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고 왔는데 전체적인 평은 실망스럽다임.
일단 사람들 이야기대로 스토리 개연성이 크게 부족한게 사실이었더라.
보기전엔 어차피 데드풀이 스토리가 중요한게 아니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재미가 반감될 정도로 스토리가 별로더라.
그리고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진짜로 누가 말했던대로 나오는데 어쩌라고임....
뭔가 그 캐릭터들을 활용같은게 전혀 없고
그냥 추억의 캐릭터들을 나열할뿐이었음.
엔드게임을 생각해보면 다른 타임라인의 반가운 캐릭터들을 적재적소 잘 이용했고,
노웨이홈은 그래도 카타르시즘이라도 느끼게 하는 연출이 있었는데 이번 데드풀은 그런게 아니었음.
그냥 부대찌개에다가 넣으면 맛있을거 같다는 재료들을 우겨넣은 느낌?을 받음.
그리고 나중에 블레이드 엘렉트라 갬빗 x23 이렇게 팀꾸려서
단체 액션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액션감독이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액션이 구렸음.
카메라를 엄청나게 흔들어서 잘 안보여주는데 그 잠깐 잠깐 나오는 액션도 너무 구리더라.
아마 그렇게 보기 힘들게 흔든건 액션이 별로니까 편집 과정에서 의도한 거 아닐까 싶음.
나중에 데드풀 많이 나와서 전투하는데 그부분도 액션은 그저 그렇다였음.
오프닝, 울버린과 1:1씬말고는 1,2에 비해서 액션 완성도가 전체적으로 너무 완성도가 낮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음.
뭔가 마블이 망했고 이걸 살려야된다는 그 압박감과 동시에 최대한 많은걸 보여줘야지하는 과정에서 데드풀의 원초적인 매력을 잃어버린 것 같음.
확실히 1,2보다는 못하고 여태까지 마블시리즈를 잘 챙겨봤고 데드풀 팬이라면 그냥 이 시기에 적당히 볼만하다임.
마블에 대해서 잘모른다? 그러면 무조건 보면 안된다고 생각함.
3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추천 수 | 날짜 | 조회 수 |
---|---|---|---|---|---|
50463 | [영화] 김기덕 감독 영화 자체는 좋지 않음? | 닉네임변경후14일동안 | 0 | 10 분 전 | 4 |
50462 | [영화] 스포))베테랑2 후기 한줄 3 | 으햐햐햐 | 0 | 9 시간 전 | 92 |
50461 | [영화] 베테랑 개인적으로 느낀점 | 따도도 | 0 | 15 시간 전 | 104 |
50460 | [영화] 스포) 『룩 백』을 보다 3 | 이겨낸이에게축복을 | 1 | 15 시간 전 | 93 |
50459 | [영화] 영화 트랩 리뷰 (약간스포) 1 | 에어컨키고나옴 | 0 | 20 시간 전 | 77 |
50458 | [영화] (스포) 베테랑2 후기 1 | 맛있는고구마 | 1 | 21 시간 전 | 150 |
50457 | [기타] 운전할때 좋은 공포,미스테리 유튭추천좀 2 | 쉐프큐 | 0 | 21 시간 전 | 53 |
50456 | [영화] 배태랑2 쿠키영상 1개 아닌가? | Ddddddasdewr | 0 | 21 시간 전 | 54 |
50455 | [기타] 흑백요리사 보고 생긴 의문점 3 | 렙은과학 | 0 | 21 시간 전 | 99 |
50454 | [영화] 룩백 보고옴 | 어그로조무사 | 0 | 23 시간 전 | 75 |
50453 | [영화] 스포)베테랑2 이해 안되던 부분 9 | 진상보면총쏨 | 0 | 1 일 전 | 118 |
50452 | [영화] 나이트 샤밀란 신작 트랩 후기... 노스포 12 | 코성애자 | 0 | 1 일 전 | 221 |
50451 | [영화] 스포)베테랑2 감상평들 보고 느낀거 | 렙은과학 | 0 | 1 일 전 | 164 |
50450 | [영화] 베테랑2 더럽게 재미가 없다 | 기쁨당 | 0 | 1 일 전 | 161 |
50449 | [영화] 룩백 본다 1 | varonI | 0 | 1 일 전 | 95 |
50448 | [영화] 베테랑2 재밌네 | 차삼 | 0 | 1 일 전 | 121 |
50447 | [영화] 베터랑2는 편집이 좀 아쉬웠음 2 | scendo | 0 | 1 일 전 | 152 |
50446 | [영화] 미키17 기대된당 4 | 연골어류 | 0 | 1 일 전 | 163 |
50445 | [기타] 흑백요리사 재밌네 ㅋㅋㅋ 쭈욱 다 봄 2 | 이제는끝내자 | 0 | 2 일 전 | 199 |
50444 | [영화] 탈출 개 좆같은거 보지마라 | 인관간계 | 0 | 2 일 전 | 147 |
황산철
울버린의 으랏차차 차력쇼
울버린발사대
년째정신못차림
진짜 몬가 오랜만에 동창봐서 반가웠는데
딱히 할건 없고 술기운에 하던거 즐겼다정도 느낌임
milim
지금까지 싸놓은 똥을 정리하려는 똥꼬쇼 같았다
다른글에보니까 마블 플래시라고 표현했는데 딱 적당한 표현임
구버전 캐릭터들의 예우 보다는 그냥 마블 버전 슈가맨 보는 느낌
게다가 모든 연령대에서 불이 켜지는것을 보기는 아주 힘든, 다른 의미로 장벽이 꽤 높은 영화
현재 마블의 설정인 TVA에 대한 이해, 그리고 대사와 중간중간 나오는 배우들이나 이스터에그를 이해 할 수 있는 배경지식까지 필요하니까
제일 좋은 예시중에 하나가 '니가 올해의 저거너트구나' 라는 대사를 이해를 하려면 저거너트가 나올때 마다 배우가 다르다는것을 알고 있어야함
위의 이유로 영화보다가 자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상한게 아님
명절특선 추억의 스타들이 나와서 1회성 예능을 찍는 느낌도 있었고
뭐 그렇다고 개쓰레기는 아니고 내 기대가 생각보다 더 컸구나 하는 느낌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딱 좋은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