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살로 돌아가시고 시체를 본 후로
그때부터 꾸준히 우울증이 있었던거같아.
일찍 치료를 했어야했는데...
자살 이후로 전교에서 20등안에 들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책이 손에 안잡혔어 그러다 2등급이었던 성적이
4~5등급으로 곤두박질치고 아무 대학교나 갔다.
20살때 사겼던 남친은 쓰레기였다. 바보같이
남친이 알몸사진달래서 줬었는데 그걸 유포했었고(이건 헤어지고 안 사실) , 내가첫경험인데 왜 피가 안나오냐는 식으로 말했었다. 그러다 싸우고 헤어졌는데...
그때부터 남자공포증이 생겨서 연애를 안했음
25살때부터 쉬지않고 일은 한 거같은데 우울증 공황장애
Adhd같은게 겹쳐서 오다보니 1년일하고 쉬고 1년 일하고
쉬고를 반복하다보니 아빠는 왜 언니는 대기업다니고 잘사는데 너는 자식농사를 실패해서 그렇게 사냐라고 말하더라...
실업급여끝나고 이력서를 여러군데 넣고있는데 취직이 안되네. 돈은 잘벌고있냐고 전화와서 일한다고 거짓말쳤어.
아빠한테 저런말을 들으니까 간호조무사 자격증이라도따서 다시 열심히살아볼까 생각하고있었는데 갑자가 그냥 죽고싶단생각이 들어서 고판에다가 푸념해봤다 들어줘서 고마워
2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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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bdb495
7346b84a
31살인데 이제 공무원준비 안늦었을라나. 수능본지 10년 넘었는데..
501c46e2
힘내자
940bf8cd
아이고야 이건 뭐라고 쉽게 댓글 못 달겠다 힘내라
3a5e9804
어설프게 조언하는것보단 그냥 위로해주는게 제일 나을거같네
괜찮아 너가 이런 글 쓰는거부터가 노력의 시작인거야 잘하거 있어
5a7bdc38
힘내자
사람으로 만든 상처는
좋은 사람으로 밖에 신뢰가 안생겨
좋은 사람만나라
너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42078711
약부터 무라 뭐든안늦었다
d674f94d
7346b84a
난 국비 26살때 회사 그만두고,
디자인 배워서 그쪽 업계에 짧게 짧게
일하긴했었어. 근데 그림쪽 어쩌다
운좋게 일하게되가지구 디자인업계 잠깐
떴더니 일러랑 인디자인은 다 잊어버린
상태야. 사실 지금도 그림쪽 국비수업듣고있긴하다.. 근데 요즘 ai고 뭐고 하다보니, 취직하기 진짜 힘들기도하고 실력도 어중간하다보니까...학원다니는데도 자꾸 잘그리는사람들이랑 비교하게되고 그러더라고. 나보다 성적안좋았던친구들 지금 공무원하고있는거보면 이제와서 괜히 예체능왔다 후회하고그래.
그냥 다떠나서 네말대로 약부터 먹는게 답인거같아. 먹다가 땀이 자꾸나고 어지러워서 단약했거든...
d674f94d
7346b84a
뭐지,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다니.
진짜 고마워. 나중에 와서 또볼게 얼른 다시 약먹어야겠다.
자꾸 인사이드아웃 슬픔이처럼 말하게되서 안돼겠다..빨리 가야지
d674f94d
7346b84a
사실 저번달까지 9to6학원다니고 저녘에 지인 웹툰어시일해주고 주말에 카페알바하고를 4개월간하다가.. 아빠가 저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맥히 탁 끊기더라고 원래도 번아웃있긴했지만..주말카페는 6개월다녔는데 그만뒀고 학원도..사실 오늘 가야했는데 안갔어..씻는것조차 힘들어서. 약먹고 다시 재정비해야겠다. 잘다녀올게
d674f94d
7346b84a
앜 나도 f받고 2점대로 졸업했는데 ㅋㅋㅋㅋ
이말 너무 좋다
모든 사람은 마음 속에 불타는 열정을 가지고 있음너랑 나는 어떤 이유에선지 그게 잠시 꺼졌던 거고 분명히 어떤 촉매가 나타나서 다시 불을 피우게 될 거임
글 지우지말아줘! 힘들때와서 볼게
잘자 나도 낼학원가야하니까 자야겠다
아래 댓글들은 낼일어나서 답장해야지..ㅎㅎ 다들 고마운사람들~
d3061c99
이건 좀 위험한상황이노...
74bde0dd
진짜 니 상황은 외모 관리해서 30후쯤 되는 전문직 만나는 수밖엔 없다
6afa62a7
중소 교대라도 가라 너 나이 또래여자들도 많고 돈도 많이 번다.. 교대가 꼭 나쁜 선택지는 아니야
7346b84a
중소교대는 윗지방만있겠지? 사정상 전남권 못벗어나는데
6afa62a7
전라도 광주에도 반도체 회사있어 앰코 검색
육아휴직 눈치없고 연차도 깔끔하고
연봉 3천 이상에 상여금도 나오고 한다
고졸도 가능해서 아무나 지원가능
8e42fa74
내여친이 우울증 + 공황에 30대면 자살한단마인드로 빚만 몇천내고 스퍼트 뛰다가 나만나서 자살생각접고 몸관리하고 약 꾸준히 먹고 돈 다시 버는데
이게 좀 어려운게 기댈사람이 있고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희망이라도 보이는데
혼자서 일어서기 참 힘들더라
누굴 만나란 소린 못하겠다 세상에 절반이 착한 사람이면 절반이 나쁜놈이라 너도 상처가 있고
대신 살다보면 다시 일어설수있는 날이 올거라 믿으면서 지내다보면 좋은일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던 불행하게만 살아야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
어짜피 지금도 죽을 생각하는거 나중에 다 조져보고 죽어도 되지 않겠냐..
8aebd0c1
친구네 동갑인데 사는게 어떤 목적이 있어서 사는건 아니더라
특히 직업도 없어지면 더 힘들다는거 암
희망이라는 항아리가 있고 절망이라는 항아리가 있은데 나를 어디다 두냐에 따라서 삶은 바뀐다고 생각해
나는 희망이라는 항아리에다가 두거든?
목욕탕 생각해봐 따싯물도 드가고 차가운 물도 들어가지?
그처럼 내가 너무 힘들고 나한테만 왜 이런가 생각이 들땐 나한테 따듯한 물 한바가지 붙는거지
가난하게 태어났고 별볼일 없게 태어났지만
누군가는 건강하다는 거 조차도 부러워 하는 사람이 꼭 있더라
성공한 사람들은 힘듦을 꼭 극복해 내더라고
c590f041
아이고... 무슨말을 해줘야될지모르겠다
힘냈으면 좋겠음..
3df24fed
개붕이들 여자들한테 스윗하네
5044ec60
31살이면 아직 젊다. 내가 31살이라서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님
aff2fc3c
에휴 힘내라
b1744030
전남권이면 위에 댓글단거처럼 엠코 가는게 나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