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처럼 초능력 분야를 발견한 느낌이라 다행이긴한데 비슷한 상황으로 주변사람들 고통받을수있는 케이스도 많긴할듯

어떻게 대처하는게 정답인건지

일단 경계성장애가 뭔지 모르는애 같은데

이 썰이랑 남매썰은 볼때마다 인류애 맥스찍음ㅜㅜ

왜 자꾸 경계선지능에 장애를 갖다 붙이는거임?

경계선지능은 그냥 경계선지능임 말그대로..

장애가 아님

서번트증후군아님? 기억력 개쩔던디

세상 쓰잘데기없는 재능이 다있네 ㅋㅋ

저 사람이 졸라 착한 거.

경계선 지능이 진짜 사람 미치게 한다.

한달 좀 안됐는데,

우리 빵집에 오븐 알바를 새로 뽑음.

180정도 되는 키, 110키로,

합기도, 유도 경력, 25살.

군대 다녀왔다고 굉장히 어필을 하고,

어린 나이애 결혼도 일찍 했길래 책임감이 있지 않을까해서 뽑음.

1. 식탐

경계선 지능 애들이 식탐 조절이 잘 안됨.

얘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도 이거가 원인이더라.

스프에 밥말아 먹는데, 밥 말아서 후루룩 마심.

진짜 후루룩 소리나게.

김치찌개 3인분 시키면, 처음에는 떠먹다가,

나중에는 고기만 골라먹음.

대구탕 3인분 시켰더니, 탕 안에 고기만 골라먹음.

빵 만들면서 찌그러지거나, 팔기 어려운 빵이 나옴.

그래서 빵 하나 먹으라고 권했었는데,

이제는 지가 오븐에서 구워서 하나씩 뺌.

‘00씨, 이건 왜 빼요?’ 물으면 지가 먹으려고 뺐대.

다른 이유도 없고, 둘러댈 머리도 없음.

분위기가 삭막해져도 지가 먹겠다고 한 빵은,

굽자마자 하나 빼서 먹음.

빵 속에 크림도 들어가고, 팥이나, 밤도 들어가는데,

만들자 마자 먹어봐야 나중에 상했을 때 알기 쉽거든.

얘한테 먹어보라고 했는데, 계속 찍어먹음.

‘ㅎㅎㅎ. 00씨, 배고파요?’ 이러면 그냥 배는 부른데 맛있어서 먹는대.

2. 완곡한 표현에 약함

나는 좀 돌려서 말하는 타입.

내가 직설적인 말에 상처를 잘 받아서 그런가,

돌려서 말하거든.

테이블 사이에 박스가 있고, 내가 당장 하는 일이 있어서,

‘00씨, 박스가 있어서 통행에 불편함이 있네요. ’

이렇게 말하면 그냥 돌아서 감.

맨발 + 슬리퍼로 오길래,

‘00씨, 오븐에서 뜨거운 것도 많이 떨어질텐데, 양말을 신으면 덜 위험할 것 같아요. ’라고 하면,

자기는 뜨거운 거 잘 참는대.

결국 양말 신으라고 세번 말해서 신고 오기 시작함.

오븐 봐야하는 애가 자꾸 홀에 나가서 서있음.

뭐하는지도 몰라, 그냥 계속 나가서 서있음.

‘오븐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 나가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자꾸 나감.

홀 좀 나가지 말라고, 생지랄하고야 안나감.

3. 남이 하는 걸 엄청 따라함

누가 홀에 나가면, 갑자기 따라 나감.

낌새가 이상해서 들어오면 다시 들어옴.

다시 나가면 따라가고, 들어오면 다시 따라들어옴.

그 사람이 홀에 할 일이 있는데 걔 땜에 못하고 들어옴.

누가 핸드폰을 하면 자기도 핸드폰을 함.

요즘에는 발주도 폰으로 하고,

주문도 폰으로 하는데, 그거랑 상관없이 ‘폰! 나도 한다!‘ 이런 느낌.

남이 한 말 중 재밌으면 똑같이 따라서 한번 더 말함.

처음에는 웃겨서 곱씹나 했는데,

그냥 따라서 말하는 거였음.

근데 또 어려운 개그는 못 웃음.

4. 가르치는데 한참 걸림

얘가 좀 이상하다는 걸 알고는 3가지만 요청함.

홀에 나가지 말 것, 핸드폰 하지 말 것, 빵 만드는 일을 도울 것.

오븐으로 채용했지만,

처음부터 오븐만 할 수 없다는 걸 말을 했다.

둘다 중요하지만, 오븐은 빵이 없으면 놀 수 밖에 없으니까.

근데, 오븐에 빵이 없어도, 구울 빵이 없어도,

빵 빼면 다시 오븐 앞에 서있음.

NPC들이 상호작용 끝나면 자기 자리로 돌아가잖아?

약간 그런 느낌.

가서 폰을 하거나, 폰 하지 말라고 한 날은 그냥 오븐 보고 있음.

한날은, 오전에 3가지를 다시 주지시킴.

홀에 가지 말 것, 폰 금지, 빵 만들기를 도울 것.

오후까지 열심히 일하고는 화장실도 다녀오라고,

5분만 쉬라며 각자 자기 일 하고 오라고 함.

설거지하고 돌아섰더니, 애가 없음.

화장실 갔나 했는데, 거기도 없음.

홀을 봤는데도 없어서 나갔나 싶었는데,

카운터에 앉아서 폰하고 있음.

빡쳐서 한마디 했더니,

갑자기 일 안하고 오븐 앞에서 폰함.

일도 안 도움.

집에 와서 아내한테 얘 욕을 했더니,

그 사람 경계선 지능 아니냐고.

갑자기 막 주마등처럼 모든게 지나감.

‘얘 이력서에 엄청 짧게 일했었는데,

식탐 엄청 부렸지. ’

‘행동이 굼뜨고, 계속 빵틀을 떨궜지. ’

‘일머리가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못하고,

말의 속 뜻을 이해 못했지. ’

‘당연히 하면 안되는 일들을 알려줘야했고,

이상하리 만치 눈치가 없었지. ’

그러니까 좀 딱해보이고, 잘해줄 걸 하는 마음과,

조그만 빵집에 얘를 우리가 안고 가야하나 싶더라.

저 사람처럼 자기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여기서 찾아도 좋고,

다른 곳에서라도 찾았으면 좋겠다. ㅠ 제발.

경계선이 아니라 자폐증 아니냐? 제품을 숫자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인식못하고 단일 객체로만 인식하니까 숨은그림찾기를 개잘하는거지

제품x5(일반인)

제품1 제품2 제품3 제품4 제품5(자폐증)

오 진짜 신비하다..

인간 비전 머신 ㅋㅋㅋ

남매 따먹은 썰인줄알고 존나 긴장했네 휴

경계선지능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거 진짜 극혐 ㅋㅋㅋ

이건 좀 슬프네

우린 일은 못하는데 연마는 기가막히게 잘하는 누나 있어서

박연마 누나 라고 불렀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