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나 2층 살고 입주한지 1년정도 됨
1층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는 애들이 사는 중
경비실에 전화하면 방송 해줘서 그렇게 하다가 안고쳐지길래
이사간지 한달쯤 됐을 때 둥글게 쪽지 써서 붙여둠
답같은거 없이 그대로임
경비실에서 자꾸 아래층일리가 없다고 해서 내가 그냥 직접
인터폰으로 전화했더니 굉장히 기분나빠하더라고
그래서 아무튼 조심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길래 끊었지만 그대로 시끄러움
걍 참고 살다가 어느날 너무 심해서 내려갔는데
거실에 에어바운스 설치해두고 놀고있음
순간 어이가 없어서 너무 시끄러워서 내려왔다고 하니까
지금 낮인데(저녁 다섯시쯤이었음) 이렇게 찾아오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애들이 모르는 사람이 인터폰으로 전화걸고 초인종 누르니까 무서워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씹
낮이든 밤이든 지금 그집 애들때문에 집이 울리고 소리지르는것도 다 들린다
청소기 이런거는 들리지도 않는데 이런것도 주의를 못주시냐 했더니
애엄마가 그럼 날이 이렇게 추운데(겨울이었음) 애들을 밖에서 놀라고 하냐더라
본인들 6년 살동안 이런 컴플레인은 처음이래 ㅅㅂ.. 말이 안통해서 그냥 내려옴
암튼 애들이 무서워한다니까 그럼 시끄러우면 경비실에 전화해서 방송해달라 할테니까
방송 들리면 일단 주의해달라 하고 좋게 끝내고 왔는데
문제는 시끄러워도 저녁 8시 넘으면 경비실에서 방송했다가 자는 애들 깨웠다고 민원이 들어온다고 방송을 안해줌
샹.. 경비실 직원들이 뭔 죄인가 싶어서 몇번은 알겠다 하고 참고
어느날은 심하면 경비실에서 인터폰 해주겠다 하셔서 알겠다 하고 있었음
근데 얼마 안있다가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화내더라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냐고
아저씨가 올라왔길래 남자친구가 마침 놀러와있어서 둘이 얘기하는거 듣다가
혹시 몰라서 동영상 촬영 켜놓고 나가서 설명했음 방송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인터폰 해달라 한거라고
근데 이 이후로 혼자 있을 때는 시끄러워도 말을 못하겠어
화난 여자랑 대화하는거랑 화난 남자랑 대화하는거랑 너무 다르더라 개쫄음 ㅎ
소음 정도는 일주일에 약 다섯번 낮/저녁 안가리고 애들이 뜀 짧게는 몇초(우다다다x2~3번) 길게는 30분 넘게
보통 10분까지는 참고 15분 넘어가면 경비실에 전화함
(참고로 위에 에어바운스는 한시간 참다가 내려감)
너무 빡치는 날은 나도 보복성으로 발 구르긴 하는데 그럼 3층 사시는 분들도 시끄러울거고
나도 운동하다 무릎다친적 있어서 자주는 못함
어느정도까지 참다가 말해야되는거냐.... 전세 계약 1년 남았는데 빡세다
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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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aabdc7
개붕이가 여자구나.... 걍 치사해도 이럴 땐 남친이나 인상 험악한 남자가족,남사친 도움을 얻어
오후 5시 정도면 뛰어도 난 참을 거 같긴 한데.. 개붕이가 재택이야?
이전 사람들이야 그 시간에 집에 없었을 거고 난 집에서 일을 하니 적어도 몇시부턴 조용히 해달라 라고 시간 제한을 하는 게 좋을 듯
44cc32f3
유연근무라서 금요일같은 경우는 일찍 퇴근하고 그래
처음에 써서 붙여둔 쪽지에는 밤 아홉시 이후라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애들 달리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근데 나 그 전 까지는 본가가 주택이었고
취직하고 지금 사는 곳 바로 옆동네에서 8층 살 때는 가끔 들리는 걷는 발소리 말고는
전혀 소음이 없었단 말이지.. 보통 아파트에 살면 이 정도 소음은 참고 사는데 내가 운이 좋았던거야?
a0aabdc7
나는 전전집 노부부만 사시던 윗집에 손자들 놀러오면 지옥이었어 ㅎㅎㅎㅎ 열받아서 천장 봉걸레 같은 걸로 막 친 적도 많았음
9시도 너무 늦다. 6~7시 정도로 조정하는 게 낫지 않나?
참고로 내가 한국 층간소음 살인 사건 중 가장 인상 깊게 본 게 아파트 1, 2층 주민들끼리 싸우다 살인까지 이어진 사건이었는데, 가해자가 1층이 아니라 2층 주민이었음... 오래된 건물은 밤이 되면 소음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도 하는데(당시 전문가가 뉴스에 나와서 말한 내용임) 그래서 오랫동안 2층 주민이 조용히 해달라고 했고, 1층 주민은 일부러 애들 뛰라고 1층으로 이사왔다며 안하무인이었던 거지.. 결국 참다 못해 살해함.
44cc32f3
에휴 살인을 정당화할순 없지만 이해는 간다
그럼 항상 조심해달라고 하는건 받아들이기 어려워 할거라는거지?
다음에 부딪히면 강하게 나가볼게..
a0aabdc7
자기들은 애들 맘껏 뛰라고 1층 이사 온 거라서 아마 못 받아들일 거야
그러나 나라면 지속적으로 항의할 듯. 그 정도 스트레스는 줘야 차츰 주의라도 시키겠지
그렇게 집안에서 뛰게 하고 싶으면 아파트 말고 단독주택 가시라고 해
44cc32f3
의견 고마워 아저씨가 쫓아 올라온 뒤로 참느라고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앞으로는 다섯번 중에 두번만 참아야겠다..~
a5ca970c
지속성<<<<<
44cc32f3
머선 뜻이야
75fef1a2
1층에서 뛰는게 2층까지 울릴정도면 집 잘못지은것 아닌가? 위층도 아니고 아랫층인데.
44cc32f3
아파트 준공이 17년도인데... 건물을 잘못지은 게 맞는듯
75fef1a2
나도 아파트 사는데 윗집은 종종 들림 의자 끄는 소리, 발망치 정도 근데 아렛집 소음 들린적은 한번도 없음. 망치나 드릴 같은건 빼고..
44cc32f3
경비실 직원도 초반에는 이렇게 말하면서 방송 안해주더라
미치고 팔짝 뜀
9b35e163
층간소음... 개같지만 밤늦게나 새벽 시간대에는 괜찮으면 만기될때까지 어떻게 참어봐ㅜ
괜히 여자 혼자 살아서 무슨 해코지 당할수도있고 요즘 무서운 세상이다...
44cc32f3
진짜 개같은 세상이다............ 원래 애들도 엄청 좋아했는데
이쯤 되니까 꼴보기싫음
9b267263
에어바운스가 뭐지 하고 검색해봤는데..
여기서 애들 날뛰는 이미지 몇 장 보니 정신 나갈 것 같다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cc32f3
나도 지금 글쓰면서 그 꼬라지 다시 생각나서 속터지는중
내가 저런거 아파트 살면서 실내에 보통 설치하고 노냐?? 했더니
저번달에는 옆동 17층에서도 그러고 놀았다고 하더라
엄마들끼리 집 돌아가면서 애들 모아서 놀게 하는듯
7b79401e
육각아령 묵직한거 하나 사서 바닥에대고 굴려.
포인트는 애들 잘 시간에 해야함. 요즘 애들엄마 키에 민감하거든ㅋㅋㅋ
쿵쿵뛰면 개붕이 도가니만 아프니까..
층간소음은 윗집이 무조건 유리할수밖에 없음. 힘내 개붕아
44cc32f3
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 좋은데..? 키에 민감해서 잘 시간에 예민하다니
아령 참고할게 고마워
91d8c556
아랫집인줄알앗는데 윗집ㅇ니네 무슨고민이지 층간소음 방아쇠는 윗집이 쥐고잇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