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출렁이는 장에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어제는 부업으로 땡볕에서 3시간 일하고 5만원 받았다
일 끝나고 생수 1.5리터 그대로 꽂았다
5만원 받고 나서 생각한게 참, 클릭질 몇번에 몇십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주식시장인데
(물론 돈을 잃기도 하지만) 내가 딸깍질 몇번 하는게 그렇게 가치 있는 행동도 아닌데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빡 들더라고
결국에 주가를 만드는게 현물 경제인데... 그 현물이 만들어지려면 누군가는 공장에서 박스 접고 누군가는 땡볕에서 상자 날라야하는데
투자를 하더라도 노동은 신성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겠더라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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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가나
바른생각
태평양고래
공감합니다.
세일러묵
IVV
3시간 일하고 5만원 받음 나도 하고 싶다..
쿠팡 8시간 일하면 7.6만원인데 ㅠㅠ
dreambeat
나도 이런 체험으로 나만의 생각을 갖고 싶다 ㅊㅊ
근무시간에만개드립
배달알바 같이 할래?
도보로 한 4시간 풀로하면 비슷한 느낌 받을 수 있는데
유기분자합성특론
예전에 어떤 회산지 생각 안나는데 그런 썰 본 적 있음
금융업계 회사인데
하루 정해서 육체노동으로 일당을 받아오라고, 그리고 일당 반만큼을 회사가 추가로 더 주는 행사가 있다고
사무실에서 딸깍거리며 경제를 움직인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고 육체노동 하면서 실제 경제는 어떤 것인지 느껴보라는 취지의 행사라고
나도 바깥에서 뺑이쳐보니까 느낌이 빡 오더라
근무시간에만개드립
어딘지는 몰라도 호감 빡 가네...
나도 제조업 다니는 사무직으로써 비슷한 생각 갖고있어서.
Erino
그치만 월요일에 (식은)땀 흘리면서 다들 손 벌벌 떨었는걸...
유기분자합성특론
지식 노동도 신성하지 ㅋㅋㅋ
별나무
Aussie
노동자에겐 최저수준의 돈을벌고 딸깍딸깍하는 펀드매니저놈들이 호날두의 10배 연봉 가져가는건 ㅈㄴ잘못됐다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