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화는 9년 전이다 임마...

당시 ‘한식’이란 용어는 단순히 한국에서 탄생한 음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한식을 의미했으니 그렇지.

이제야 k-food 정도의 의미로 쓰이는거고.

하물며 지금도 부모님이나 상사가 한식집 예약하라고 했는데,

치킨집 예약 박으면 물음표 존나 올라올걸?

그래놓고 지금처럼 양념치킨도 ‘한식’인데요 할거야?

한식의 의미가 누가봐도 명백히 서로 다르게 쓰이잖아.

교통정리부터 해야지.

너는 오늘 날 ’한식‘을 어떻게 정의할지를 먼저 제시하고,

양념치킨이 ‘k-food'로 이해되는 한식의 범주에 맞는지 근거를 제시해야지.

둘을 섞어서 갈드컵 여니까 댓이 개판나잖아.

내가 보기엔 댓글들 대부분 맞는 말 하고 있음.

왜? 각자의 한식의 정의가 다르니까.

부모님이나 상사가 한식집 예약하라고 했는데 떡볶이 집 가서 떡볶이 시키면 그것도 당연히 물음표 존나 올라올껄?

그래놓고 떡볶이 '한식' 인데요 할거야? 못한다고 떡볶이가 한식이 아니게 되는거냐?

한정식집 가서 떡볶이 나와 이상하면 떡볶이는 한식이 아닌게 되는거야?

그냥 한식과 한국음식은 같은 의미인거고 거기에 전통의 의미를 더 부여하고 싶으면 한국전통음식이라고 쓰면 됨. 어려울게없음

당시에는 ‘한식’=\=한국음식이었다는거지.

하물며 지금도 그게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근데 한식은 당연히 한국음식 전체 아님?

이러면 그냥 서로 벽 보자는거지.

‘내가 말하는 ‘한식’은 한국음식 전체를 의미한다. 이때 한국음식 전체란 한국에서 탄생한 독창적 음식을 말한다. 전통적 한식은 한국전통음식이라 따로 표기하겠다’라고 ‘전제’를 깔고 가야지.

당장 너만해도 떡볶이 예시로 ‘한식’이라는 단어가 니 원하는 뜻대로만 쓰이지는 않는건 인정한거잖아.

그리고 너가 말하는 ‘떡볶이는 한식이 아니게 됨’은 두 번째 쟁점으로,

떡볶이는 'k-food(한국음식)‘인가를 논해야하는거고.

’한식‘의 정의와,

’한국음식으로서 한식의 범주‘는 별개 쟁점이라니까...

아니 예전은 몰라도 지금은 한식 = 한국음식이라고 봐야하고 전통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으면 한국전통음식이라고 하면 되는거야.

그리고 떡볶이가 한정식집에서 안나온다고 해서 한식이 아니라고 할수 없듯이 양념치킨도 마찬가지라고

한식집에 안나오는 메뉴다 라는게 한식이 아니라고 할수 없고

외국 한식집에가면 양념치킨이 메뉴에 있는 경우 다수 있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양념치킨은 이미 외국에선 한식 음식으로 통하고 있음

그냥 양념치킨이나 떡볶이나 한식이고 한국음식임. 그냥 한국전통음식이 아닐뿐이지

가라아게나 라멘 돈까스도 일식이고 일본음식임. 그냥 일본전통음식이 아닐뿐이지

나한테 양념치킨랑 떡볶이가 k-food인지 설득할 필요 없음. 난 둘 다 k-food라고 생각함.

내가 지적하는건

너가 당연시 여겨버리는 한식=한국음식이라는게

본문 대화 당시에

그리고 하물며 지금조차도

명명백백히 통용되는게 아니라는거임.

너 조차도 떡볶이 예시로 인정한꼴 아니야?

’한식‘이 언제나 ‘한국음식 전체’를 의미하는건 아니라는거.

그런데 왜 그 정의를 당연 전제하냐고.

그러면 안 되니, 교통정리를 했어야 한다고.

아니면 국내외 사람들 대다수가

한식 = 한국음식 = k-food로 쓰고 있음을 증명하든가.

내가 보기엔 글쎄올시다?

사전적 의미 차치하고, 실제 용법적으론 세 개 다 다를텐데?

아무튼 차치하고,

다시 말하지만

‘한식’의 의미를 정의하는 문제와

‘한국음식’의 대상을 정하는 문제는 제대로 구분하라는거임.

그걸 안 하니까 댓글에서 ‘무의미한’ 쌈나잖아 ;;

지금도 내가 양념치킨이 한국음식인지 아닌지 따진적조차 없는데,

내가 든 한식 예시만 보고

‘그리고 떡볶이가 한정식집에서 안나온다고 해서 한식이 아니라고 할수 없듯이 양념치킨도 마찬가지라고

한식집에 안나오는 메뉴다 라는게 한식이 아니라고 할수 없고‘

이런 쟁점이나 가져오고 있잖아.

나는 분명히 양념치킨에 대해서는

‘한식’의 정의 문제만 제시한거임.

이게 니가 지금 한식의 정의 문제와

한국음식의 대상 문제를

완벽하게 뭉뚱그리고 있다는거임.

한식이 언제나 한국음식 전체를 의미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하참...

부모님이나 상사와 함께 한식집을 갈때 어느정도 격식을 갖춘 집을 가게 되는데 떡볶이나 양념치킨은 그 격식이 좀 없는 느낌이라서 같이 안갈뿐이지 한식이 아니라서 안가는게 아니라고...

한정식집에 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오면 좀 짜친다고 생각된다고 해서 그게 떡볶이가 한식이 아니기 때문일까? 그게 아니잖아. 그냥 떡볶이가 비싼 돈주고 가는 한정식집의 격에 안맞는 음식일 뿐이지

너가 한식집 이야기하면서 양념치킨 집 못가지 않냐 라고 하는데 그건 그 이유가 양념치킨이 한식이 아니라서 그런게 아니고 너가 핀트를 잘못잡은거야...

한식과 한국음식은 그냥 이제 같은 의미의 단어일뿐이고 한국음식의 약어가 한식일뿐이야

만약 거기에 전통의 의미까지 주고 싶으면 그냥 한국전통음식이라고 하면 되는거고

고집도 강하고, 쟁점도 못 잡고.

어휴...걍 너가 맞다.

너야말로 핀트도 못잡고, 예시도 이상하게 들고

그걸 설명해줘도 인정을 못하고...

쯧쯧

양념통닭정도면 한식이라고 봐도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