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날이나 그 주에 가려다가 어찌저찌 미뤄서 오늘 솔플하고 옴

가기전에 대략적인 스포일러? 비스무리한 리뷰나 후기도 몇개 봤었는데 호불호 좀 갈린다고 하길래

그럼 아예 크게 기대 안하고 그냥 존나 킬링타임용이라고 생각하고 봄

와 그덕분인지 존나 재밌게 봄

처음부터 이거저거 재밌게 터지는 장면도 많고

마블 로고송? 그거 오프닝 나오는데 뭔 목소리 들리길래 어떤새끼가 영화관에서 개매너로 노래 부르냐 했는데 데드풀이였고~

재단사 아저씨 스팽킹에 곧휴 계속 잡는것도 반복개그 덕인가 웃겼곸ㅋㅋㅋ

TVA 직원들 마지막 두명은 많이 불쌍했다

후장따이고 곧휴 따이고 와리가리 어흐흐흑

가기 바로 전에 봤던 리뷰중에 '그 분'이 나온다길래 누굴까 했는데

스티브 로저스 나오는거 보고 와 시발 스티브가 마블에 다시 나오네!!! 이거였네!! 시바거!! 했는데

생각한 배역이랑 달랐는데 뻘하게 터지고

메인 빌런 나왔을땐 순간 에이션트 원 인줄 알았다

사망씬보고 오우야 씨벌거 페이탈리티!

그리고 데드풀이랑 울버린이랑 서로 신나게 쑤시는거 보고 캬 시발 개쩐다

서로 안뒤지니까 거침없이 쑤시는게 제법이야!

거기다가 자막에 킹리적갓심 번역은 미쳤다고 생각한다

와 근데 그분이 전혀 다른 분이더라 나도 모르게 와 씨발 소리가 나왔음

설마 웨슬리 스나입스를 다시 보게 될줄이야..

이분 나이도 많으실텐데 액션씬 여전히 깔끔하고 쩔더라

도그풀은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존나 못생기긴 했어 시발ㅋㅋㅋㅋㅋㅋ

데드풀 군단이 등장하고 싸우는 씬은 살짝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생각 나더라

롱테이크 싸움씬도 좋았음

그리고 레이디풀은 진짜 섹시하더라 와

잘 보면 군단중에 좀 미래갑옷 같은거 입은애도 여자던데 그쪽도 좋은데 카메라에 많이 안담아줘서 아쉽

아쉬운점은 데드풀 군단이 화해하는 장면이 좀...느금마사 같았달까

잘 모르고 그냥 히어로 영화라고 해서 보러 간다 하면 추천하긴 좀 그렇고..라고 하기엔 이제 마블영화도 대부분 고인물이지 않나 싶음?

알아서들 찾아보고 영화보러 왔겠지??

주저리 주저리 와리가리 감상문이지만

일어나서 보러갈까 말까 존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역시 보길 잘한듯

다음주쯤에 2회차 한번 더 달릴까 싶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