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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은 이제 말이 안통하고 재미 없다는 그녀

aea452fc 2024.08.02 756

나이차이는 꽤 남 8년. 내가 38

 

알게 된진 4년

 

둘다 남친 여친 있다 비슷한 시기에 헤어지고 3년전쯤 급가까워짐

 

재작년부터 우린 안맞는다 혈액형부터 mbti까지 이 얘길 하더라

 

그땐 가까웠는데 지금은 안맞다는게 이해는 안됐지만 나름 맞춰감

 

올해부턴 재미없다 교감이 안된다로 바뀜

 

물론 내 입장에서 쓴글이긴한데 난 억울해..저때랑 지금은

 

좀 더 늙어서 흰머리난거 뿐인데

 

 

 

걔 입장

출발 한다,도착했다,어딨다 말을 해야지 말을 끝까지 안하고 맺음이 없다

 

내 입장

니 끝나는 시간 맞춰서 출발한다 이거면

매번 와있는데..없으면 니가 전화하잖아

____________

걔입장

오늘 회사 부장xx가 xx해서 짤렸데 (매일 하루 일과 다 얘기함)

 

내 입장

아 그래?그놈 그러하더니 잘 됐네(나쁜 요인 사라졌으니 좋지)

____________

걔 입장

난 오늘 xx해서 예전에 xx했던거 기억나

 

내 입장

그 예전 xx한거 네가 얘기해서 알아 그땐 뭐가 힘들었는지 얘기해봐

 

걔 입장

내가 왜?왜 오바해?그 얘길 하고 싶은건 아니야

 

내 입장

?????

 

 

두어달전 장가간 찐친한테 얘기했더니

자기 시간 비우고 너랑 놀아주는데 고작 그 얘기 못 들어주냐고 하더라

 

올봄 여행 일본에 같이간 다른 찐친은

걸려온 걔랑 통화하는 내 태도보고

너 뭐 잘 못 했냐고,왜케 쩔쩔매냐더라

 

그냥 둘이 안맞는건지,내가 이해심이 딸린건지 뭐 어쩌면 좋냐

 

'헤어져'가 가장 쉬운길인건 아는데

나도 이렇게 고민글 올리고 저렇게

나 만나서 이제 재미없단애가 먼저 연락와서 쉬는 날 물어보는 상태라..

 

21개의 댓글

e3be575e
2024.08.02
[삭제 되었습니다]
aea452fc
2024.08.02
@e3be575e

귀인이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나 6정독 했어

읽으니 이해도 간다

맞춰서 저렇게 하면 되는거겠지?

 

지난달 둘이 술먹으면서 나는 이제 맞춰주는거 보다 혼자가 익숙해졌다고는 말한게 떠올라서 난관이겠다

니새끼는 그리 살라더라구

0
aea452fc
2024.08.02
@e3be575e

관계변화를 위해는 하겠는데

이대로 계속 낑낑거릴 자신이 없으면 시작 안하는게 나을까?

0
e3be575e
2024.08.02
@aea452fc
[삭제 되었습니다]
aea452fc
2024.08.02
@e3be575e

곧 생일이라 그즈음 얘기가 되겠지

해보고,노력해보고 답글 또 달겠음

응원해줘 전문가님

0
a28b559a
2024.08.02
@e3be575e

부랄을 탁치고 갑니다 그게 여자긴 하죠 자기 선 알고싶어서 별짓거리 했던 개씹년들이 생각나네요 각보이면 언제나 지 입맛대로 다루고싶어서 머리위로 기어오르는, 주기적으로 외로움이랑 감정발작하는것들 씨발~

0
271f9c9b
2024.08.02

말하고 싶은건 많아 보이는데 제대로 된 형용이 없어서 서로의 입장차이를 비약으로 말아먹어야 하네.

우린 다 안 맞는다 운운은 존중과 이해 없는 소리임.

아마 맞춰나가자, 또는 맞춰달라는 의도로 그런 말을 하며 질질 사귀고 있는 듯.

누가 연상인진 몰라도 둘 다 나이가 있으니 가볍게 헤어지지도 못할 듯. 그러나 대화와 타협이 안 된다면 고려해야 할 것임.

서로 입장이 왜 그리 갈리고, 무슨 의도로 말을 꺼내는지 대화해 봤음?

예를 들어 첫 사례에선 그냥 여친이 네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확실히 알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생각해보거나 타협을 시도해봤는지?

0
aea452fc
2024.08.02
@271f9c9b

첫사례로 대화는 해봤어

말해주는게 배려라는데

나는 집에 주차하고 12시버스탔으니 한시 도착이야

라고 했는데 그럼 알거라 생각했지

출발했어 가는중 도착했어 어디서 기다릴게

이런걸 바랬더라

 

입장이 갈리는건 난 어쨌든 사귀는 사인 아닌데

그건 선넘는거고

걔는 그게 매너라 생각하더라구

 

질질 사귀는 형세긴해

관계정립을 못 하겠어..

 

이제 나이먹고 나니 어디가서 사람관계 못 하진 않는데 유독 어렵다

0
271f9c9b
2024.08.02
@aea452fc

??? 글 내용 보고 분명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귀는 거 아니면 헤어져고 뭐고 없는 거잖아.

썸만 몇 년을 타는 거야? 난 큰 이유 없는 이상 다른 여자 찾는 거 추천할게.

너네 나이도 있으니 사랑도 애정도 이해도 없이 미적지근하게 썸만 질질 끄는 거 진짜 답 없음.

 

일단 내 기준 도착했어, 어디서 기다릴게는 예의 맞고

12시 버스 탔으니 1시 도착이라 했으면 출발 가는중은 말한거나 다름없다 생각. 근데 연인이 원한다면 말을 바꿔서 해줄 순 있지.

0
aea452fc
2024.08.02
@271f9c9b

"명확하게 안써서 미안"

나는 자꾸 위 처럼 이렇게 사과하게 되더라고

 

애정 이해가 합일 되야하는데

네 말대로 제대로 말없이

입장차로 말아먹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아재라 어디 말할 대나무숲도 없고

익명게시판에 남긴 내 고민에 길게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첫댓 개붕이한테 달았던 것 처럼 나도 한번은

해보면 되겠다 싶어

 

결과보고는 할게

0
7f7b5084
2024.08.02

결혼할 거도 아닌데 재미없고 질렸으니 환승각 재는 거 아닌가

0
45d2f4d8
2024.08.02

아쉬운 새끼가 굽히는 거고

안 아쉬우면 끝내면 되는 건데

왜 결정을 못하냐 병신마냥

1
f8e42a8c
2024.08.02

이게 뭐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데이트하고 할건 다하는겨?

0
54d44e9c
2024.08.02

댓글다는 것도 그렇고 여자쪽 피드백도 그렇고

”나는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 이게 문제같음

지금 이 글만 읽어도 누가봐도 사귀는 사이인 것 처럼 써놓음

위 문장에서 키워드는 ”누가봐도“ 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님이 전달한 메세지를 다른 내용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임

그니까 님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소통 방식을 쓰지 않고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내 남자친구도 그러던데 혹시 entp임?

말하는 투도 비슷하고

좀… 자기만의 언어 체계랄까 사람들이 못알아듣게 말하는 경향이 있더라

피드백해도 안고쳐지긴 하던데

말하는 방식이 좀 알아먹기 어렵다 해도 진짜 딱 저렇게 ‘입장차이’인 것처럼 받아들이더라 썅 ㅠ 지가 말 ㅈ같이 못하는건데!!!! 소통의 의지가 좀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위에서 쩔쩔매라 어째라 하는데 그게 답인지는 모르겠다 일시적으로 기분은 좋겠지만… 그것보단 소통 방식에 피드백을 주면 좀 받아들이고 바뀌어 봐

여자가 원하는 바를 딱 말해준 거 같은데 안 맞는 부분이 명확하게 뭔지

그걸 계속 대화하면서 맞춰나가야지

여자가 설마 나이 30먹고 밀당하면서 여자어로 나한테 쩔쩔매는 모습 보여줘잉~ 이러겠음? 만약 그런 여자라면 제정신 아니니 딴여자 만나

만약 제정신 붙은 여자고 맘에 든다면 낑낑거려라 이딴 소리에 오오 이러지 말고

눈 앞에 있는 그 여자 말을 잘 들어봐

3
cbc8dbf9
2024.08.02
@54d44e9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댓보니까 너무 속시원하다 나느 그래도 말투 교정 성공시켰는데 댓쓰니처럼 나는 문제없어~ 이렇게 나오면 정말 피곤할듯. 힘내 ㅅㅂ

1
58aad3e3
2024.08.02

글쓴이는 NT 여자는 SF같은데 맞음?

0
cbc8dbf9
2024.08.02

MBTI과몰입 주의)

누가봐도 F랑 T 완전 성향차이로 갈등생기는건데 그냥 서로의 다름을 이해 못하고 여태까지 배울 의지가 없었음 F입장에선 T가 F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이라고 바뀌는 모습 보여주면 충분한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고 얘기가 돌기만하니 얼마나 힘들겠어 F T 화법 차이랑 사회화된 T 이런 키워드로 찾아보고 네 상황에서 뭐가 다른지 생각해봐

 

정~말 본문에 답이 다 있어 감정적 교류가 없다 이런 말이 왜나올까 상대가 뭔가 불만을 말하는데 뭐가 불만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사과만 하고 감정적인 부분은 고려 안하고 사실만 놓고 말하니 상대는 기계랑 얘기하는 거 같은 느낌을 받지

상대의 [감정]에 집중해봐 상대가 뭔가 서운해하면 ~~해서 서운했구나 다음엔 조심해볼께 이런식으로 말하면 얼마나 예뻐

어려우면 그냥 화법을 외워 하다보면 그게 네꺼가 돼

 

위에 댓글 중에도

[명확하게 안써서 미안] 이건 사실

[그런 부분에서 불편함 느끼는지 몰랐어 조심할께] 이건 감정

이런 식으로 사실에서 감정으로 포인트를 옮겨봐

1
5c9f0bb4
2024.08.02

글쓴놈 존나 극 T같네 어우 싫어

0
4a1e0b5b
2024.08.02

”나는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윗댓 말이 맞는듯 지금 이 글이랑 댓글 쓴거만 봐도 맥락을 읽고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보임. 정확히는 그 상황에 어떤 정보를 전달하는게 좋은지 판단이 안되는듯.

 

위에

"나는 집에 주차하고 12시버스탔으니 한시 도착이야

 

라고 했는데 그럼 알거라 생각했지"

 

이 부분도 그런게 너를 만나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잘 파악이 안되는게 보임. 제일 중요한 정보는 너가 언제 출발해서 언제 도착하고 어디로 도착하는지인데 "집에 주차하고" 이건 쓸모없는 정보고 어디로 도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음.

 

이런식으로 듣는 사람 입장에서 중요한 정보를 하나둘씩 빼먹고 이야기하면서 ”나는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하는게 반복되니까 짜증이 쌓인듯

1
4a1e0b5b
2024.08.02
@4a1e0b5b

"없으면 니가 전화하잖아"

이게 배려없고 생각없는 사람들 특징임 이러면 "상대가 전화하는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게 내가 정확히 필요한 정보를 줘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 없으면 니가 전화하자늠 이러니 속터지지.

 

이게 직장에서도 일 못하는 애들이 꼭 이럼 본인이 아는 정보니까 그거 상세히 미리 알려주면 서로가 편한데 꼭 모르면 니가 연락해~ 하면서 상대가 일을 두번하게 만들음

1
6ef8ee5e
2024.08.02

출발 한다,도착했다,어딨다 말을 해야지 말을 끝까지 안하고 맺음이 없다

-> 말해주면 된다 이정도는 좀 고쳐라

 

오늘 회사 부장xx가 xx해서 짤렸데 (매일 하루 일과 다 얘기함)

-> 아 진짜? 대박 왜 그랬대? 등등 공감 + 맞장구 쳐줘라

하루 일과 듣고 나는 오늘 이런이런 일 있었어~ 라고 말하면서 대화하면 된다

 

난 오늘 xx해서 예전에 xx했던거 기억나

-> 좋은 일일 경우 맞아 그런 일 있었지~ 하면서 공감+추억회상

나쁜 일일 경우 그 당시 힘들었지~ 하면서 공감+안좋은 기억 털어내도록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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