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쑤시개가 운동화를 뚫어?

나도 어릴 때 공터에서 놀다가 신발에 못박힌 적 있었는뎈ㅋㅋㅋㅋㅋ몇 mm만 더 밀고 들어왔으면 발바닥 관통이었음

근데 도대체 뭘해야 이쑤시개가 발을 뚫고 들어오냐ㄷㄷ

나도 벨트 버클에 발 관통당했었는데

부분 마취가 항상 답을 내주는 건 아닌게

해당 부위에 염증이 심하면 마취가 잘 안 먹는다 하더라구

딴 소린데 성인되고 손가락 끼임 사고 몇 번 당했는데 그 때마다 얼굴에 핏기 싹 가시고 어지러워지고 식은땀 나던데 왜 그런지 아는 사람

나도 단화신고다니다가 5CM짜리 유리조각 밟고 관통당해서 피범벅으로 병원간적있음 ㅋㅋ

나같으면 바둑두면서 뺐다

나도 어릴때압정밟아서 동그란면이랑 발바닥이랑 일체가 됐었는데 엄마한테말했더니 동생이 밟았으면 큰일날뻔했네 이럼 ㅠㅠ

뭐지 땅바닥에 누가 꼬치 먹고 꽂아두고 갔나

아킬레스건 살짝 스치는 부근에서 발바닥 가운데까지 잘린적있음. 같이있던 친구 놀랄까봐 나 병원가야돼. 라고 하니까 그냥 좀 잘린줄 알고 모야 왜그래 하더라..

눈물 쭈르륵 흘리며 이거 조때써 하니까 그때서야 택시부르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데 이건 119 불러도 되는건데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피가안멈추는게 느껴짐+통증이 계속 지속됨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음.

병원가서 대기하니까 안아픈줄 알고 환부 좀 볼게요~ 하다가 보고 바로 드레싱+지혈부터 해야된다고 간호사분들 세명 붙으심.. 그러고도 그병원에선 이거 입원해야될수도 있다고 근데 자기네 병원은 입원병동이없으니 가까운 대학병원 소견서 써준다고 써주셔서 그대로 또 병원옮김.

응급실으로 가니까 대기시간도 대기시간인데 수련의가 대충 보고 아 이거 그냥 돌려보낼수도 있어여 ㅋㅋ 이정도는 정형외과에서 꿰매면 되는데 여기 왜왔지 ㅋㅋ 이럼 환부 살짝 열어볼게여 하더니 바로 수술실 준비하라해서 올라감 ㅎ

마취 바로하고 교수님 오시더니 꿰매는거 이렇게 하는거다 하고 알려주시는데 몇바늘 안꿰매고 바늘이 들어가는느낌이 드는거임 그래서 움찔 하니까

조용히 여긴 마취안했냐 소리 들림

수련의말로는 이렇게 넓게 마취안해도 되는줄 알았다했나 어쨌나…. 앞에 친구는 울고있고 바늘들어가는 느낌 꿰매는 느낌 거기다 잘린 느낌은 또 그대로라 그런거 생각할 여유가없었음 그냥 손꽉쥐고 다 꿰맬때까지 버텼는데 손바닥에 멍생겼더라 ㅋㅋ

수술방 밖에서 저방 마취안된상태로 꿰맸대.. 바늘 몇개 부러졌대 소리 다들리는데 그방이 내방일줄은 ͡° ͜ʖ ͡°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의사가 아킬레스건 주변이 찢어져서 못걸을수도 있다 했어서)다꿰매고 웃으면서 사진찍음 마취가 덜되었는데도 이정도면 참을만하네 뭐 했다가 마취풀리니까 고통이 세배로 돌아와서 뒤질뻔함

같이 옆에 있어주던 친구는 너 진짜 무슨 스팸 가운데 가르듯 갈라져있는거에 일단 기절할뻔하고 빈정거리는말 + 마취안되있단말에 진짜 수련의 멱살잡고싶었는데 난동부려서 수술못받을까봐 무서워서 떨고있었다고

암튼 그이후로 여포소리 듣고다님

그리고 아프면 악악 소리좀 지르라고 욕먹음 ㅎ

못걸을줄 알았는데 한 일년간 거의 누워지내다가 회복되서 앉아서 개드립도 보고 그른다

ㅋㅋ 나도 와인잔 바닥하고 기둥만 남은거 누가 버려놔서 신발관통하고 발에 박혔었는데

사진찍어서 개드립갔음 이런걸로 119 불러도 되냐고물어봤는데 ㅋㅋ

구급차 타고 병원가서 빼고 다행히 발안에 유리파편은 안남아서 별일없었음

베가본드에서 무사시가 못밟고

자기 수련이 극에 다달았다면 밟은 순간 멈췄을텐데

아직 멀었다고 한탄하는 장면 떠오르네

본인 시골서 놀다 각목에 튀어나온 못 밟았을땐 아프진 않은데 욱신거려서 발 뗌.

목재에 붙은 못 이라서 발 드니까 자연스럽게 빠지더라.

발에 깊게 빵꾸난거 보고 뒤늦게 깨달은건 덤.

어리둥절 한 상태로 바로 읍내서 처치후 파상풍 주사 맞고 땡침ㅋㅋ

발바닥에 압정 박혔을땐 엥? 왜 안아프지 싶었는데 짧아소 그런가

나도 길가다가 따끔해서 보니까 피자삼발이가 밑창 뚫었더라 다행이 워커 신어서 발은 그냥 닿이기만했는데 난 그게 신발 밑창을 둟을줄은 생각도 못함

엄살은...

너무 아프면 사람이 고통이 잘 안느껴지기도 함... 공장 롤러에 손가락 찡겨서 아야 하고 바로 뺐는데 멍든줄 알았는데 손가락 끝쪽에서 반마디정도 찢겨나가고 뼈가 보이는데 어? 뭐야이거 하고 멍했음

못도 아니고 이쑤시개가 저렇게 들어간다고 ㄷㄷ

나두 학교 복도에서 뒤꿈지, 못에 관통 당했는데 걍 반찬고 붙이고 말았음 ㄷ 파상풍으로 안 죽은게 다행

시발 ㅋㅋ 어릴 때에 신발 새로사고

길 걷다가 나무에 박힌 못 있길래

존나 힘차게 밟았다가 못이 발에 박힘

관통은 아니고 발 위로 나오기 직전이었음

시골 길 중간이라서 sos 부를 수도 없고

지랄나서 이악물고 손으로 뺀 다음에(긴 못이어서 잡아 빼기 편했음)

가장 가까운

할머니 집까지 2-3km 정도 걸어감

할머니는 민간요법으로 발에다가 소주 붓고

독 빠져나오라고 존나 뜨거운 밥으로 상처 부위를 감쌈

할머니가 엄마한테 전화했는지 엄마가 한시간 정도 뒤에 오셨는대

좆같은 민간요법에 충격 받으셨는지 눈깔 뒤집히시고 난리남

ㅋㅋㅋㅋㅋ 생각할 때마다 존나 웃김

관우형 근황인줄알고 헐래벌떡 왔는데..

어릴 때 담벼락에서 뛰어내리면서 놀다가 히어로랜딩마냥 손으로 바닥 짚었는데 시발 뾰족한 돌맹이 짚는 바람에 고대로 손바닥에 구멍남

아픈 건 모르겠는데 피가 안멎으니까 ㅈㄴ 무섭더라

이쑤시개 몇강짜리임? 미친새끼네 안부러져

난 다 먹은 피자 박스 버리려고 밟아서 부피 줄이려 했는데 피자 세이버에 발바닥 뚫린적 있음ㅋㅋ

신발 포기하면 가위로 자르고 마취하면 되지 않을까?