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계 다시 해야함

 

샷시부터 싹 다 새로 만드는 신차면 페달블박을 다는 시도를 해볼만하지만

 

 

 

 

기존에 생산되던 차량은 하네스(전선, 윗짤 빨간애들 전부)부터 내장재까지 전부 새로 만들어야하고 페달블박 위치도 정해야하고 전원은 어떻게 공급할지 등등 고려할 사항이 많음. 이 지랄을 신차도 아니고 기존 양산차에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임. 

 

 

 

 

 

 

가령 지금 달려서 나오는 빌트인캠도 기술이 딸려서 못 단게 아니라 

기존 양산차에 적용하려면 신차 만드는 수준으로 설계를 엎어야했고, 결정적으로 블박 제조업이 중소기업 보호업종으로 지정돼있어서 달지 못했던 거였음. 

 

 

 

 

 

하지만 2019년에 중소기업 보호업종 관련 법이 개정됐고

아예 새로 만들다시피 한 쏘나타 8세대(DN8, 메기타)에 최초로 빌트인캠이 적용됨. 

물론 음성녹음도 안되고 화질도 좆망이긴 했지만 아무튼 빌트인캠2가 나왔잖아? 한잔해 ㅋㅋ

 

2. 구매층이 떨어져 나간다 -> 이게 제일 큰 이유임. 

 

 

페달블박 달면 급발진 주장을 하더라더 운전자 페달 오조작이라는 걸 더 쉽게 증명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제조사가 나서서 달아야하는거 아님???

페달 오조작 없이 진짜로 차량 자체결함으로 급발진이 일어나는거니까 제조사가 쫄려서 페달블박 못 다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안타깝게도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가속임..

 

 

 

 

 

 

 

 

흔히들 사고 내 놓고 "급발진 주장" 하는 연령층을 보면 대개 60대 이상인것도 있지만

사고가 난 차량을 보면 대부분 중형급 이상의 고가 차량임. 

 

 

 

 

 

 

30~40대는 점점 차를 안 사게 되고 

50대 이상의 차량 구매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건 통계로도 입증됨. 

 

 

 

 

 

결국 자동차회사 배불려주는건 남들 보는 시선때문에 고급차에 무조건 풀옵 때려넣어서 구매하는 틀딱들인거임.  

동시에 이런 틀딱들이 페달 오조작으로 사고를 많이 내는데 페달 블박을 단다?

 

 

 

 

틀딱들 입장에서는 페달블박이 달린 차를 선택하지 않게 돼버리는 상황이 오는거지.

내가 페달 오조작으로 사고를 냈는데 페달블박에 내가 페달 잘못밟은게 다 찍혔어.

그러면 이제 나 무사고40년 베테랑이니 차량 결함으로 급발진이 난거지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우길수가 없게 되는거임...

 

물론 옵션으로 선택하면 될 수도 있겠지만, 재수없게(?) 관련법이 개정돼버려서 페달블박이 의무화된다? 그러면 그 차는 노인네들이 안 사는 차가 돼버리는거야 ㅋㅋㅋㅋ  

 

 

일례로, 이번에 새로 나온 캐스퍼에는 급발진 방지 장치가 들어갔음. 

근데 캐스퍼는 디자인도 그렇고 컨셉도 그렇고 젊은 층을 타겟으로 만든 차지, 절대 노인네들 타라고 만든 차가 아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거면 제네시스나 그렌저에 달았어야지. 

 

 

 

 

 

 

우리보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가 더 심각한 일본은 아예 이걸 의무화하려고 하는 중이고

캐스퍼는 이번 신형모델로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단 거임. 

 

 

 

 

 

요약

페달블박 기술력은 다 있지만 가성비 떨어짐

오히려 고령층 차량 구매자가 탈주할 수 있음

"안" 다는건 맞지만 쫄려서는 아님

 

 

 

 

 

 

 

이상 남양 다니는 현차연구직 A, 마북 다니는 모비스연구직 B와 술먹으면서 나눈 얘기임. 나는 모비스 현장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