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개붕이가 발음한 6개의 ㅎ은 모두 다른 ㅎ이다!
뭔 소리냐고?
자음 중에는 모음에 따라 소리가 나는 위치가 변하는 것들이 있다
학창시절 우리는 ㅎ이 목구멍에서 공기가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라고 배웠지만
그것은 하처럼 일반적인 경우에 그렇고
흐의 경우 ㅡ를 발음하기 위해 연구개에 혀가 붙으면서 공기 마찰이 연구개에서 일어나며
히처럼 ㅣ와 함께 올 때는 ㅣ를 발음하기 위해 혀가 경구개에 붙으면서 공기 마찰이 경구개에서 일어난다
즉,
하의 ㅎ은 성문 마찰음 h
흐의 ㅎ은 연구개 마찰음 x
히의 ㅎ은 경구개 마찰음 ç이 된다
그런데 한국어는 어중, 어말에 오는 ㄱ, ㄷ, ㅂ, ㅈ, ㅎ가 유성음화 되는 현상이 있다
때문에 연달아 발음한 ㅎ들은
유성 성문 마찰음 ɦ
유성 연구개 마찰음 ɣ
유성 경구개 마찰음 ʝ이 된다
정리해보자면
개붕이가 발음한 하하 흐흐 히히를 국제음성기호 IPA로 표기한다면
haɦa xɯɣɯ çiʝi가 된다는 것이다
단 모든 사람한테 해당되지는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전부 성문 마찰음으로 발음하거나 아예 다른 발음이 나올 수 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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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무한리필
외국어 배울때 느끼는게 발음보다 억양이 중요한거같기도 함
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현지인도 발음이 다 다르고 거기서도 아나운서처럼 발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보니...
발음을 어느 정도 정확히 구사한다는 가정하에 나머진 억양이 커버함
발음조차 현지식이면 여기서 태어났냐는 소리를 듣게됨
혼돈왕김혼돈
ㄹㅇ 공기 지나가는 곳이 다르네
가리지않아요
난 히히가 경구개보다 뒤에서 나는 거 같네
paljfk
와 살면서 생각해본적없는데. 이 글 보고 다시 발음하니까 다르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