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규모의 국제무역회사에서 (사무)알바생을 한명 뽑는데

바이어들과의 소통을 위해 원어민급 실력의 영어 스피킹이 권장되고 (or 최소 한국인 기준으로 최상급 수준)

비지니스 메일 주고받고 일정 짜는 일인데 (외국인들과의 소통이 90% 이상임)

시급이 만원임. 그래.. 딱 만원.

요즘 최저임금이 9860원이잖아? 알바 중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편의점에서 일해도 거의 같은 돈 받는다는건데.

하루 5시간정도 근무하는데 그냥 일이 있을때만 있고 나머지 시간은 놀아서 그런가?

그래서인지 지원자도 별로 안많아보이는데

왜 만원밖에 안 주려고 할까? 장점은 역세권이라는것과 근사한 건물에서 일한다는거?

왜 자꾸 미련 갖냐면,

회사 홈페이지 보니까 되게 근사하고 앞으로 내가 일하고싶은 분야/업종이라서.. 어깨너머로 많이 배울것 같긴 한데.

본인 미국에서 오래 살았고 거기서 학교 졸업해서 자격요건에는 부족함이 없긴 함..

현재 취준 하고 있는데 공부가 좀 길어질것 같아서 (향후 경력이나 경험에 도움되는)알바 하나 병행하려 했음.

그냥 한명만 걸려라 이건가..

저 정도 일이면 솔직히 한 2만원은 줘야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