는 중.

 

 

그러나 앞뒤만 넓지 좌우는....ㅋㅋ;;

 

심지어 2열은 탑승객을 위한 편의장치가 너무나도 없음. 에어벤트야 어차피 경차바디에서 길이만 늘린거니

 

기대하지도 말아야 하는게 맞다 치는데 컵홀더도 없고 시트백포켓도 없고 뭐 진짜 아무것도 없음.

 

그나마 컴포트 옵션덕에 1열 암레스트 아래쪽에 고속충전포트 하나만 있고.....

 

2열에 애 태우고 보호자가 같이 동승하는 입장에서 너무 배려가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사이드미러가 평면거울인거같은데 시야각이 너무 좁음. 이거도 광각미러 바꿔야되지 싶음....그냥 캐스퍼랑 호환이 되나 모르겠네

 

된다그러면 ㄹㅇ 연휴끝나자마자 바로 바꿔야지 싶음. 

 

 

주행거리가 괜찮다면 괜찮고 아쉽다면 아쉬운지라 어디 좀 갔다오면 충전기 바로 꽂는게 일상이 될거같은데

 

이거 은근히 귀찮긴 한듯;; 그나마 아파트니까 이정도지 집밥없는데라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질듯;;;

 

 

이제 겨우 한번 나갔다 왔지만 내연기관 안 사고 일렉 산거에 대해서는 아직 후회보단 만족감이 훨씬 큰 듯....

 

이번 연휴에 아예 이걸 가지고 시골(편도 220키로) 내려갔다 올 예정인데 거 한번 갔다오면 단점도 확 눈에 띄겠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