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 XX들은 코 앞에서 멈춘거지? 한 그 사건
성공하지 못 한 반란은 어떻게 되는지 많은 역사가 보여주고 있는데 자진해서 무릎꿇은 그 사건
결말도 역사대로
4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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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케인
역사적 위린이 될뻔한 요리사
수돗물
저게 원래는 일종의 시위 행위였는데 스케일은 너무 커지고 그렇다고 그대로 크렘린으로 돌진하자니 프라고진 본인도 인망이 없는지라 모스크바나 군 내부의 호응도 별로라서 꼴박했다간 공멸 위기라서 쫄보 플레이 후 폭죽쇼로 마무리 됬단 썰이 있더라 어느쪽이건 본인이 칼자루 쥐고 휘둘렀으면 끝까지 가야지 그걸 어설프게 다시 집어넣으려다 어이없이 죽은건 팩트지만
이근7성장군대위형님
하필 날짜도 6월25일 새벽.
수돗물
ㅋㅋㅋ ㄹㅇ 기념비적인 날에 기념비적인 행사였네 ㅋㅋ
야미야미후라이드치킨
반기 든 순간 이래 뒤지나 저래 뒤지나 어차피 뒤질 목숨인 거 뻔했는데 ㄹㅇ 뭐라도 하고 뒤지지
토피스
군인들도 사람인데 제일 윗대가리가 이래나 저래나 죽을거같아서 다 죽더라도 돌격! 하면 돌격할까 ㅋㅋ
악의꽃
물생각이 없으면 짖지도 말아야지
레드블랙
그냥 그 병력 고대로 우크라이나로 항복 루트 탔으면 오래 살았을긴데
Johndoe
ㅇㅇ 주인에게 이빨 보인 개의 말로는 정해져있지
털달린바퀴벌레
병신인증하고 공중홍차행
한그르데아이사쯔
공중홍차ㅋㅋㅋㅋㅋㅋ;
섹ᅟᅠ
얼마나 개꿀잼 드립을 들었길래 헬기가;;
주식투자의침팬지
프리고진 얼굴이 좀 동탁상이라 쿠데타가 성공했더라도 좋은 결말은 아니었을거임
누가좀인생대신살아줘
저짓 거리 했는데 푸틴이 자길 살려줄주 알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남고소년
성공했으면 러시아는 춘추전국시대 들어갔을듯
와 저딴놈도 쿠데타 성공하네 나도할래 나도 ㅋㅋ
베댓전문가
ㄹㅇ 군별이나 국영기업 사장 단위로 칠분팔열 날 거 같은 러시아 미래보고 대승적 차원에서 돌린 거 같은데
공익과 사익 중 공익에 중시했으니 나름 위인인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낙지호롱구이맛
그렇게 생각이 깊고 나라 위하는 새끼였음 애초 바그너그룹 맡지도 않았겠지
forgodsake
WWE실패
찍찍
슈퍼비 떨이진게 젤 의아함
몸이무거워지는시간
정말 저기서 포기한다고 해서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나?
쓰디쓴막걸리나마
진짜 만화에 나오는 범부같은 결정이었달까
비풍
범부랑 무슨 상관이 있냐 이게?
쓰디쓴막걸리나마
만화에 나오는 평범한 사람같은 결정이라고 생각해
VTI
1. 왜 일어났는가?
전황을 조져서요. 전쟁은 끝이 안 보이고 그나마 성공했다는 공격들은 대규모의 희생을 통해 이뤄낸 피로스의 승리였습니다. 아무리 독재자들이 국내에서 철권통치를 한다지만 어쨌든 저러한 대외정책의 실패는 국내정치에도 반영되기 마련입니다(제2이미지 역전).
또, 전에도 말했지만 독재자들은 쿠데타 방지를 위해 군대를 이리저리 조져놓기 마련이고, 이는 전쟁수행능력도 같이 조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전선에서 구르고 있는 프리고진의 입장에서는 ‘이게 시벌 머하자는 짓이고?’하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셈이죠.
그리하여 프리고진은 지속적으로 국방부를 비난하고 쇼이구와 게라시모프 같은 승자연합 내의 다른 지배 엘리트를 비난했습니다. 그게 왜 지금 터졌냐? 는 정보를 조금 더 기다려봐야 알겠다만, 어쨌든 거칠게 요약하자면 불리한 전황으로 인한 국내정치적 불안정이 본격적으로 승자연합 내부의 권력경쟁이 되기 시작한 셈이죠.
VTI
2. 사태의 성격은?
일반적으로 쿠데타는 상대적으로 소수의 병력이 재빠르게 주요 기관을 장악해 기존 정부를 마비시키고 권력을 잡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게 과연 그러한 식의 쿠데타였는가? 하면 아니기 때문에 쿠데타가 적절한 용어가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극상이나 항명Mutiny이 더 적절한 표현이란 거죠.
다만 프로눈시아미엔토Pronunciamiento의 예시를 들면서 꼭 쿠데타가 틀린 단어는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어쨌든 이걸 저 위의 답변과 결합하면 프리고진은 푸틴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진짜 자기가 다 해쳐먹길 바랬다기보다는 다른 지배 엘리트들을 치워버리고 자기의 권력을 어느 정도 강화하길 원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971년 에콰도르에서 루이스 하코메 차베스Luis Jacome Chavez는 호르헤 아코스타 벨라스코Jorge Acosta Velasco 국방장관과 훌리오 사코토 몬테로Julio Sacoto Montero 육군참모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반란을 벌였고 차베스 장군은 곧이어 체포되었으나 국방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은 결국 교체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때 루이스 하코메 차베스 장군은 군에서 쫓겨난 상태였죠. 프리고진도 이와 비슷한 걸 노리면서 푸틴의 권위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 없이 자신의 행위를 일종의 애국심, 구국의 결단으로 포장했습니다.
이러한 형식의 항명은 충성 경쟁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에 주동자의 안전을 어느 정도 보장하기도 합니다.
VTI
3. 왜 이렇게 끝났는가?
견적이 안 나와서요. 쿠데타 분야 연구자인 나우니할 싱Naunihal Singh에 따르면 정변은 일반적으로 희생자가 적은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정변에 찬성하는 편이건 반대하는 편이건 '내전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한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피가 흐르는 건 서로 피하는 편이고, 거기에 병사들을 대포 사료로 취급하는 군 고위부는 병사들에게 인기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치들한테 그루빠 바그네라를 진압해라! 했을 때 과연 이치들이 총 들고 바그너 사람들에게 겨눌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겨눌지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프리고진이 모스크바까지 악셀 빡세게 밟으면서 쉽게 달려올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푸틴은 프리고진의 이러한 항명에 대해 명백한 반역행위라고 말했고 곧이어 곳곳에서 지배 엘리트들의 충성 맹세가 이어졌습니다. 모스크바 들어가서 푸틴 잡고 권좌에 오를 수 있을지 없을지도 불명확한 것이고, 심지어 권좌에 앉았다 해도 그 이전보다 골 아픈 문제가 산적한 것이 확실한데 프리고진 입장에서는 좋게좋게 끝내는 게 최상책이었던 셈입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독재자들이 임기 시작 6개월 내에 쫓겨날 확률은 근 50퍼센트예요.
VTI
4. 향후 예측?
확실한 건 뭐, 어쨌든 전쟁은 계속할 거란 거죠. 독재자들은 권력을 잃으면 좋게 끝나야 망명이고 대부분은 투옥과 죽음이라는 비참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는 전쟁에서 개쳐발리고 있어도 전쟁을 계속 하려는 의지를 충족시켜줍니다. 이건 심지어 프리고진이 이겼다 하더라도 비슷한데, 후임 집권자가 전임자의 패배 책임을 그대로 져야한다면 후임자는 그냥 전쟁 지속을 택합니다.
또, 푸틴의 권위가 약해지고 앞으로도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맞는데 그게 푸틴이 뭐 무조건 무너진다! 와 동일한 말은 아닙니다. 1944년 히틀러는 암살 음모 사건 이후 이참에 자기 말 조또 안 듣던 군부 장군 새기들 리스트 쫙 뽑아다가 다 모가지 매달아버리고 전쟁 계속했습니다. 푸틴이 이걸 기회로 다시금 반대파들 다 찾아내서 조져버리면 푸틴이 또 전쟁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어요.
VTI
Andrei Soldatov and Irina Borogan, “Why Putin Needs Wagner”, Foreign Affairs, 2023/05/12
Andrea Kendall-Taylor and Erica Frantz, “The Treacherous Path to a Better Russia”, Foreign Affairs, 2023/06/20
Stephen Kotkin, “Prigozhin’s Rebellion, Putin’s Fate, and Russia’s Future”, Foreign Affairs, 2023/06/24
Starr, H. (1994). Revolution and War: Rethinking the Linkage Between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 Political Research Quarterly, 47(2), 481–507. https://doi.org/10.1177/106591299404700213
De Mesquita, B., & Siverson, R. (1995). War and the Survival of Political Leaders: A Comparative Study of Regime Types and Political Accountability.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89(4), 841-855. doi:10.2307/20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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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O, S. (2011). The Decider's Dilemma: Leader Culpability, War Outcomes, and Domestic Punishment.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05(3), 457-477. doi:10.1017/S0003055411000219
Eibl, F., Hertog, S., & Slater, D. (2021). War Makes the Regime: Regional Rebellions and Political Militarization Worldwide.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51(3), 1002-1023. doi:10.1017/S0007123419000528
화끈하게
추
리산알가입
정성추
뿌시레기
좋은 정보추
폭풍의키보드
왜도데체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라고 할수도 있지를 각각 거칠게 기술적으로 이라고 좆같이 영어번역투 쓰는거임
수능2주전
정보 제공해줬으면 됐지 지적은 왜
ㅇ益ㅇ
그야 진짜 번역해가며 썼으니까
로키
병신이지
드레그s
신의가오가함께하길
ㅇㄱㄸ..
부모님이랑오래오래살자
그때 중정을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다잉위시
잘가라
삼성월렛
잘가라
노가다김씨
그양반 예시는 좀 다른게. 그양반이 중정 가서 장악했어도 의미가 없음.
당시 상황을 증언할 생존자가 너무 많았고 핵심인력들을 전부 제거하지도 못함.
군 장성들 포섭도 안 해놓은 상태라서 쿠데타로 이어지지도 못할 상황이고.
근데 그거 견적을 모를만한 위치도 아니었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행한 이유가 있었겠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든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든...
청주97년생한채현
이시다고토리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아닙니까!
년째숙성주
저 꼬라지가 일어난 후 부터 난 러시아의 승리를 믿지 않는다
아아아호호호
전쟁이 길어지자 러시아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아이러니함. 이걸 진짜 노렸을까.
동래Bro
부패한 군인들 싹 치워버린 효과도 상당할 듯
여자는자슴감남자는자진감
역사공부안했나
비건페미캣맘촉법소녀레즈
이미 프리고진이 도착하기 전에 모스크바로 향하는 도로 및 모스크바에 병력이 배치 되어었더고 앎.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로 진격했어도 아마 모스크바 점령에 실패하고 괴멸했을 가능성이 컸을 거임.
확정적인 패배에 대가리 박고 죽느냐 독재자의 마지막 아량에 목숨을 맡기느냐 생존 가능성은 또이또이라
순둥이야
저게 뭐냐면 애초에 해먹을 실력이 없는 놈이 욱해서 처들어간거고 중간에 후회한 결과물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