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연출 스타일, 영화이기에 가능한 기법, 바뀐 캐디, 극중극으로 푸는 서사.

특히 누가 파랑새인지, 누가 리즈인지 독자들의 생각을 매몰 시켜서 마지막에 비틀어버리는 거 독특했음

이 순간 만큼은 메멘토가 떠올랐달까

'서로가 아니었다' 라는 관계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았음

이맛에 음악 영화 보는 듯

이거 보러 극장 갔던 팬들은 다 만족 했을 거 같음

신선하고 참신하고 색채롭고.

게다가 기존 애들 서비스씬까지 있고.

아래서부턴 작품에 대한 생각.

이건 독립 영화로 나왔어도 괜찮았을 듯

오히려 유포니엄에 묶여서 제한된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랬다면 런닝타임도 길고 잊혀지기 쉬웠을 듯

캐릭터 기존 서사 푸느라 리소스도 더 많이 소비할거고

작품성과 대중성의 적절한 조화라고 생각함

그 조화의 결과값이 모든 사람에게 일관될거냐 하면 그건 또 모르겠음

일단 1기 2기 다 본 팬들은 좋아할 듯

+앙상블까지 다 보니 확실하게 느껴졌음 

이건 유포니엄이기에 완성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