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엔 반찬가게는 아직 시장이 훨씬 성장할꺼라고 생각해서

성장가능성 있는데 맛이 좋아야해

그러면서 원가대비 마진도 나와야하지

공장에서 찍어내는 수준이면 안 사먹음

맞아 시장이 더 커질거야

하지만 난 안사먹음

흠 그렇게 안좋나?

인건비 외에 지출막으려고 대부분 업장은 가게크기를 작게하지

흠 그정도야?

니가 반찬 만들어보면 알겠지만 업장에서 하면 원가는 얼마 안들음

하지만 사먹으려고 보면 가격 조낸 비쌈

그게 다 인건비임

편도 업체는뭐임?

ㅜㅜ 그렇구만

밀키트가 망한건

직접 해먹어야한다는 거대한문제를 해결할 방법이없어서그런거고

반찬가게야 오랜검증이됐으니깐 수요도 점점늘어난다고생각하고

근데 생각보다 시장이 좋은건 아닌갑네

먹는게 힘들다는건

맛있고 편하고 싸야하는데

프렌차이즈 반찬가게가 맛있고 편하고 쌀것같진 않음,,

차라리 반찬 한가지만 맛있게 잘 찍어내서 파는게 나을수도

그럴수도있겠네

ㅇㅇ 한식 양식 기능사도 따놨지

개인적으로 요리를좋아해서

기능사도 훌륭하지만 업장에서 대량으로 뽑아본 경험이 있는지도 궁금함. 기술 없이 찬모님들 모셔서 굴리면 되겠지로 안되는게 요식업 특히 한식이라고 생각하거든. 들어가는 품에 비해 리턴값도 형편없고

생각보다 리턴값이 작은갑네

한식은 그게 좀 심한 카테고리 같음. 마진을 떠나서 한식은 기본적인 기댓값의 상한선이 낮음 보통 '이 돈주고 먹을바엔 내가 해먹고 말지'가 적용되는 카테고리라서

그문화가 좀 많이 바뀌는거같아서

하다못해 은퇴한 부모님세대까지 요즘은 반찬을 사먹는시대라

한번 자리잡으면 오래해먹을수있을꺼같아서그런거임

당연히 자리잡기힘들고 경쟁이 쌘건알겠는데

시장으로 봤을때는 성장가능성이 충분해보이는데

사업으로 봤을떄 재료값 + 인건비를 빼고 남는게 얼마안된다면 안하는게 맞는거라서 고민이긴함

코스트랑 인건비가 사실상 요식업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인데 아마 쉽지 않을거임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요식업장이 왜 가족경영으로 돌아가는지 한 번 생각해보셈

흠 이건 시장조사할때 좀 오래조사해봐야겠네

반찬마다 가격도다르고 용량도다르니

근데 그건 어느시장이든 기본이긴하니깐

경쟁력이 떨어지면 도태된다

ㅇㅇ 나도 만약에 한다면 작은가게로 돌려보고 판단할려고

시장파악은 내가 이론조사하고 실제로 해봐야한다 생각하거든

2년전에 무인가게도 3개 돌려봤는데

예상대로의 수익이 발생하긴했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더라고 내시간 투자대비 수익성이 별로라서

1년하고 다팔았거든

처음부터 크게할려는게아니라 일단 동네장사해보고 자금은 충분하니

어느정도 자리잡았다 싶으면 크게 늘리는식으로 해볼까하는데

걱정하는건 마진이 얼마안남으면 안하는게 좋을수도있고

결국 가족경영이많다는건 인건비를 줄일려는거니깐

생각보다 쉽지가 않구만

반찬 사먹을 고객부터 생각해봐

누가 반찬을 사먹을까?

일단 4인 가정은 제외 거기는 알아서 반찬 해먹을수 있지

1인 가정도 제외 배달 시켜 먹겠지

그럼 딩크족 부부정도만 남아....

자.. 거기에 주변에 맛집 한식이 있는데는 또 제외

거기 가서 먹는 가격이랑 반찬가게서 사먹는게 더 비싸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이랑도 경쟁해야함

나도 반찬 사먹고 싶어서 반찬 가게 가봤다?

내가 뭘 먹고 싶을까?

햄 소세지 같은건 그냥 마트서 사먹는데 더 가성비 있지

고기나 갈비 같은거는 고기 전문점에서 사먹는게 더 싸지

그럼 남는건 나물 같은 종류야

근데 나물 사먹으려고 보면 이게 얼마라고? 하는 가격으로 팔지

결국 그냥 동네 맛집 가는게 더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