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뭐 회사에 애정이니 뭐니 큰 관심은 없는데

중견 쯤되는 방산회사인데, 분위기는 어떤 지 보려고 블라인드나 구글링, 오카 다 들어가봤음

근데 여기 사람들 뭔가 패배감에 쩔어있는거 같음.

오카 방장들도 현직이라는 애들이 회사 탈출이라는 닉넴 달고서 계속 부정적인 얘기만 하고 있고 (그래서 걍 나감)

구글링할 때는 그리 안좋은 말은 못봤는데 블라인드 리뷰나 현직자들 댓글다는 것 좀 보면 이상한 사람들만 모인거같아

블라인드에선 현직 이라는 놈들이 애사심은 존나 없고, 전부 다 오지마라~ 탈출해라~ 이런 곳에 왜 오냐~ 이러니까 진지하게 고민 중..

리뷰도 연구원들의 무덤이니 꺼지라고 하는데, 진지하게 내 미래가 묫자리가 되어가는건가? 아무생각없이 순수하게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듦

취준 1년 동안 고생해서 붙혀준 곳 들어온건데 그냥 다른 회사로 갈 걸 그랬나..

결론은

정작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양반들이 패배감과 회의감에 쩌들어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회사 수준이 많이 낮은 거 같고 계속 다니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음. 보통 다른 회사들도 다 이럼? 지인들은 일이나 사람이 힘들다고 하지 회사를 그렇게 낮춰말하지는 않는데..

나는 돈이든 사람이든 일도 충분히 만족스럽거든? 다른 사람들은 아닌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