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 정유라랑 동갑이라 그렇게 오래산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10년동안 느낀건 있어서유...

돈이 있으면 돈이 없어서 생기는 불행은 확실히 쫒긴 하는데요

근데 그렇다해도 마냥 행복한건 아닌거같긴해요

사실 제가 우울증 발병할때도 경제적으로 꽤나 괜찮은 상태였고

몇년이 훌쩍 지나 우울증이 거의 나아가는 지금은 여태껏 겪어본 적이 없는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두가지를 모두 공감할수 있는 상황인...

그렇게 거창한것도 아니고 돈좀 있었을때는 해봤자 20대초반이라서

차몰고다니는 그런수준이였고 월세도 120까지 내봤었고 코인채굴해서 부수입 년3천도 찍어봤고

지금은 인천 35짜리 오피스텔에 살면서 한달 매출의 2배를 대출금으로 갚아야 하고

사업자는 장사너무안되서 올해초 세금낸거 8월에 환급들어올거라고 국세청에서 연락올정도.......

근데 머 해봤자 어중간하게 잘살고 어중간하게 못사는걸 경험하고 있긴하네요

그래도 둘중에 고르라 하면 저는 돈많고 우울한걸 고를려 합니다...

못견뎌서 자살하는 위기만 피할수 있다면 가난한걸 극복하는거보단 우울한걸 극복하는게 좀더 나아보이긴 해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