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반운전병이었는데 2달에 한번 행군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보병사람들 어케 함... ㄷㄷㄷ

사실 혼자하면 못함.

비 온 뒤에 진흙이 군화에 달라붙어서 점점 무거워지는 것도 경험해 봐야....

행군하는데 키크고 다리긴 애들이 앞에있으면 너무 힘들었음... 그냥 등속으로 가도 따라가기 힘든데 자꾸 교통체증 생기면서 속도 더 내야하는 상황 올때마다 씨발씨발 하면서 빠른걸음 하고

병특출신이라 공익들이랑 같이 훈련 받았는데 3주짜리라서 단독군장 15kg인가 그것만 하고 총이랑 방탄 쓰고 훈련장 뺑뺑이로 행군 했었는데 20km 다 안돌고 10km 인가 돌았나 행군 다 돌기전에 내가 먼저 돌아버릴거 같아서 슬슬 포기하고 대충 어디 아파요 징징대는 사람들 꼽 껴서 나도 못하겠다 하고 빠졌는데(3주하고 집에갈 사람들이라 대충 열외해도 봐줌) 완주한 사람 우리 생활관은 2명 밖에 없었음 ㅋㅋㅋ 진짜 상상이상으로 개빡세더라 해보기전에는 모름 ㄹㅇ 완전군장으로 행군하는 현역들은 진짜 어케 하는건지 존경스럽더라 정말 이 때 진짜 현역으로 안가서 ㅈㄴ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상하수도,전기,가스같은 사회 인프라가 너무 당연한 나머지

테러나 재난 상황에서 패닉에 더 쉽게 빠질 수 있다고 봄.

화생방훈련이나 구급법정도는 익혀두는게 좋지 않을까

공군이라 기훈단에서 딱 한번 행군해봄ㅋㅋㅋ

ㅅㅂ 40km는 어케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