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 놓으셨다는 말이 왜이렇게 맘아프냐..

서른이고 지랄이고 나중에 후회말고 볼수 있을때 가렴..

이건 완패야.. 바로 짐싸고 내려갈 준비해야지..

나이들면서 내 좌우명이 "있을때 잘해" 임 노래가삿말만이아니라 갈수록 깨닫게되는것

볼 수 있을 때 봐둬라

나중에 보고 싶어도 못본다

내려가 당장…

내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그나마 잘 했다 생각한게 해외는 아니여도 어머니 모시고 그나마 놀러 다닌거.. 핫하다는 양평 카페 모시고가서 비싼 조각케익 두세개씩 사드리면 비싼거 돈아낄지 모른다고 뭐라하셔도 맛있다고 싹다드시고 강원도 비오는 줄도 모르고 바다 보고싶다고 하셔서 그대로 차 몰고 강릉 갔는데 비오니 양산 쓰시고도 붉은 등대 앞에서 소녀 처럼 웃으시면서 사진 찍었던것. 엄마 요즘 젊은애들은 인스타에서 이렇게 찍어 해변 걸어봐 하면서 사진찍어준것...

그나마.아주아주 작게나마 잘했다고 생각한다..

있을때 잘해드려 돌아가시고 나면 진짜 못해준거 짜증냈던거 밖에 기억에 남아서 후회해

친구도 좋고 일도 중요 하지만 부모님하고 좋은 추억정도는 남겨놔

댓글들 하나하나 너무 슬프다..

어머니 남자가 뭔 분홍입니까

가라...

부럽네 나는 부모없는데

김엄마

ㅠㅠ 어머니 제가 대신 내려가겠습니다!!! 거기 어딥니까!!!!

사논거만 아니라 씻어놨네 하…

허... 무조건 가야지

부모님 좋아하시는거 사서 가야지

보통 빨아놓았다고 하지 않나?

이런말 해서 미안한데...

여자임?

부모님한테 최대한 잘해드리자. 우리 아부지 병원생활하실때 좀 뻣뻣한 수건으로 얼굴 닦아려서 따갑다고 한번 말씀하셨는데 바로 못바꿔드린거 그게 아직까지 마음에 걸림. 나중에 되돌릴수도 없어서 후회 하는일 없게 작은거라도 애쓰자..

뭐하냐 안내려가고

잠옷 바이럴임

얼른가

남자임

에이 이건 가야지 소리가 절로 나오네

그러다 명절때마다 두고두고 마음아파짐 내가 그래 아버지한테 쌀쌀하게 했던게 그때만돌아오면 떠올라

김엄마 이름 개귀엽네 ㅋㅋㅋ

이년아! 얼른 내려가 엄마 기다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