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베니아랑 보스러시가 무슨 상관이냐 할 수 있는데

자그마한 캐릭터로 잡몹들 뚫고나가다가

보스 만나면 날라오는 공격 휙휙 피하면서 조지는 2D 게임이란 점에서 같이 평가함

 

보스 난이도는 말 그대로 보스가 얼마나 어려운지 나타낸다

길뚫기 난이도는 잡몹들 난이도 + 길찾기 난이도 합친 거다

시스템 난이도는 아이템 강화나 조작법이 요구하는 숙련도, 인터페이스의 복잡함 등을 포괄하는 전투 외적인 난이도다

 

 

 

 

 

 

 

 

 

블라스퍼머스2

 

보스 난이도 ★

길뚫기 난이도 ★★

시스템 난이도 ★★★

 

보스는 아무리 많이 죽어봐야 3트내로 다 잡았다

 

길뚫기는 좀 잡몹들이 빡센 구간이 있는데 웬만하면 무시하고 달리는 걸로 해결된다

가야하는 길 설명을 성경 어투로 해서 뭔 말인가 싶지만 그것도 지도에 느낌표 보고 따라가면 그만임

다만 메트로베니아 특유의 이전에 못 갔던 길을 아이템 먹고 갈 수 있게 돼서 다시 와야 하는 반복 요소가 좀 빡침

 

시스템은 좀 불친절한게 무기 강화나 아이템 착용, 편의성에서 공략 안 보면 놓치는 부분들이 많다

게다가 진엔딩은 사실상 다크소울처럼 공략 안 보면 포기해야하는 수준

 

 

 

 

 

 

 

 

 

 

 

 

 

 

 

 

블라스퍼머스1

 

보스 난이도 ★(dlc ★★★★★)

길뚫기 난이도 ★★★

시스템 난이도 ★★★★

 

보스 난이도는 후속작보다 약간 높지만 하나같이 상태가 메롱한 놈들 뿐이라 별 거 없다

근데 dlc 추가 보스들이 매우매우 거지같다 진엔딩 보려면 꼭 잡아야하니 참고

 

길뚫기는 2편에 비교하면 찔리면 한 방에 죽는 가시, 더 강한 잡몹, 빙빙 꼬아놓은 맵 등등 훨씬 지랄맞다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안 알려주는데 메트로베니아식 반복 요소도 더 심하다

전작인만큼 후속작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시스템 난이도는 후속작 + 더 구린 조작감과 편의성으로 요약 가능

 

이렇게만 보면 2편 하위호환 같지만 오히려 고전적인 투박함 때문에 개인적으로 1편이 더 재밌었다

 

 

 

 

 

 

 

 

 

 

 

 

 

 

 

컵헤드

 

보스 난이도 ★★★ (하드모드★★★★★★)

길뚫기 난이도 -

시스템 난이도 -

 

보스 잡는 거에 몰빵한 게임이라 길뚫기라고 할만한 게 거의 없다

시스템도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인데다가 아이템이랑 무기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음

 

다만 보스 난이도는 확실히 높은 편이다

노말모드도 빡센 보스들은 10트 정도 박았음

하드모드로 깬다면 다크소울마냥 기본 수십트 깔고 가야한다

다만 죽어도 재도전 버튼 딸깍하면 즉시 재도전이 가능해서 실제 공략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위자드 오브 레전드

 

보스 난이도 ★★★★

길뚫기 난이도 ★★★★

시스템 난이도 ★

 

사실 보스 자체는 난이도가 높지 않다

그런데 딸깍 한 번으로 재도전 가능한 컵헤드나 다시 찾아가면 그만인 메트로베니아랑 달리

로그라이크 게임이라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인게 지랄맞은 포인트다

가뜩이나 길뚫기도 빡세서 보스 잡으러 가기 전에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다

재도전을 빠르게 거듭하면서 패턴에 적응하는 게 불가능하기에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

 

 

게임 자체적으로 아이템 설명을 친절하게 해줘서 굳이 공략을 찾아볼 필요는 못 느꼈다

 

 

 

 

 

 

 

 

 

 

 

 

 

 

 

할로우 나이트

 

보스 난이도 ★★★★★ (dlc, 꿈보스 ★★★★★★★)

길뚫기 난이도 ★★★★★

시스템 난이도 ★★

 

악명높은 그 게임이다

보스 난이도는 기본도 매우 높은데 dlc랑 꿈보스는 동류 게임 중 최악이 아닐까 싶을 정도

잡몹 뚫기도 로그라이크급은 아니지만 매우 성가시고 무엇보다 길찾기가 진짜 개지랄이다

새 아이템이나 능력 개방하면 왔던 길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고

숨겨진 길 있나 없나 하나하나 두들겨봐야 하고

플레이타임중 김정호 빙의해서 지도 밝히는 게 제일 오래 걸린다

 

그나마 위안인 건 시스템 자체는 편의성도 훌륭하고 조작감도 부드러워서 모난 점이 없다는 것이다

 

 

 

 

 

 

 

 

 

 

 

 

 

 

 

엔터 더 건전

 

보스 난이도 ★★★★★★

길뚫기 난이도 ★★★★★★★

시스템 난이도 ★★★★★★★★

 

보스 자체 난이도도 높거니와 로그라이크기에 바로바로 재도전이 안 된다

시간 갈아넣어서 천천히 패턴에 익숙해져야 잡을 수 있다

문제는 당연히 잡몹들 가득한 방을 돌아야 보스를 만난다는 건데

이 잡몹들조차도 모르면 개쳐맞아야하는 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맞아가며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길뚫기는 앞서 말했듯 강력한 잡몹들은 물론 워낙에 해금해야할 캐릭터, 아이템, NPC 등등 숙제들이 많은데

심지어 운까지 필요해서 반복 플레이가 필요하다 

전부 해금하고 진엔딩 보는데만 최소 50시간은 걸림

 

시스템은...

답이 없다 위키 켜라

아이템 하나하나 위키 뜯어가면서 익히고

아이템 시너지 효과, 숨겨진 길, 엔딩 조건도 전부 위키 보고 하라고 만든 수준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래도 여기 게임 중에 볼륨 하나는 최고다

값도 싼데다가 취향만 맞으면 100시간 이상 넉넉하게 즐길 수 있으니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